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 객점
(Three Taverns)
고대 기록에서 그 존재가 증명된 휴게소. 로마에서 카푸아를 거쳐 브룬디시움까지 뻗어 있었던 널리 알려진 간선 도로 아피아 가도에 있었다. 아마도 이곳에 여행자들이 멈추어 쉬면서 원기를 회복할 수 있는 여관 세 개가 있었던 데에서 그러한 이름이 붙여졌던 것 같다. ‘삼 객점’은 로마에서 남동쪽으로 49킬로미터 지점에 있었다. 아피오 장터는 아피아 가도를 따라 15킬로미터쯤 더 떨어진 곳에 있었다. 오늘날 이곳에는 로마 사람들의 유적이 약간 남아 있을 뿐이다. 바울이 온다는 소식을 듣자, 로마에서 온 그리스도인 대표자들은, 일부는 ‘삼 객점’에서 기다리고 나머지 사람들은 아피오 장터까지 맞이하러 갔다.—행 28:1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