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께서 행동하실 때 당신은 구원받을 것인가?

“그 날들이 단축되지 않는다면, 아무 육체도 구원받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택함받은 자들 때문에 그 날들이 단축될 것입니다.”—마태 24:22.

 1, 2. (ㄱ) 우리의 미래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은 왜 정상적인 일입니까? (ㄴ) 자연스러운 관심으로 인해 무슨 매우 중요한 질문들을 하게 되었을 것입니까?

당신은 자기 자신에 대해 어느 정도나 관심이 있습니까?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자신에 대한 관심이 극단으로 흘러, 자기 중심적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서는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에 적절한 관심을 갖는 것을 정죄하지 않습니다. (에베소 5:33) 그 가운데는 우리의 미래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도 포함됩니다. 그러므로 당신이 미래에 있을 일을 알고 싶어하는 것은 정상적인 일일 것입니다. 당신은 미래에 대해 관심이 있습니까?

² 우리는 예수의 사도들이 자기들의 미래에 대해 그러한 유의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마태 19:27) 필시 그러한 관심이, 사도들 가운데 네 사람이 예수와 함께 올리브 산에 있었을 때 질문을 하게 했던 한 가지 요인이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이렇게 물었습니다. “언제 이런 일들이 있겠으며, 이 모든 일이 종결에 이르도록 정해진 때에는 무슨 표징이 있겠습니까?” (마가 13:4) 예수께서는 미래에 대한 자연스러운 관심—사도들의 관심과 우리의 관심—을 무시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추종자들이 어떤 영향을 받게 될 것이며 최종 결과가 어떠할 것인지를 거듭거듭 강조하셨습니다.

 3. 우리가 예수의 대답을 우리 시대와 관련짓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³ 예수의 대답은 우리 시대에 주된 성취가 있을 예언을 알려 주었습니다. 우리는 20세기의 세계 대전들과 그 밖의 분쟁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생명을 앗아 가는 지진, 병과 죽음을 초래하는 식량 부족, 그리고 1918년의 유행성 스페인 독감에서 오늘날의 에이즈 참화에 이르는 역병들로부터 그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예수의 대답의 많은 부분은 또한 기원 70년에 로마 사람들에 의한 예루살렘의 멸망으로 인도한 사건들 및 그 멸망 자체와 관련해서도 성취되었습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경고하셨습니다. “스스로 조심하십시오. 사람들이 여러분을 지방 법정에 넘겨 줄 것이며, 여러분은 회당에서 매를 맞고, 또 나 때문에 총독들과 왕들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그들에게 증거하기 위한 것입니다.”—마가 13:9.

예수께서 예언하신 것과 일어난 일

 4. 예수의 대답 가운데는 어떤 경고들이 포함되어 있습니까?

⁴ 예수께서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제자들을 어떻게 대할지에 관해서만 예언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분은 제자들 스스로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관해서도 그들에게 경고하셨습니다. 일례로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황폐케 하는 혐오스러운 것이 서서는 안 될 곳에 서 있는 것을 보거든, (읽는 이는 분별력을 사용하십시오.)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사람들은 산으로 도피하기 시작하십시오.” (마가 13:14) 누가 21:20에 나오는 이와 상응하는 기록은 “예루살렘이 진을 친 군대에게 둘러싸이는 것을 보거든”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 점이 첫 번째 성취에서 어떻게 정확함이 증명되었습니까?

 5. 기원 66년에 유대에 있던 유대인들 가운데서 무슨 일이 일어났습니까?

⁵ 「국제 표준 성서 백과 사전」(The International Standard Bible Encyclopedia, 1982년판)은 우리에게 이렇게 알려 줍니다. “유대인들은 로마의 지배 아래서 점점 더 반항적이 되었으며, 행정 장관들은 점점 더 난폭하고 잔인하고 부정직해졌다. 노골적인 반역이 기원 66년에 일어났다. ·⁠·⁠· 열심당원들이 마사다를 장악한 다음, 메나헴의 지휘 아래 예루살렘으로 진군하였을 때, 전쟁이 시작되었다. 동시에 총독의 도시인 카이사레아에 있던 유대인들이 학살당하였으며, 이 잔악 행위에 관한 소식이 전국에 퍼졌다. 새로운 주화들에는 반란 제1년부터 제5년 사이의 연도가 새겨졌다.”

