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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계십니까?파수대—2010 | 3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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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군인들이 바울을 체포한 기록에 언급되어 있는 “단검을 가진 남자”들은 누구입니까?
▪ 사도행전의 기록에 의하면, 예루살렘 성전에서 소요 사태가 발생했을 때 사도 바울을 체포한 로마군 사령관은 바울이 “단검을 가진 남자 사천 명”으로 이루어진 선동적인 집단의 지도자라고 생각했습니다. (사도 21:30-38) 이 단검을 가진 남자들은 누구입니까?
“단검을 가진 남자들”에 해당하는 그리스어는 라틴어 시카리이에서 나왔는데, 이 라틴어는 “시카[단검]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1세기의 역사가 플라비우스 요세푸스에 따르면, 시카리이는 끊임없이 로마에 대적한 광신적인 유대인 애국자 집단으로서 정치적인 이유로 조직적인 살인을 자행했습니다.
요세푸스는 시카리이에 대해 이렇게 기술합니다. “[그들은] 대낮에 도시 한가운데에서 사람들을 죽였다. 주로 축제 기간에 그렇게 했는데, 옷 속에 단검을 감춘 채 군중 가운데 섞여 있다가 적들을 단검으로 찔렀다.” 이들은 단검에 찔린 사람이 쓰러져 죽으면 살인 행위에 대해 분개하는 척 가장하였고, 그렇게 하여 사람들에게 발각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요세푸스는 후에 기원 66-70년에 로마에 대한 유대인의 반란이 있었을 때 이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덧붙입니다. 따라서 로마군 사령관은 이러한 집단의 지도자로 의심이 가는 사람인 바울을 붙잡아 두고 싶어 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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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계십니까?파수대—2010 | 3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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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면 삽화]
단검을 가진 남자를 묘사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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