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얻는 교훈
“당신이 하신 일이 어찌 그리 많습니까, 오 여호와여! 당신은 그 모든 것을 지혜로 만드셨습니다.”—시 104:24.
많은 사람은 생명체를 설계한 근원을 지칭하는 말로 “자연”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예를 들면,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지는 2003년 3월호에서 “자연이 설계한 모든 외피 가운데 깃털만큼 다양하고 신비로운 것은 없다”라고 기술했습니다. 그 글을 쓴 사람은 자연을 힘에 불과한 것으로 생각하면서도, 자연이 깃털을 “설계”했다고 말합니다. 힘이 사물을 설계할 수 있습니까?
“설계”라는 단어는 “건축·토목·기계 제작 따위에서, 그 목적에 따라 실제적인 계획을 세워 도면 따위로 명시하는 일”을 의미합니다. (「표준 국어 대사전」) 오직 지성을 가진 존재만이 설계와 발명을 할 수 있습니다. 발명가들에게 이름이 있듯이 창조주에게도 이름이 있습니다. 여호와는 자연의 설계자이십니다. 그분만이 홀로 “온 땅을 다스리는 가장 높으신 분”이며, “모든 것을 창조”하신 분입니다.—시 83:18; 계시 4:11.
우리는 창조물로부터 무엇을 배우게 됩니까? 창조물을 보고 배울 수 있는 최상의 교훈은 여호와와 그분의 훌륭한 성품들에 관한 것이며, 그 성품들 가운데는 지혜도 포함됩니다. “세상의 창조 이래, 그분의 보이지 않는 특성들, 곧 그분의 영원한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들어진 것들을 통하여 지각되고 명확히 보입니다.” (로마 1:20) 우리는 자연을 통해 하느님의 지혜가 우리의 지혜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배웁니다. 그분이 인간 발명가보다 더 뛰어난 설계를 하실 수 있다면, 그분이 인간 상담가보다 더 훌륭한 조언을 베푸실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이치적이지 않겠습니까?
하느님의 조언은 주로 “자연의 책”이 아니라 그분의 기록된 말씀인 성서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우리의 몸속에 의사소통 기관을 만들어 주신 분이 우리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하시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지극히 합리적일 것입니다. 성서는 이렇게 알려 줍니다. “모든 성경은 하느님의 영감을 받은 것입니다.”—디모데 둘째 3:16.
발명가들에 관해 배우는 것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이라면, 창조주에 관해 배우는 것은 한층 더 흥미로운 일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질문의 답을 알고 싶을지 모릅니다. ‘우리가 고통을 겪다가 죽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것이 정말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목적인가? 그것이 아니라면, 왜 하느님은 고통을 허용하시는가?’
인정하건 인정하지 않건, 과학자들은 여호와께 설계를 배운 셈입니다. 당신도 우리의 창조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결혼 생활을 안정되게 누리는 방법, 자녀를 훌륭하게 키우는 법, 땅에 대한 하느님의 목적, 그리고 삶을 의미 있게 만들 수 있는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여호와의 증인이 발행한 「성서는 실제로 무엇을 가르치는가?」 책은 당신이 하느님의 말씀으로부터 많은 유익을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