 6. 유대인들의 반역은 로마인들의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켰습니까?

⁶ 케스티우스 갈루스 휘하의 로마 제12군단은, 시리아로부터 진군하여 갈릴리와 유대 지역을 황폐시켰으며, 다음에는 수도를 공격하여 “거룩한 도시 예루살렘”의 상부 지역을 점령하기까지 하였습니다. (느헤미야 11:1, 「신세」; 마태 4:5; 5:35; 27:53) 「로마인의 예루살렘 포위 공격」(The Roman Siege of Jerusalem)이라는 책은, 전개된 상황을 요약하여 설명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5일 동안 로마인들은 몇 번이고 격퇴당하면서도 사다리로 성벽을 기어오르려고 시도하였다. 마침내 방어자들은 빗발치는 화살에 압도당하여 포기하였다. 로마 병사들은 귀갑형(龜甲形)을 이루어—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각자의 방패를 머리 위로 들어 올려 맞물리게 하는 방법을 사용하여—성벽 밑을 헐었으며 성문에 불을 지르려고 시도하였다. 방어자들은 무시무시한 공포에 사로잡혔다.” 도시 안에 있던 그리스도인들은 예수의 말씀을 상기하고 혐오스러운 것이 거룩한 장소에 서 있음을 분별할 수 있었습니다.a 하지만 그 도시가 포위되어 있었는데, 그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예수께서 조언하신 대로 도피할 수 있었습니까?

 7. 기원 66년에 승리가 눈앞에 보였을 때, 로마인들은 어떻게 하였습니까?

⁷ 역사가 플라비우스 요세푸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포위된 사람들의 절망과 백성의 감정에 대해 알지 못한 케스티우스 [갈루스]는 갑자기 부하들에게 중지 명령을 내렸고, 전혀 패배를 당하지 않았는데도 희망을 버렸으며,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 행동으로서 그 도시에서 퇴각하였다.” (「유대 전쟁사」 제2권 540면[19장 7항]) 갈루스는 왜 퇴각하였습니까? 그 이유가 무엇이었든지 간에, 그의 퇴각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의 명령에 순종하여 산으로 그리고 안전한 곳으로 도피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8. 로마인들이 두 번째로 예루살렘을 공격하였을 때 무슨 일이 있었으며, 생존자들은 무슨 경험을 하였습니까?

⁸ 순종이 생명을 구해 주었습니다. 오래지 않아 로마인들은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진격해 왔습니다. 티투스 장군이 지휘한 군사 작전은 기원 70년 4월부터 8월까지 예루살렘의 포위 기간에 절정에 달하였습니다. 유대인들이 어떤 고난을 당하였는지에 대해 요세푸스가 묘사한 것을 읽어 보면 소름이 끼칩니다. 로마인들과 싸우다가 죽은 유대인들 외에도, 다른 유대인들은 유대인들로 이루어진 적대 파벌들에게 살육을 당하였으며, 굶주림은 식인 행위를 야기하였습니다. 로마인이 승리를 거둘 무렵에는, 110만 명의 유대인들이 죽었습니다.b 9만 7000명의 생존자들 가운데서, 일부는 즉시 처형되었으며 다른 사람들은 노예가 되었습니다. 요세푸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17세 이상의 포로들은 족쇄에 채워져 중노동을 위해 이집트로 보내졌으며, 티투스는 여러 속주에 매우 많은 수의 포로들을 선물로 보내 극장에서 칼이나 맹수에 의해 죽임을 당하게 하였다.” 포로들을 선별하는 일을 하는 동안에도, 1만 1000명의 포로들이 굶어 죽었습니다.

 9. 그리스도인들은 왜 유대인들이 당한 결과를 경험하지 않았으며, 그렇지만 무슨 질문들이 아직 남아 있습니까?

