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장
지혜의 보다 높은 근원
“여호와여 주의 하신 일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주께서 지혜로 저희를 다 지으셨으니 주의 부요가 [조성물이, 난외주] 땅에 가득하니이다.” (시 104:24) 그렇습니다. 광대한 우주의 웅장함에서 꽃의 섬세한 아름다움에 이르기까지, 피조물은 그 창조주의 비길 데 없는 지혜를 증거합니다. 현 20세기의 과학 기술은 하나님께서 하신 일에 비하면 대수롭지 않은 것에 불과합니다. 성서가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우리는 또한 성서에 인간의 능력을 초월하는 지혜의 증거가 나타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이 그러합니까?
1. (머리말 포함.) (ㄱ) 우리는 어디에서 하나님의 비길 데 없는 지혜의 증거를 볼 수 있습니까? (ㄴ) 성서는 지혜에 관하여 무슨 교훈을 합니까?
성서는 지혜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성서는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 무릇 너의 얻은 것을 가져 명철을 얻을찌니라”라고 알려 줍니다. (잠언 4:7) 성서는 또한 우리 인간들에게 흔히 지혜가 부족함을 인정하면서,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는] ··· 하나님께 구하라”라고 격려합니다.—야고보 1:5.
2. 우리는 어떻게 지혜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까?
2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지혜를 후히 주’십니까? 한 가지 방법은 우리로 하여금 성서를 읽고 성서를 통해 배워 알도록 격려하심으로써입니다. 성서 잠언은 이렇게 강력히 권합니다. “내 아들아 네가 만일 나의 말을 받으며 나의 계명을 네게 간직하며 네 귀를 지혜에 기울이[면] ··· 여호와 경외하기를 깨달으며 하나님을 알게 되리니 대저 여호와는 지혜를 주[심이라.]” (잠언 2:1, 2, 5, 6) 성서의 교훈을 적용하고 그것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가를 살펴보면, 우리는 성서가 참으로 하나님의 지혜를 나타낸다는 것을 인식하게 됩니다.
지혜로운 말씀들
3, 4. (ㄱ) 성서는 돈을 사랑하는 것의 헛됨에 관해 무엇이라고 알려 줍니까? (ㄴ) 성서는 돈의 가치에 대해 교훈하면서, 어떤 훌륭한 균형을 나타냅니까?
3 그 점을 더 잘 인식하기 위해서, 몇몇 성구를 살펴봅시다. 다음과 같은 지혜로운 말씀을 고려해 보십시오.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나니 ···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느니라.]” (디모데 전 6:9, 10) 이 말씀을, 사람들에게 돈을 최상의 목표로 추구하도록 격려하는 현대의—적어도 서구 사회의—관점과 비교해 보십시오. 불행하게도, 많은 사람은 자신이 구하던 부를 얻고서도 여전히 공허감과 불만을 가집니다. 한 임상 심리학자는 이렇게 지적하였습니다. “일등이 되고 부자가 되는 것이, 성취감, 만족, 진실로 존경받거나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주는 것은 아니다.”1
4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이 완전히 돈을 외면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성서는 다음과 같은 말로써 훌륭하게 균형잡힌 지혜를 나타냅니다. “지혜도 보호하는 것이 되고 돈도 보호하는 것이 되나 지식이 더욱 아름다움은 지혜는 지혜 얻은 자의 생명을 보존함이니라.” (전도 7:12) 그와 같이, 성서는 우리로 하여금 돈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님을 깨닫도록 도와줍니다. 돈은 단지 목적을 위한 수단일 뿐이며, 우리에게 돈을 올바로 사용할 줄 아는 지혜가 없다면, 돈은 그다지 가치가 없는 것입니다.
5, 6. (ㄱ) 나쁜 교제를 피하라는 성서의 교훈은 왜 지혜로운 것입니까? (ㄴ)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어떤 유익을 얻습니까?
5 다음과 같은 성서 말씀 또한 참됩니다.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고 미련한 자와 사귀면 해를 받느니라.” (잠언 13:20) 우리의 교제 상대가 우리에게 참으로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유의해 본 적이 있습니까? 청소년들은 동배 압력으로 인해 술취함, 마약 남용 및 부도덕에 빠졌습니다. 상스러운 말을 사용하는 사람들과 어울리면, 결국은 우리도 상스러운 말을 사용하게 됩니다. 부정직한 사람들과 사귀면, 우리도 부정직하게 되기 쉽습니다. 역시 성서에서 알려 주는 대로, 참으로 “나쁜 교제는 유용한 습관을 망칩”니다.—고린도 전 15:33, 신세.
