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생애와 봉사
안식일에 선한 일을 하심
때는 기원 31년 봄이다. 예수께서 유대를 떠나 갈릴리로 가시는 도중 사마리아의 우물가에서 한 여인에게 말씀하신 때로부터 몇달이 지났다.
이제 갈릴리 전역에서 널리 가르치신 후에, 예수께서는 다시 유대로 가시며 그곳의 회당에서 전파하신다. 성서에는 예수께서 갈릴리에서 하신 봉사에 대해 언급한 내용에 비해, 이번 방문과 앞서의 유월절에 뒤이은 몇달 간의 유대에서의 활동에 대한 언급은 별로 없는 편이다. 틀림없이 유대에서의 예수의 봉사는 갈릴리에서 만큼 호의적인 반응을 얻지는 못하였을 것이다.
곧이어 예수께서는 기원 31년 유월절을 위해 유대 제 1의 도시인 예루살렘으로 가신다. 그 도시의 양문(羊門) 근처에는 베데스다라는 못이 있는데, 그곳에는 병자와 소경 및 절뚝발이들이 많이 온다. 그들은 그 못의 물이 동할 때 그 속으로 들어가면 병이 나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안식일 날, 예수께서는 38년간 병자로 있은 한 남자를 그 못에서 보시게 된다. 예수께서는 그 사람의 병이 오래된 것인 줄 아시고 “네가 낫고자 하느냐”고 물으신다.
그 사람은 “주여 물이 동할 때에 나를 못에 넣어줄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 가나이다”하고 대답한다.
예수께서는 그 사람에게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고 말씀하신다. 그러자 그 사람은 몸이 즉시 나아서 자리를 들고 걸어간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그 남자를 보고서, “안식일인데 네가 자리를 들고 가는 것이 옳지 아니하니라”고 말한다.
그 남자는 그들에게 “나를 낫게 한 그가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더라”고 대답한다.
그러자 그들은 “너더러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한 사람이 누구냐”고 묻는다. 예수께서는 군중 때문에 피하셨고, 고침을 받은 사람은 예수의 이름을 몰랐다. 그러나 후에, 예수와 그 남자는 성전에서 만나게 되고 그 남자는 자기를 고쳐준 사람이 누구인지를 알게 된다.
그래서 병이 나은 그 사람은 유대인들을 찾아가서는 자신을 낫게 해준 사람이 예수라는 것을 말한다. 이것을 안 유대인들은 예수에게로 간다. 무엇 때문인가? 어떻게 이러한 놀라운 일들을 행할 수 있는가를 알아 보기 위해서인가? 그런 것이 아니다. 그분이 안식일에 이처럼 선한 일을 하신 것에 대해 흠을 잡으려는 것이다. 게다가 그들은 그분을 핍박하기 까지 한다! 누가 4:44; 요한 5:1-16.
◆ 예수께서 지난 번에 유대를 방문하신 때로부터 대략 얼마나 지났는가?
◆ 베데스다라는 못이 그처럼 인기가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 예수께서는 그 못에서 무슨 기적을 행하셨으며, 유대인들의 반응은 어떠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