⁹ 그리스도인들은 주의 경고에 순종하여 로마 군대가 돌아오기 전에 그 도시에서 도피하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하여 그들은 예수께서 ‘세상이 시작된 이래 그 때까지 [예루살렘에] 일어나지 않았으며 결코 다시 일어나지 않을 큰 환난’이라고 묘사하신 것의 일부에서 구원받게 되었습니다. (마태 24:21) 예수께서는 이렇게 덧붙여 말씀하셨습니다. “사실, 그 날들이 단축되지 않는다면, 아무 육체도 구원받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택함받은 자들 때문에 그 날들이 단축될 것입니다.” (마태 24:22) 이 말씀은 그 당시에 무엇을 의미하였으며, 오늘날에는 무엇을 의미합니까?

10. 이전에 우리는 마태 24:22을 어떻게 설명하였습니까?

¹⁰ 과거에는, ‘구원받을 육체’가 기원 70년에 예루살렘에 닥친 환난을 살아 남은 유대인들을 가리킨다고 설명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도피하였고, 따라서 하느님께서는 로마인들이 신속한 멸망을 가져오게 하실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택함받은 자들”이 위험에서 벗어나 있다는 사실 때문에, 환난의 날들이 단축될 수 있었으며 일부 유대인들의 “육체”가 구원받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살아 남은 유대인들이 우리 시대에 다가오는 큰 환난을 살아 남을 자들을 전영한다고 생각되었습니다.—계시 7:14.

11. 마태 24:22에 관한 설명을 재고할 필요가 있어 보이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¹¹ 하지만 그러한 설명은 기원 70년에 일어났던 일과 일치합니까? 예수께서는 인간 “육체”가 환난에서 ‘구원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생존자들 가운데 수천 명이 오래지 않아 굶어 죽거나 극장에서 살육당하였다는 사실을 생각해 볼 때, 당신은 살아 남은 9만 7000명을 묘사하는 데 ‘구원받았다’라는 단어를 사용하겠습니까? 요세푸스는 카이사레아의 한 극장에 관하여 이렇게 말합니다. “맹수와 싸우다가 또는 서로 싸우다가 또는 산 채로 화형을 당하여 죽어 간 사람들의 수는 2500명이 넘는다.” 그들은 포위 공격에서 죽지는 않았지만, 결코 ‘구원받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또한 예수께서는 그들이 다가오는 “큰 환난”의 행복한 생존자들과 유사하다고 여기셨겠습니까?

육체가 구원받다—어떻게?

12. 하느님께서 관심을 가지고 계셨던 1세기의 “택함받은 자들”은 누구였습니까?

¹² 기원 70년 무렵에는 이미, 하느님께서는 더는 육적 유대인들을 자신의 택함받은 백성으로 보지 않으셨습니다. 예수께서는 하느님께서 그 나라를 버리셨으며 그 나라의 수도와 성전과 숭배 제도가 끝나게 하실 것이라고 알려 주셨습니다. (마태 23:37-24:2) 하느님께서는 새로운 나라인 영적 이스라엘을 택하셨습니다. (사도 15:14; 로마 2:28, 29; 갈라디아 6:16) 영적 이스라엘은 모든 나라에서 택함을 받아 성령으로 기름부음을 받은 남녀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마태 22:14; 요한 15:19; 사도 10:1, 2, 34, 35, 44, 45) 케스티우스 갈루스에 의한 공격이 있기 몇 년 전에, 베드로는 “하느님 아버지의 예지를 따라, 영으로 거룩하게 되어 ·⁠·⁠· 택함받은 자들”에게 편지하였습니다. 그러한 영으로 기름부음받은 자들은 “택함받은 민족이요, 왕 겸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였습니다. (베드로 첫째 1:1, 2; 2:9) 하느님께서는 그러한 택함받은 자들을 하늘로 데려가시어 예수와 함께 통치하게 하실 것입니다.—골로새 1:1, 2; 3:12; 디도 1:1; 계시 17:14.

13. 마태 24:22에 있는 예수의 말씀에는 무슨 의미가 들어 있을 수 있습니까?