6 반면에, 좋은 교제는 우리를 향상시켜 줄 수 있습니다.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우리 자신이 더욱 지혜롭게 될 것입니다. 좋은 습관은 나쁜 습관과 마찬가지로 남에게 옮아갑니다. 성서는 교제 상대를 주의 깊이 선택하도록 격려하는 면에서 다시 한번 지혜를 나타냅니다.
7. 무엇 때문에 성서는 충고의 근원으로서 독특합니까?
7 성서에는 그와 같이 우리 생활의 지침을 삼는 데 도움이 되는 훈계가 많이 있습니다. 성서는 충고의 근원으로서 독특합니다. 성서의 교훈은 언제나 유익을 줍니다. 그것은 단지 이론에 불과한 것이 결코 아니며, 우리에게 해를 주는 일이 결코 없습니다. 성서 교훈이 망라하는 범위는 비길 데 없이 넓습니다. 성서 교훈을 생활에 적용하고 그것이 어떻게 자신에게 언제나 유익을 가져오는가를 살피는 사람들은, 성서가 지혜의 독특한 근원임을 인식하게 됩니다.
지혜로운 원칙들
8. 성서에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은 상황을 직면할 때에도, 성서가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까?
8 하지만, 성서에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은 상황을 직면할 경우는 어떠합니까? 흔히, 우리는 지침이 되는 폭넓은 원칙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많은 사람은 살아가면서 흡연 습관과 관련된 결정을 내려야 하는 때가 있습니다. 예수 당시의 중동에는 담배가 알려져 있지 않았기 때문에, 성서는 담배를 언급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이 문제와 관련해서 지혜로운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되는 적절한 성서 원칙들이 있습니다.
9-11. 성서 원칙들은 담배 사용 문제와 관련하여 지혜로운 결정을 내리는 데 어떤 면으로 도움이 되며, 우리는 그런 원칙들을 따름으로써 어떤 유익을 얻습니까?
9 흡연은 기분을 좋아지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진한 오염 물질을 폐 속으로 빨아들이는 일이 수반됩니다. 흡연자는 자신의 몸을 오염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자신의 옷과 주변의 공기까지 오염시킵니다. 뿐만 아니라, 흡연은 중독성이 있습니다. 흡연을 중단하려는 사람들은 흔히 그렇게 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런 사실을 염두에 두고서, 우리는 흡연에 관해 지혜로운 결론에 이르기 위해 성서에서 도움을 구할 수 있습니다.
10 첫째로, 중독 문제를 고려해 보십시오. 바울은 음식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나는 나 자신을 아무 것에도 예속시키지 않겠읍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I 고린도 6:12, 새번역) 바울은 어떤 종류의 음식이든지 자유롭게 먹을 수 있었지만, 당시 그곳의 일부 사람들이 민감한 양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특정한 음식에 너무 “중독”되어서, 다른 사람들을 실족시키지 않기 위해 그 음식을 포기해야 할 경우에도 포기할 수 없을 정도가 되게 하지 않겠노라고 말하였던 것입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담배 피우는 것—혹은 씹는 것—을 중단할 수 없다면, 그는 분명히 담배에 “예속”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음식 문제에 대한 바울의 언명은 담배 사용과 관련하여 좋은 지침이 됩니다. 우리는 어떤 습관의 노예가 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11 둘째로, 오염 문제를 고려해 보십시오. 성서는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케 하자”라고 말합니다. (고린도 후 7:1) 흡연이 육체를 더럽히는 것 곧 오염시키는 것임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습니다. 세계 보건 기구에 의하면, 해마다 백만명이 넘는 사람이 흡연으로 인해 때 이르게 죽는다는 사실에서, 이런 오염의 심각성을 알 수 있습니다. 육체를 더럽히는 것들로부터 깨끗함을 유지하는 일에 관한 성서의 원칙을 따른다면, 흡연은 물론 마약과 그 밖의 더러운 것들로 인한 건강상의 심각한 위험으로부터 보호받을 것입니다.
유익한 말씀들
12. 성서의 교훈이 언제나 우리의 신체적, 감정적 복지와 관련되어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12 성서의 교훈을 따르는 것이 우리에게 신체적인 면으로 유익이 된다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닙니다. 성서의 교훈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그분은 우리의 창조주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어떻게 만들어졌고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가에 대해 정통한 지식을 가지고 계십니다. (시 139:14-16) 그분의 교훈은 언제나 우리의 신체적, 감정적 복지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13, 14. 거짓말하지 말라는 성서의 교훈을 따르는 것이 지혜로운 행로인 이유는 무엇입니까?
