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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매우 아름다운 여자요’파수대 (배부용)—2017 | 제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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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아브라함은 먼저 자리에 앉아 기억을 되짚어 본 다음, 여호와께서 하신 이러한 말씀을 아내에게 전해 주었을 것입니다. “네 땅과 네 친족을 떠나, 내가 너에게 보여 줄 땅으로 들어가거라.” (사도행전 7:2, 3) 두 사람은 흥분이 가라앉자, 여호와께 받은 임무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 말씀을 따르려면 우르에서의 안정되고 편안한 생활을 포기하고 정처 없이 떠돌아다녀야 했습니다! 사라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분명 아브라함은 사라의 생각이 무척 궁금했을 것입니다. 사라는 엄청난 변화를 겪어야 하는 상황에서도 남편을 기꺼이 지원했습니까?
당신은 사라와 같은 결정을 내릴 필요가 없다고 느낍니까? ‘하느님이 우리 부부에게는 그런 일을 하라고 시키신 적이 없어!’라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사실 우리 모두는 사라와 비슷한 입장에 있습니다. 오늘날 세상 사람들은 물질을 가장 중요하게 여깁니다. 따라서 우리는 부와 소유물을 쌓고, 편안하고 안정된 삶을 추구하라는 압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우리에게 영적인 것을 첫째로 구하고 자신이 아니라 하느님을 기쁘시게 하라고 권합니다. (마태복음 6:33) 그러므로 우리는 사라가 내린 결정을 생각하면서 ‘나는 어떤 삶을 살기로 결정할 것인가?’ 하고 질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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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매우 아름다운 여자요’파수대 (배부용)—2017 | 제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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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가 떠나야 하는 것은 그게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가족도 떠나야 했습니다. 하느님은 ‘네 땅을 떠나라’고만 하신 것이 아니라 ‘네 친족을 떠나라’고도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따뜻하고 정이 많은 사라가 이 명령을 따르기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해 보십시오. 그에게는 친형제자매와 조카들에 더해, 아버지와 어머니 쪽으로 여러 친척이 있었을지 모릅니다. 그런데 사랑하는 그들을 다시는 보지 못하게 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라는 마음을 굳게 먹고 하루하루 열심히 우르를 떠날 채비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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