¹³ 택함받은 자들이 누구인지 그처럼 아는 일은 도움이 되는데, 예수께서 “택함받은 자들 때문에” 환난의 날들이 단축될 것이라고 예언하셨기 때문입니다. “·⁠·⁠· 때문에”로 번역된 그리스어 단어는 또한 “·⁠·⁠·을 위하여”로도 번역될 수 있습니다. (마가 2:27; 요한 12:30; 고린도 첫째 8:11; 9:10, 23; 11:9; 디모데 둘째 2:10; 계시 2:3) 그러므로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 날들이 단축되지 않는다면, 아무 육체도 구원받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택함받은 자들을 위하여 그 날들이 단축될 것입니다.’c (마태 24:22) 예루살렘에 갇혀 있던 택함받은 자들인 그리스도인들에게 유익이 되었거나 그들을 ‘위한’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14. 기원 66년에 로마 군대가 예기치 않게 예루살렘에서 퇴각하였을 때, 어떻게 “육체”가 구원받았습니까?

¹⁴ 기원 66년에 로마인들이 그 나라 전역으로 진격하여 예루살렘의 상부 지역을 점령하고 성벽 밑을 헐기 시작하였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해 보십시오. 요세푸스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만일 그가 포위 공격을 조금만 더 오래 했더라면, 그는 그 도시를 단숨에 함락시킬 수 있었을 것이다.” 이렇게 자문해 보십시오. ‘막강한 로마 군대가 왜 갑자기 전투를 포기하고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 행동으로서” 퇴각하였는가?’ 군대사 해석의 전문가인 루퍼트 퍼노는 이렇게 해설합니다. “어느 역사가도 갈루스의 뜻밖이면서도 파멸을 초래한 결정에 대해 어떤 적절한 이유를 제시하지 못하였다.” 그 이유가 무엇이든, 그 결과로 환난이 단축되었습니다. 로마인들은 퇴각하였으며, 유대인들은 로마인들이 퇴각할 때 그들을 공격하였습니다. 갇혀 있던 “택함받은 자들”인 기름부음받은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하였습니까? 포위가 풀린 것은 그들이 환난 기간에 위협이 되었던 어떠한 살육으로부터도 구원받았음을 의미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기원 66년에 환난이 단축된 일로부터 유익을 얻은 이 그리스도인들이 바로 마태 24:22에 언급되어 있는 구원받은 “육체”였습니다.

당신 앞에는 무슨 일이 있을 것인가?

15. 마태 24장이 우리 시대에 특히 관심을 끌어야 한다고 말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¹⁵ 어떤 사람은 ‘내가 예수의 말씀에 대한 이 명확해진 이해에 특별히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 하고 질문할지 모릅니다. 예수의 예언이 기원 70년과 그 이전에 일어난 일 이상으로, 더 크게 성취되게 되어 있다고 결론 내릴 충분한 이유가 있습니다.d (비교 마태 24:7; 누가 21:10, 11; 계시 6:2-8) 수십 년 동안, 여호와의 증인은 우리 시대에 일어나고 있는 그 주된 성취가, 대규모의 “큰 환난”이 바로 앞에 놓여 있다고 우리가 예상할 수 있음을 증명한다고 전파해 왔습니다. 큰 환난 중에, 마태 24:22의 예언적인 말씀은 어떻게 성취될 것입니까?

16. 계시의 책은 다가오는 큰 환난에 관하여 무슨 격려적인 사실을 알려 줍니까?

¹⁶ 예루살렘에 환난이 닥치고 난 지 20여 년 후에, 사도 요한은 계시의 책을 기록하였습니다. 그 책은 큰 환난이 앞으로 있을 일임을 확증해 줍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에게 개인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일에 관심이 있으므로, 계시의 책이 인간 육체가 다가오는 이 큰 환난을 살아서 통과할 것임을 우리에게 예언적으로 보증해 준다는 점을 알면 안심이 될 것입니다. 요한은 “큰 무리가 모든 나라와 부족과 백성과 언어에서 나”올 것이라고 예언하였습니다. 그들은 누구입니까? 하늘에서 나는 한 음성은 “이 사람들은 큰 환난에서 나오는 사람들”이라고 대답합니다. (계시 7:9, 14) 그렇습니다. 그들은 생존자들이 될 것입니다! 계시의 책은 또한 다가오는 큰 환난에서 상황이 어떻게 진전될 것인지 그리고 마태 24:22이 어떻게 성취될 것인지에 대한 통찰력을 우리에게 제공해 줍니다.

