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간의 평화가 위협을 받을 때
“아내는 남편과 헤어지지 말아야 합니다. ··· 그리고 남편도 아내를 버리면 안 됩니다.”—I 고린도 7:10, 11, 새번역.
1. 결혼에 대한 여호와의 목적은 무엇이었읍니까?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최초의 인간 남녀를 결혼으로 연합시키셨으며, 이 한 몸으로의 유대 관계는 영속되어야 한다는 것이 하나님의 목적이었읍니다. 그것은 그들에게 행복과 의로운 후손의 산출을 가져다 줄 축복된 결합이 되게 되어 있었으며, 이 모든 일은 하나님께 영광이 될 것이었읍니다.—창세 1:27, 28; 2:24.
2. 부부간의 유대를 단절시키는 한 가지 요인은 무엇입니까?
2 그러한 이상적인 결혼 마련이 독립적인 사고 방식과 죄로 인해 붕괴되었읍니다. (창세 3:1-19; 로마 5:12) 사실상, 독립의 영이 오늘날 부부간의 유대를 단절시키는 한 가지 요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에서 1985년에 주민 1,000명당 5건의 이혼—그에 비해 결혼은 10.2건—이 있었읍니다. 1986년에, 모스크바로부터의 보도에 의하면 소련에서 결혼의 단지 37퍼센트만이 삼년간 지속되며 70퍼센트는 십년 이내에 끝난다고 합니다.
3. (ㄱ) 무엇이 부부간의 불화의 원인이 될 수 있읍니까? (ㄴ) 결혼 생활에 있어서 주된 평화 교란자는 누구입니까?
3 독립의 영은 부부간의 불화의 원인이 될 수 있읍니다. 그러한 영은 또한 영적 발전을 저해하는데, “의의 열매는 ··· 평화로 심어서 거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야고보 3:18, 새번역) 그러나 주된 평화 교란자는 누구입니까? 사단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종들 중에 “마귀로 틈을 타”게 함으로써 안식처로서 평화스러운 가정을 누리지 못하는 일이 있다면 그것은 참으로 가슴 아픈 일입니다!—에베소 4:26, 27.
4. 그리스도인 배우자들이 심각한 부부간의 문제를 가지고 있을 때, 그들은 무엇을 인정해야 하며, 또 어떻게 해야 합니까?
4 그리스도인 배우자들이 그들의 부부간의 문제에 있어서 별거가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들은 사단의 책략에 굴복할 위험에 처한 것이며, 영적으로 심각한 잘못을 범하는 것입니다. (고린도 후 2:11) 하나님의 원칙이 부부 중 한쪽이나 혹은 양쪽에 의해 온전히 적용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잠언 3:1-6) 그러므로 그들은 즉시 기도하는 마음으로 불화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만일 불화가 화해될 것 같지 않다면, 회중 장로들과 의논할 수 있읍니다. (마태 18:15-17) 장로들에게 동료 신자들의 부부간의 문제에 대해 꼭 어떻게 하라고 말할 권위가 부여되어 있지는 않지만, 그들은 성경이 무엇이라고 말하는지에 주의를 이끌 수 있읍니다.—갈라디아 6:5.
5. 무엇을 근거로 다른 사람과 재혼할 수 있는 이혼이 성경적으로 용납될 수 있읍니까?
5 만일 부부간의 상황이 너무나 나빠서 그 그리스도인 부부가 이혼까지도 고려하고 있다면, 장로들은 이혼과 재혼은 배우자가 “음행”을 범한 경우에만 성경적으로 용납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해 줄 수 있읍니다. 이 음행에는 간음 및 그외 형태의 부도덕한 성관계와 변태 행위가 포함됩니다. (마태 19:9; 로마 7:2, 3; 「파수대」 1983년 7월 1일호 21, 22면 참조.) 그러나, “음행”을 범하지는 않았지만 부부간의 평화가 심각하게 위협을 받고 있다면 어떻게 할 것입니까? 성경은 법적인 혹은 사실상의 별거에 관해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바울의 영감받은 교훈
6. (ㄱ) 고린도 전서 7:10, 11에 나오는 바울의 교훈의 요지는 무엇입니까? (ㄴ) 그리스도인 배우자들은 부부간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합니까?
