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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롯성경 통찰, 제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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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헤롯 안티파스. 헤롯 대왕과 사마리아 여자 말타케 사이의 아들. 그는 형제 아르켈라오스와 함께 로마에서 양육받았다. 헤롯의 유언서에는 안티파스가 왕권을 받을 사람으로 지명되어 있었지만, 헤롯은 끝에 가서 자기의 유언을 바꾸어 그 대신 아르켈라오스를 지명하였다. 안티파스는 아우구스투스 카이사르 앞에서 그 유언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지만, 아우구스투스는 아르켈라오스의 주장을 지지하였다. 그러나 아우구스투스는 왕국을 분할하여 안티파스에게 갈릴리와 페레아의 분봉왕의 지위를 주었다. 속주의 ‘사분의 일의 통치자’라는 의미인 “분봉왕”(tetrarch)이라는 용어는 하급의 지역 통치자 또는 지방 영주에게 사용되었다. 하지만 그는 아르켈라오스와 마찬가지로 일반적으로 왕으로 불렸을 것이다.—마 14:9; 막 6:14, 22, 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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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롯성경 통찰, 제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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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자 요한을 죽이다 헤롯 안티파스가 헤로디아와 맺은 불륜의 관계에 대해 침례자 요한이 그를 책망하였다. 요한이 이 문제에 있어서 안티파스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합당한 일이었는데, 안티파스는 명목상 유대인이었으며 율법 아래 있다고 공언했기 때문이다. 안티파스는 요한을 죽이려고 감옥에 가두었지만 백성을 두려워했다. 백성들은 요한이 예언자라고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안티파스의 생일잔치 때 헤로디아의 딸이 안티파스를 매우 기쁘게 하자, 안티파스는 그 딸이 요구하는 것은 무엇이든 주겠다고 맹세하였다. 헤로디아는 자기 딸에게 요한의 머리를 요구하라고 지시하였다. 헤롯은 내키지는 않았지만 그 잔치에 참석해 있는 사람들 앞에서 체면을 유지하기 위하여 그리고 자기가 한 서약 때문에 비겁하게도 굴복하고 말았다. (사실 율법 아래서는 살인과 같은 불법적인 행동을 하면서까지 서약을 지킬 의무가 없었다.)—마 14:3-12; 막 6: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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