17. 큰 환난의 첫 단계에는 무엇이 포함될 것입니까?

¹⁷ 이 환난의 첫 단계는 “큰 바빌론”이라고 불리는 상징적 매춘부에 대한 공격이 될 것입니다. (계시 14:8; 17:1, 2) 그 매춘부는 거짓 종교 세계 제국을 상징하는데, 그리스도교국이 그 가운데 가장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계시 17:16-18의 말씀에 의하면, 하느님께서는 정치 요소의 마음속에 이 상징적 창녀를 공격할 생각을 넣어 주실 것입니다.e 그 공격이 하느님의 기름부음받은 “택함받은 자들”과 그들의 동료인 “큰 무리”에게 어떻게 보일 수 있을지 생각해 보십시오. 종교를 황폐시키는 이 공격이 진행됨에 따라, 여호와의 백성을 포함하여 모든 종교 조직을 일소할 것처럼 보일지 모릅니다.

18. 큰 환난의 첫 부분을 통과하여 구원받을 “육체”가 없을 것처럼 보일 수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¹⁸ 이 때는 마태 24:22에 나오는 예수의 말씀이 대규모로 성취될 때입니다. 예루살렘에 있던 택함받은 자들이 위험에 처한 것으로 보였던 것처럼, 종교에 대한 공격 중에 여호와의 종들도 제거될 위험에 처한 것처럼 보이고, 마치 그 공격으로 하느님의 백성의 모든 “육체”가 일소될 것처럼 보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과거 기원 66년에 있었던 일을 기억하도록 합시다. 로마인들이 가져온 환난이 단축됨으로, 하느님의 기름부음을 받은 택함받은 자들이 도피하여 생명을 보존할 충분한 기회가 허락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종교에 대한 파괴적인 공격이 참 숭배자들의 전세계 회중을 전멸시키는 일을 하도록 허락되지 않을 것임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그 공격은 마치 “하루 사이에” 닥치는 것처럼 신속히 진행될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방법으로든 그 공격은 단축될 것이며, 그 목표를 완수하는 일은 허락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 결과 하느님의 백성은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계시 18:8.

19. (ㄱ) 큰 환난의 첫 부분 후에, 무엇이 분명해질 것입니까? (ㄴ) 이 일은 무슨 일로 인도할 것입니까?

¹⁹ 사탄 마귀의 지상 조직의 다른 요소들은 그 후에 잠시 존재하면서, 자기들의 오래 된 종교적 정부(情婦)와의 거래가 끝나 버린 것에 대해 애통해할 것입니다. (계시 18:9-19) 어느 시점에 가서, 그들은 하느님의 참 종들이 ‘성벽이 없어도 다 평안히 거하여’ 손쉬운 먹이처럼 보이는 상태로 남아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될 것입니다. 그 공격자들에게는 참으로 놀라운 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자신의 종들에 대한 실제 공격 또는 위협에 대한 반응으로, 일어나시어 큰 환난의 최종 부분에서 적들에 대한 심판을 집행하실 것입니다.—에스겔 38:10-12, 14, 18-23.

20. 큰 환난의 두 번째 단계는 왜 하느님의 백성을 위험에 빠뜨리지 못할 것입니까?