6 결혼의 띠가 위협받는 그리스도인 부부를 돕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장로들은 사도 바울의 이러한 말에 주의를 이끌 수 있읍니다. “결혼한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이것은 내 말이 아니라 주의 명령입니다. 아내는 남편과 헤어지지 말아야 합니다. (만일 헤어졌거든 다시 결혼하지 말고 그냥 지내든지 그렇지 않으면 남편과 다시 화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남편도 아내를 버리면 안 됩니다.” (I 고린도 7:10, 11, 새번역) 그리스도인 배우자들은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하며, 인간 불완전성을 참작할 줄 알아야 합니다. 어떠한 문제도 열렬히 기도하고, 성서 원칙을 적용하고, 하나님의 영의 열매인 사랑을 나타내는 데도 해결할 수 없을 정도로 크지는 않습니다.—갈라디아 5:22; 고린도 전 13:4-8.
7. (ㄱ) 그리스도인 배우자들이 별거한다면, 그들이 처한 성경적 입장은 어떠합니까? (ㄴ) 결혼한 두 그리스도인이 별거를 한다면 봉사의 특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읍니까?
7 그러나 그리스도인 배우자들이 별거한다면 어떻게 합니까? 그들은 ‘결혼하지 않고 그냥 지내든지 다시 화해’해야 합니다. “음행”을 근거로 이혼한 경우가 아닌 한, 아무도 성경적으로 재혼할 자유가 없읍니다. 이 점과 “음행이 성행”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그들은 지체없이 “다시 화해”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I 고린토 7:1, 2, 공동번역) 남녀에게 별거 생활을 끝낼 것을 요구하는 것이 장로들의 할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남녀는 그들의 부부간의 문제로 인하여 특정한 봉사의 특권을 위한 자격을 상실할 수 있읍니다. 예를 들어, 만일 어떤 사람이 “자기 집안을 관리할 줄 모”른다면, 그 사람은 분명히 감독자로서 “하나님의 회중을 돌볼” 능력이 없는 사람일 것입니다.—디모데 전 3:1-5, 12, 신세.
8. 고린도 전서 7:12-16에 있는 바울의 교훈의 요지는 무엇입니까?
8 한쪽 배우자만 믿는 사람일 경우에도 결혼 생활을 보존하는 데 압박감이 쌓입니다. 바울은 이렇게 썼읍니다. “만일 어떤 형제에게 믿지 않는 아내가 있는데 그가 남편과 같이 살기를 원한다면 그대로 살아야 합니다. 또 어떤 여자에게 믿지 않는 남편이 있는데 그가 아내와 같이 살기를 원한다면 그와 헤어져서는 안됩니다. ··· 그러나 만일 믿지 않는 사람 편에서 헤어지려고 한다면 헤어지게 해도 좋습니다. 그런 경우에 믿는 남편이나 아내가 얽매일 것이 없읍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평화롭게 살게 하려고 부르셨읍니다. 믿는 아내여, 그대가 그대의 남편을 구원할 수 있을지도 모를 일이 아닙니까? 믿는 남편이여, 그대가 그대의 아내를 구원할 수 있을지도 모를 일이 아닙니까?” (I 고린도 7:12-16, 새번역) 믿지 않는 사람 쪽에서 헤어지기로 한다면, 그리스도인은 헤어지는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믿는 사람은 그 믿지 않는 사람이 그리스도교를 받아들일 것을 바라고 그러한 가정의 파탄을 주도하지 않을 것입니다. 디모데의 어머니 유니게는 믿지 않는 남편과 계속 살았었음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아들에게 영적 교훈을 베풀었읍니다.—디모데 후 1:5; 3:14, 15.
별거의 근거
9, 10. (ㄱ) 디모데 전서 5:8을 고려할 때, 무엇이 배우자들의 별거의 한 가지 근거가 됩니까? (ㄴ) 만일 아내와 자녀들을 부양하지 않는다는 비난을 받는 그리스도인이 있다면 임명된 장로들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9 고린도 전서 7:10-16에 있는 바울의 말은 배우자들이 함께 살 것을 격려합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결혼 관계를 보존하려고 힘써 노력한 후에 양심적으로 별거 외에는 다른 길이 없다는 최종 결정을 내렸읍니다. 무엇이 그러한 단계를 위한 근거일 수 있읍니까?
10 고의적인 부양 기피가 별거의 한 가지 근거입니다. 결혼 생활을 시작할 때, 남편은 아내와 그리고 자녀를 갖게 되면 그들에 대한 부양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집안 식구를 부양하지 않는 사람은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입니다. (디모데 전 5:8) 그러므로 고의적으로 부양을 기피할 때 별거가 가능합니다. 물론, 임명된 장로들은 아내와 가족을 부양하지 않는다는 비난을 받는 그리스도인에 대하여는 주의 깊이 고려해야 합니다. 가족을 부양하는 것을 완강히 거부한다면 제명 처분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읍니다.
