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셈성경 통찰, 제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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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의 세 아들이 일관되게 “셈, 함, 야벳”으로 열거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들의 나이 순서에 대해서는 얼마의 불확실한 점이 있다. 셈이 첫 번째로 언급되어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는 셈이 노아의 맏아들이었다는 확정적인 지적이 되지 못하는데, 셈 자신의 맏아들(아르박삿)도 족보 기록에 세 번째로 언급되어 있기 때문이다. (창 10:22; 대첫 1:17) 히브리어 원문에서, 창세기 10:21이 허용하는 번역은 한 가지만이 아니다. 셈을 가리켜 “맏이[“형”, 「킹」]인 야벳의 동생”이라고 하는 번역판들이 있는가 하면, 그를 “야벳의 형”이라고 부르는 번역판들도 있다. (「개역」, AS, AT, Dy, RS, JB, Ro) 고대 역본들도 서로 다르다. 「칠십인역」, 심마쿠스의 번역판, 온켈로스 타르굼에는 야벳이 형으로 되어 있지만, 사마리아 「오경」, 라틴어 「불가타」, 시리아어 역본들에는 셈이 야벳의 형으로 되어 있다. 하지만 나머지 성서 기록에서 발견되는 증거는 셈이 노아의 둘째 아들로서 야벳의 동생이었을 것임을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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셈성경 통찰, 제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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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박삿의 출생에 이어, 엘람과 앗수르와 루드와 아람을 포함하여 다른 아들들도(그리고 딸들도) 셈에게 태어났다. (창 10:22; 11:11) 역대기 첫째 1:17에 나오는 병행 기록에는 아람 이후에도 “우스와 훌과 게텔과 마스”를 열거하지만, 창세기 10:23에는 이들이 아람의 아들들로 나와 있다. 성서적인 그리고 그 밖의 역사적인 증거는 이처럼 셈이 셈 계통 민족들, 즉 엘람인, 아시리아인, 초기 칼데아인, 히브리인, 아람인(또는 시리아인), 아랍의 여러 부족들, 그리고 아마 소아시아의 리디아인의 조상임을 지적한다. 이것은 셈에게서 나온 후손들이 주로 아시아 대륙의 남서부에 집중 분포되어 있었고 ‘비옥한 초승달 지대’의 대부분으로 뻗어 나가 아라비아 반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음을 의미할 것이다.—셈의 아들들 각자의 이름으로 된 항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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