13 그 점은 거짓말하지 말라는 교훈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거짓말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것 일곱 가지 중에 들어 있으며, 계시록에는 하나님의 신세계에 거하지 못할 사람들 가운데 거짓말하는 자들이 들어 있습니다. (잠언 6:19; 계시 21:8) 그런데도 불구하고, 거짓말하는 일이 널리 퍼져 있습니다. 한 경제 잡지는 이렇게 지적합니다. “미국은 사기, 기만 및 관련된 악습들이 역사상 최악으로 급증하는 사태를 경험하고 있다.”2
14 하지만 거짓말하는 것은, 아무리 흔한 일이라 해도, 사회에도 해롭고 개인에게도 해롭습니다. 칼럼니스트인 클리퍼드 롱리는 이처럼 정확하게 지적합니다. “거짓말은 정신과 현실 사이의 본질적 접촉을 단절시킴으로써, 거짓말한 사람과 거짓말에 속은 사람에게, 그들의 존재의 가장 깊은 수준까지 해를 미친다.”3 「미국 정신 의학지」(The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는 이렇게 기술합니다. “거짓말의 대상이 되는 사람이 받는 심리적 영향은 가히 파괴적일 수 있다. 정확하다고 믿은 거짓된 지식에 근거해서 생활상의 중대한 결정을 내릴지도 모른다. 거짓말은 또한 거짓말한 사람 자신에게도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4 성서에서 지혜롭게 교훈하는 것처럼, 진실을 말하는 것이 훨씬 더 나은 일입니다!
15, 16. 남에게 사랑을 나타내라는 성서의 교훈을 따르는 것은 우리에게 어떤 면으로 유익합니까?
15 보다 적극적인 면으로, 성서는 우리가 남에게 관심을 나타내고 남을 사랑하며 남에게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알려 줍니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라는 예수의 말씀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마태 7:12.
16 사람들이 모두 이 원칙을 따른다면, 세상은 훨씬 더 좋아질 것입니다. 더욱이, 미국에서 실시된 한 심리학 연구에 의하면, 개개인들도 더 좋은 느낌을 갖게 된다고 합니다. 1,700명의 연구 대상자들은 남을 돕는 것이 평온감을 가져다 주며, 두통 및 목이 쉬는 것과 같은 스트레스 관련 질환을 덜어 준다고 보고하였습니다. 그 보고서는 이렇게 결론 내립니다. “그러므로, 남에게 관심을 나타내는 것은 자신에게 관심을 나타내는 것만큼이나 인간 본성의 일부인 것 같다.”5 이것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성서의 명령을 생각나게 합니다. (마태 22:39; 비교 요한 13:34, 35.)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감정적으로 건강하려면, 자신에 대한 사랑과 남에 대한 사랑을 균형잡아야 한다고 성서는 알려 줍니다.
결혼과 도덕
17. 성서의 교훈이 때때로 시대에 뒤떨어진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17 성서의 교훈은 깊은 지혜의 증거를 나타내지만, 언제나 사람들이 듣고 싶어하는 말을 해주지는 않습니다. 흔히, 성서는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라는 비난을 받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성서의 교훈은 우리의 장기적 유익을 위한 것이지만, 흔히 그것을 적용하는 데에는 징계와 극기가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오늘날 그런 특성들은 인기가 없습니다.
18, 19. 결혼과 도덕에 관한 성서의 표준은 무엇입니까?
18 결혼과 도덕의 문제를 고려해 보십시오. 성서의 표준은 이 면에서 매우 엄격합니다. 성서는 일부 일처, 즉 한 남편에게 한 아내만 있어야 함을 분명하게 알려 줍니다. 그리고 이혼이나 별거가 가능할 수 있는 극단적 경우들에 대해서 언급하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결혼의 띠가 평생 동안 지속되는 것이라고 알려 줍니다.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저희를 남자와 여자로 만드시고 말씀하시기를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찌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찌니라.”—마태 19:4-6; 고린도 전 7:12-15.
19 더욱이, 성서는 결혼의 띠 안에서만 성적 친교를 누려야 한다고 알려 줍니다. 성서는 결혼 밖에서의 모든 성적 친교를 금합니다. 우리는 이런 말씀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음란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들은] ··· 하나님의 나라[왕국, 신세]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고린도 전 6:9, 10.