11. 또 다른 별거의 근거는 무엇이며, 그러나 무엇이 그러한 상황을 견디어 나갈 수 있게 해줄지 모릅니까?
11 극단적인 신체적 학대는 또 다른 별거의 근거가 됩니다. 가령 믿지 않는 배우자가 자주 만취해서 격분하고 믿는 배우자에게 신체적으로 해를 입히는 경우를 생각해 보십시오. (잠언 23:29-35) 기도를 통해 그리고 여호와의 영의 열매를 나타냄으로써, 믿는 배우자는 그처럼 감정이 폭발하는 일을 막고 또 그러한 상황을 견디어 나갈 수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 정도가 학대받는 배우자의 건강과 생명이 사실상 위험에 처할 정도에 이른다면, 별거가 성경적으로 허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한편, 회중 장로들은 그리스도인 부부의 결혼 생활에 그런 문제가 관련되었을 때 신체적 학대에 대한 고발을 조사해야 하며, 제명 처분 조처가 취해지지 않으면 안 될지 모릅니다.—비교 갈라디아 5:19-21; 디도 1:7.
12. (ㄱ) 믿는 사람의 영성이 별거 문제에 어떻게 영향을 줄 수 있읍니까? (ㄴ) 매우 불건전한 영적 상태가 그리스도인 가정에 존재한다면 어떻게 할 것이 제안되어 있읍니까?
12 영성을 완전히 위태롭게 하는 일 역시 별거의 근거가 됩니다. 종교적으로 분열된 가정에서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영적 마련을 이용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야 합니다. 그러나 믿지 않는 배우자의 반대(아마 신체적 구속을 포함해서)로 인해 참 숭배를 추구하는 일이 진실로 불가능해지고 사실상 믿는 사람의 영성이 위태롭게 된다면, 별거가 허용될 수 있읍니다. 하지만, 양쪽 배우자가 믿는 사람들인데 매우 불건전한 영적 상태가 존재한다면 어떻게 합니까? 장로들은 도움을 베풀어야 합니다. 그러나 특히 침례받은 남편이 그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해야 합니다. 물론, 침례받은 배우자가 배교자처럼 행동하고 자기 배우자가 여호와를 섬기지 못하게 하려고 한다면, 장로들은 성경에 따라 문제를 다루어야 합니다. 영성을 완전히 위태롭게 하는 일이나 고의적인 부양 기피 또는 극단적인 신체적 학대가 관련되어 제명 처분이 취해진 경우, 법적 별거를 하려는 충실한 그리스도인은 믿는 자를 법정으로 데려가는 일에 대한 바울의 교훈에 반대되는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고린도 전 6:1-8.
13. 어떠한 상황 아래서 배우자들간의 별거가 정당화될 수 있읍니까?
13 만일 상황이 극단적이라면, 별거가 정당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별거를 얻어 내기 위해 근거가 빈약한 구실을 사용하는 일이 있어서는 분명히 안 될 것입니다. 별거하는 그리스도인은 누구나 그러한 행동에 대한 책임을 개인적으로 지지 않으면 안 되며, 우리 모두가 여호와께 답변하게 되리라는 점을 잘 알아야 합니다.—히브리 4:13.
현명한 조처인가?
14. (ㄱ) 별거는 무슨 문제를 초래할 수 있읍니까? (ㄴ) 별거는 자녀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읍니까?
14 별거가 초래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하여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아버지나 어머니 한쪽만 있는 가정은 양쪽 부모가 다 있는 가정만큼 균형을 유지하고 징계를 베푸는 것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별거는 자녀들에게 이혼의 결과와 유사한 영향을 줄 수 있읍니다. 그 점에 관해 「오늘날의 인도」(India Today)지는 이렇게 보도하였읍니다. “온 세상을 삼킬 듯한 큰 눈을 가진 쉬나는 여섯살이다. 쉬나의 부모는 2년 전에 추한 법정 투쟁 끝에 이혼하였다. 그 후 곧 그의 아버지는 다른 여자와 결혼하였다. 일년 동안 쉬나는 심한 천식을 앓았고 끊임없이 엄지손가락을 빨고 있다. 그는 어머니와 함께 사우스델리에 살고 있다. 어머니는 이렇게 말한다. ‘내가 느끼는 슬픔이 쉬나에게 전염되었어요. ··· 그 애는 아버지를 그리워하지요. ··· 그 애는 같은 나이의 대부분의 어린이보다 성숙합니다. 그러나 그 애는 자신도 억제하지 못하고 마구 우는 때가 있어요. 마치 속에서 꺼내고 싶은 것이 있는 것같이 말이예요. 학교가 문제였지요. 어린이들은 아주 매정할 수 있어요. 자주, 그 애는 자기가 지어낸 세상 속으로 달아나서는, 아빠 엄마가 자기와 함께 놀러 간다는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하기 위해 꾸며냅니다.’”
