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ㄱ) 고대의 충실한 종들의 기도에 나타나 있는 바와 같이, 기도에 어떤 표현을 포함시킬 수 있습니까? (ㄴ) 우리는 어떤 형태의 기도를 할 수 있습니까?

³ 사도 바울은 당시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이렇게 강력히 권하였습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모든 일에 감사와 더불어 기도와 간구로 여러분의 청원을 하느님께 알리십시오.” (빌립보 4:6, 7) 성서에는 염려를 하느님께 가지고 간 사람들의 본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그러한 사람들 가운데는 한나, 엘리야, 히스기야, 다니엘이 있습니다. (사무엘 첫째 2:1-10; 열왕 첫째 18:36, 37; 열왕 둘째 19:15-19; 다니엘 9:3-21) 우리는 그들을 본받아야 합니다. 또한 여러 형태의 기도가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바울의 말에 유의하십시오. 바울은 감사, 다시 말해 하느님께서 우리를 위해 하시는 일에 대한 인식을 표현하는 기도를 언급하였습니다. 그러한 기도를 하면서 하느님을 찬양할 수 있습니다. 간구는 겸손하고 진지한 간청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우리는 청원을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특정한 것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누가 11:2, 3) 하늘에 계신 우리의 아버지께서는 우리가 이러한 기도 중 어떤 형태의 기도로 그분께 나아가든 기꺼이 받아들이십니다.

무엇을 요청할 수 있는가?

 9. 기도할 때 무엇이 우리의 주된 관심사가 되어야 합니까?

⁹ 바울이 “모든 일에 ··· 여러분의 청원을 하느님께 알리십시오”라고 말한 것을 기억하십시오. (빌립보 4:6) 따라서 우리는 개인적인 기도에 사실상 삶의 거의 모든 부면을 언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기도에서 첫째가는 관심사는 여호와께서 관심을 가지고 계신 것들이어야 합니다. 다니엘은 이 면에서 훌륭한 본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자기들의 죄 때문에 벌을 받았을 때, 다니엘은 자비를 보여 달라고 여호와께 간청하면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오 나의 하느님, 당신 자신을 위하여 지체하지 마십시오. ··· 당신의 이름[을 위하여].” (다니엘 9:15-19) 우리의 기도에도 여호와의 이름이 거룩하게 되는 일과 그분의 뜻이 이루어지는 일이 우리의 주된 관심사임이 나타납니까?

10. 개인적인 일에 관해 기도하는 것이 적절함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¹⁰ 그렇지만 개인적인 일에 관해 요청하는 것 역시 적절합니다. 예를 들어, 시편 필자처럼 우리도 영적인 것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구하는 기도를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이렇게 기도하였습니다. “내게 이해시켜 주시어 당신의 법을 준수하고 마음을 다하여 지키게 해 주십시오.” (시 119:33, 34; 골로새 1:9, 10) 예수께서는 “자기를 죽음에서 구하실 수 있는 분에게 ··· 간구와 또한 청원을 드리셨”습니다. (히브리 5:7) 그렇게 하심으로, 그분은 위험이나 시련에 직면할 때 힘을 구하는 것이 적절한 일임을 보여 주셨습니다. 제자들에게 모본이 되는 기도를 알려 주실 때, 예수께서는 잘못을 용서해 달라고 하는 일과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일과 같은 개인적인 관심사를 포함시키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