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네렛
(Chinnereth)
1. 납달리의 한 요새 도시. (수 19:32, 35) 현재 이곳은 가버나움에서 남서쪽으로 3킬로미터 이상 떨어져 있고 갈릴리 바다의 북서쪽 부분이 내려다보이는 한 둔덕 위에 위치한 히르베트엘오레이메(텔킨네로트)에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이집트 테베에 있는 카르나크 신전의 벽에는 투트모세 3세(역사가들이 기원전 16세기에 통치한 것으로 생각하는 왕)가 정복한 가나안 도시들의 목록이 있는데, 그 목록에 긴네렛이 나온다.
2. 시리아 왕 벤-하닷 1세가 유다 왕 아사의 부추김을 받아 공격한(기원전 962년경) 이스라엘의 한 지역 혹은 지방. (왕첫 15:20. 대둘 16:4 비교) “온 긴네렛”이라는 표현은 일반적으로 비옥한 게네사렛 평야를 가리키는 것으로 생각된다.
3. 갈릴리 바다의 예전 초기 이름. (민 34:11) 일부 학자들은 이 이름을 수금에 해당하는 히브리어(킨노르)와 관련시키면서, 그러한 이름이 이 호수에 붙게 된 것은 이 수역이 수금 모양으로 생겼기 때문이라고 추정한다. 예수께서 지상에 계실 때에는 갈릴리 바다나 티베리아스 바다라는 이름과 더불어, 긴네렛이라는 이름의 그리스어 형태로 여겨지는 게네사렛이라는 이름도 사용되었다.—누 5:1; 요 6:1.
이 호수는 약속의 땅의 경계를 이루는 곳들 가운데 포함되어 있을 뿐 아니라(민 34:11), 옥이 다스리는 아모리 왕국의 서쪽 경계의 일부를 이루었으며, 이스라엘의 정복이 끝난 후에는 갓 지파의 서쪽 경계가 되었다. (신 3:16, 17; 수 13:24-27) “긴네렛 남쪽 사막 평원[히브리어, 아라바]”(수 11:2)으로 언급된 곳은 갈릴리 바다 남쪽의 요르단 골짜기 지역 즉 고르로 알려진 곳을 의미하는 것 같다.—갈릴리 바다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