15. 별거는 그리스도인 남편이나 아내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읍니까?
15 흔히, 별거는 그리스도인 남편과 아내 어느 쪽에게도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습니다. 그들은 배우자나 자녀가 없을 때 고통스러운 공허감을 느끼게 된다는 점을 곧 알게 됩니다.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되는 것으로 별거로 인해 생기는 압력이 있읍니다. 재정적인 관점에서나 그 외의 관점에서 볼 때 일을 처리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까? 그리고 별거의 긴장으로 인해 부도덕에 빠진다면 어떻게 할 것입니까? 예수께서는 “지혜는 그 행한 일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는다고 말씀하셨읍니다. (마태 11:19) 특히 양쪽 배우자가 그리스도인일 때, 별거로 인해 생긴 결과들은 별거가 매우 지혜롭지 못한 일임을 때때로 밝혀 주었읍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라
16. 부부간의 평화가 위협을 받고 있음을 알게 된 그리스도인 배우자들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16 부부간의 평화가 심각하게 위협을 받고 있음을 알게 된 그리스도인 배우자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방법으로 그들의 불화에 대해 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확실히 불완전성을 참작해야 합니다. (빌립보 2:1-4) 그러나 그 밖에 또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입니까?
17. 물질적인 것들과 관련하여 지혜를 나타내는 것이 어떻게 부부간의 평화에 기여할 수 있읍니까?
17 물질적인 것들과 관련하여 지혜를 나타내는 것이 부부간의 평화에 기여할 수 있읍니다. 예를 들어 봅시다. 한 남자는 아내의 부정적인 견해를 고려한 후에, 아내의 그러한 견해에도 불구하고 가족이 다른 곳으로 이사하는 것이 지혜로운 일이라는 결정을 할지 모릅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경제적인 이유로 바람직해 보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로 인해 또한 가족이 더 크게 필요한 곳에서 봉사함으로써 왕국 권익을 증진시킬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마태 6:33) 그의 그리스도인 아내는 자기 부모나 낯익은 주위 환경을 떠나야 하기 때문에 그 이사를 달가와하지 않을 수 있읍니다. 그러나 아내는 가족의 머리며 가족이 어디에 살 것인지를 결정할 책임이 있는 남편에게 온전히 협조하는 것이 지혜로운 일일 것입니다. 더우기, 아내의 순종적인 태도와 사랑에 찬 협조는 가정의 평화에 기여할 것입니다.—에베소 5:21-24.
18. 그리스도인 배우자들끼리 함께 참여해야 할 무슨 기회들이 있읍니까?
18 두 배우자가 함께 일할 때 가족의 평화는 크게 증진되고 문제들은 별로 심각해 보이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그리스도인 배우자들은 야외 봉사에서 함께 일할 훌륭한 기회가 있읍니다. 만일 그들이 정기적으로 그렇게 하고 자녀들을 데리고 그렇게 한다면, 가족 전체가 유익을 얻을 것입니다. 또한 한쪽 배우자나 다른 쪽 배우자가 특별히 즐기는 다른 건전한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결혼의 띠를 강화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 기회가 있을 수 있읍니다.
19. 머리 직분이 어떻게 행사될 때 가족의 평화가 증진될 것입니까?
19 머리 직분이 올바로 행사될 때 부부간의 유대가 강화될 것입니다. 물론, 장성한 그리스도인 남편은 독재자가 아닐 것입니다. 오히려,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않’는 남편일 것입니다. 여호와께서는 남편에게 사랑에 찬 머리 직분을 행사할 것을 기대하십니다. (골로새 3:18, 19) 그와 같이 행사되는 머리 직분은 가족의 평화를 증진시킵니다.
분열된 가정에서
20, 21. 종교적으로 분열된 가정에서 평화가 위협을 받을 때 합리적인 태도가 어떻게 유익할 수 있읍니까?