²⁰ 큰 환난의 이 두 번째 단계는 기원 70년에 로마인들의 두 번째 공격에서 예루살렘과 그 주민들에게 일어난 일과 평행을 이룰 것입니다. 그것은 ‘세상이 시작된 이래 [그 때]까지 일어나지 않았으며 결코 다시 일어나지 않을 큰 환난’임이 증명될 것입니다. (마태 24:21) 하지만 우리는 하느님의 택함받은 자들과 그들의 동료들이 죽임을 당할 위험에 처하는 위험 지역에 있지 않을 것임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지리적으로 한 장소로 도피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예루살렘에 있던 1세기 그리스도인들은 그 도시로부터 요르단 건너편의 펠라와 같은 산악 지역으로 도피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미래에는 하느님의 충실한 증인들이 세계 전역에 있을 것이므로, 안전과 보호가 지리적인 장소에 달려 있지 않을 것입니다.

21. 최종 전투에서는 누가 싸우는 일을 하실 것이며, 그 결과는 어떠할 것입니까?

²¹ 멸망은 로마 군대나 그 밖의 어떤 인간의 기구에 의한 것이 아닐 것입니다. 오히려, 계시의 책은 집행군이 하늘에서 오는 것으로 묘사합니다. 그렇습니다. 큰 환난의 그 최종 부분은, 인간의 어떤 군대에 의해서가 아니라, 부활된 기름부음받은 그리스도인들을 포함하여 “하늘에 있는 군대들”의 지원을 받으시는 “하느님의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 수행될 것입니다. “왕들의 왕, 주들의 주”께서는 기원 70년에 로마인들이 한 것보다 훨씬 더 철저하게 처형을 집행하실 것입니다. 그 처형은 하느님의 인간 반대자들—왕들, 사령관들, 자유인과 종들, 작은 자와 큰 자들—모두를 제거할 것입니다. 심지어 사탄의 세상의 인간 조직들까지도 최후를 맞게 될 것입니다.—계시 2:26, 27; 17:14; 19:11-21; 요한 첫째 5:19.

22. “육체”는 무슨 부가적인 의미에서 구원받을 것입니까?

²² 환난의 첫 부분에서 큰 바빌론이 신속히 그리고 완전히 무너질 때, 기름부음받은 남은 자들과 “큰 무리” 모두의 “육체”가 이미 구원받았을 것이라는 점을 기억하십시오. 여호와의 편으로 도피해 있는 “육체”는, 환난의 최종 부분에서도 구원받을 것입니다. 이것은 기원 70년에 반역적인 유대인들에게 닥친 결과와는 참으로 대조를 이룰 것입니다!

23. 살아 남은 “육체”는 무엇을 고대할 수 있습니까?

²³ 당신 자신과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의 미래를 위한 가능성에 관해 생각하면서, 계시 7:16, 17에 나오는 이러한 약속에 유의하십시오. “그들은 더 이상 굶주리지도 않고 목마르지도 않을 것이며, 태양이나 어떤 태우는 열기도 그들에게 내리쬐지 않을 것입니다. 왕좌 한가운데 있는 어린 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어 생명수 샘들로 인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실 것입니다.” 확실히, 그것은 참으로 놀랍고도 지속적인 의미로 ‘구원받는’ 것입니다.

[각주]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 예루살렘에 대한 로마 군대의 공격에는 무슨 두 단계가 있었습니까?

◻ 기원 70년의 9만 7000명의 유대인 생존자들이 마태 24:22에 언급된 “육체”를 구성하였을 가능성이 없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 예루살렘의 환난의 날들은 어떻게 단축되었으며, 그 결과 어떻게 “육체”가 구원받았습니까?

◻ 다가오는 큰 환난에서, 어떻게 날들이 단축되고 “육체”가 구원받을 것입니까?

[16면 삽화]

반란 후에 주조된 유대인의 주화. 히브리 글자로 “제2년”이라고 쓰여 있는데, 그들의 자치(自治) 2년째인 기원 67년을 뜻한다

[자료 제공]

Pictorial Archive (Near Eastern History) Est.

[17면 삽화]

기원 71년에 주조된 로마인의 주화. 왼쪽에는 무장한 로마인이 있고, 오른쪽에는 애통해하는 유대인 여자가 있다. “IVDAEA CAPTA”라는 단어는 “포로가 된 유대”라는 뜻이다

[자료 제공]

Pictorial Archive (Near Eastern History) 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