20 합리적이 되는 것이 그리스도인 배우자 사이의 부부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빌립보 4:5, 신세 참조) 그러나 합리적인 태도는 종교적으로 분열된 가정에서 평화가 위협을 받을 경우 역시 중요합니다. 믿지 않는 남편이 그리스도인 아내가 여호와를 섬기는 것을 막으려고 한다면, 아내는 남편과 함께 추리하려고 애쓰면서 자기가 남편의 종교의 자유를 반대하지 않으므로 논리적으로 볼 때 자기도 그와 같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점을 재치있게 지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태 7:12) 아내는 믿지 않는 남편에게 상대적 복종을 해야 하는 입장에 있으므로 충돌이 있을 때에는 하나님의 뜻을 행해야 합니다. (고린도 전 11:3; 사도 5:29) 확실히, 일주일에 세번씩 그리스도인 집회에 참석하는 것은 지나친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믿는 아내는 다른 저녁에는 집에 있고 남편이 출근하고 자녀들이 등교한 시간에 주로 야외 봉사를 하도록 계획하는 것이 현명한 일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 아내는 합리적이 되고 좋은 시간 계획을 함으로써 “선을 행”하는 일에 “낙심”할 필요가 없읍니다.—갈라디아 6:9.
21 합리적인 태도는 다른 문제들에도 확대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사람에게는 특정한 종교를 실천할 권리가 있읍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 아내는 강하게 반대하는 남편이 싫어하는 곳에 자신의 성서와 성서 연구 보조 서적들을 두지 않는 것이 합리적이고 현명한 일일 것입니다. 그러한 출판물을 개인 소지품 가운데 두고 사적으로 연구한다면 충돌을 피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물론, 그리스도인 아내는 의로운 원칙을 타협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마태 10:16.
22. 가정의 평화를 깨뜨리는 주된 문제가 자녀의 종교 교육에 관한 것이라면 어떻게 할 수 있읍니까?
22 가정의 평화를 깨뜨리는 주된 문제가 자녀의 종교 교육에 관한 것이라면, 믿는 아내는 집회와 야외 봉사에 자녀를 동반하는 일을 재치있게 마련할 수 있읍니다. 그러나 믿지 않는 남편이자 아버지가 그렇게 하지 못하게 한다면, 믿는 아내는 자녀들에게 성서 원칙을 가르침으로 자녀들이 자라서 집을 떠날 때 그들이 참 숭배를 추구할 수 있게 할 수 있읍니다. 만일 남편이 믿는 사람이라면, 그는 가장으로서 자녀들을 그리스도인으로 양육할 성경적 책임이 있읍니다. 그러므로 그는 자녀들과 성서 연구를 하고 그들을 집회에 데리고 나가며 야외 봉사에서 그들을 가르쳐야 합니다. (에베소 6:4) 당연히, 그는 믿지 않는 아내를 대하는 일에서 친절하고 사랑을 나타내고 합리적이 되어야 합니다.
연합된 가족으로서 평화를 유지하라
23. 만일 부부간의 평화가 위협을 받는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읍니까?
23 두 배우자는 “한 몸”이므로, 그들은 결혼한 사람들을 위한 하나님의 마련에 따라 평화스럽게 함께 살아야 합니다. 특히 배우자 양쪽이 그리스도인이라면 더욱 그러합니다. (마태 19:5; 고린도 전 7:3-5) 그러나 만일 부부간의 평화가 위협을 받는 상황에 있다면, 앞서 언급한 성경에 근거한 요점들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검토해 보십시오. 돌이켜 구애 시절을 생각해 보는 것 역시 도움이 될 수 있읍니다. 두 사람 모두 옳은 일을 하고 행복한 결합을 위한 기초를 놓으려고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였었읍니까! 이제도 결혼 생활을 튼튼하게 하기 위해 그와 비슷한 노력을 할 것입니까?
24. 그리스도인들은 결혼 생활에 대해 어떠한 태도를 가져야 합니까?
24 결혼 생활 가운데 연합되어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으로부터의 놀라운 선물인 결혼이라는 선물을 받은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결혼 서약에 따라 생활하고 여호와께 충절을 지킨다면, 우리 앞에는 가슴 아픈 별거와 이혼이 더는 인류를 괴롭히지 않을 신세계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를 필수적인 한 부분으로 하는 상징적인 “삼겹 줄”로 이루어진 결혼 생활에 대해 감사하십시오. (전도 4:12) 그리고 연합된 가족 성원 모두가 평화스러운 안식처인 가정에서 가족적 행복의 축복을 누리게 되기를 바랍니다.
무엇이라고 대답하겠읍니까?
◻ 고린도 전서 7:10-16에 있는 바울의 교훈을 어떻게 요약하겠읍니까?
◻ 배우자와의 별거의 타당한 이유들로서 무엇이 있읍니까?
◻ 그리스도인들은 부부간의 평화가 위협을 받을 때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읍니까?
◻ 종교적으로 분열된 가정에서, 어떻게 합리적인 태도가 평화에 기여할 수 있읍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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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간의 평화가 위협을 받고 있는 그리스도인 배우자들은 여호와를 섬기는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방법으로 자신들의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