20. 도덕에 관한 성서의 표준은 오늘날 어떤 식으로 널리 무시되고 있습니까?
20 오늘날, 이런 표준들은 널리 무시되고 있습니다. 사회학 교수인 데이비드 메이스는 이렇게 지적합니다. “금세기중에 우리의 문화는 광범위한 변화를 겪어 왔으며, 많은 옛날 관습과 관례가 기초까지 흔들려 왔다. 결혼도 예외는 아니었다.”6 도덕상의 방종한 행위는 보통입니다. 데이트하는 십대 남녀 사이의 성관계는 흔히 정상적인 일로 간주됩니다. 결혼 전에—‘단지 확인하기 위해서’—동거하는 것은 빈번한 일입니다. 그리고 남녀가 결혼을 한 후에도, 불법적인 정사는 드문 일이 아닙니다.
21. 결혼과 도덕에 관한 성서의 표준을 널리 무시함으로 인해 무슨 결과가 초래되었습니까?
21 이처럼 도덕상의 방종한 분위기가 행복을 가져다 주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그것은 불행과 분열된 가정을 초래하는 혼란—더구나 값비싼 대가를 치르는 혼란—만을 가져왔을 뿐입니다. 또한 방종한 도덕성에 직접 기인하는 성 매개 질환이라는 유행병을 들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임질, 매독 및 클라미디아의 전염은 통제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근년에, 매춘과 동성애 행위는 AIDS의 만연을 가속화해 왔습니다. 아직 어린 시절도 채 벗어나지 못한 미혼 소녀들이 아기를 갖는 일이 전염병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레이디스 홈 저널」은 이렇게 지적하였습니다. “60년대와 70년대의 특징을 이루었던, 성에 대한 강조는 무한한 인간적 행복을 가져온 것이 아니라 상당히 심각한 인간적 불행을 가져왔다.”7
22. 도덕 문제와 관련하여, 무엇이 최대의 행복을 가져다 줍니까?
22 따라서, 우리는 지금 사회학 교수인 칼프레드 B. 브로더릭이 말한, 다음과 같은 식의 논평을 듣고 있습니다. “우리는 시민의 필요와 시민의 자유권—질병으로부터의 자유, 원치 않는 임신으로부터의 자유—에 가장 잘 부응하는 방침으로서 혼전의 금욕을 권장하는 것이야말로 우리에게 훨씬 더 나은 것이 아닌지를 고려해 보기에 충분할 만큼 성숙했을 것이다.”8 참으로, 도덕에 관한 성서의 표준은 결국 최대의 행복을 가져다 준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참으로 도움이 되는 원칙들
23. (ㄱ) 결혼 생활이 불행할 경우, 가능한 해결책은 단지 이혼뿐입니까? (ㄴ) 행복하고 안정된 결혼 생활을 위한 두 가지 비결은 무엇입니까?
23 결혼은 평생 지속되도록 의도된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결혼 생활에 성공하는 방법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불행한 결혼 생활을 계속하면서 괴로움을 겪는 것보다는 그런 생활에서 벗어나는 편이 더 낫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대안이 있습니다. 즉 불행의 원인이 되는 문제들을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성서가 도움을 주는 또 다른 부면입니다. 우리는 이미 배우자에게 충실해야 할 것에 대해 성서가 어떻게 교훈하는가를 살펴보았습니다. 그것은 행복하고 안정된 결혼 생활을 위한 한 가지 비결입니다. 또 다른 비결은 결혼 생활에 오직 하나의 머리만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으로, 성서는 그 머리가 남편이어야 한다고 알려 줍니다. 아내는 남편의 직분에 도전하는 것이 아니라 남편을 지원하라는 교훈을 받습니다. 반면에, 남자는 이기적인 목적을 위해서가 아니라 아내의 유익을 위해서 직분을 사용하라는 명령을 받습니다.—고린도 전 11:3; 디모데 전 2:11-14.
24, 25. 성서는 남편과 아내가 결혼 생활에서 자신들의 합당한 역할을 수행할 것을 어떻게 격려합니까?
24 성서는 남편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제몸 같이 할찌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누구든지 언제든지 제 육체를 미워하지 않[느니라.]” (에베소 5:28, 29) 인자한 남편은 사려깊은 방법으로 권위를 행사합니다. 그런 남편은 자신이 머리이기는 하지만, 아내를 고려하고 아내의 조언을 구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합니다. 결혼 생활은 독재 지배가 아니라 동반 관계입니다.
25 아내들에 대한 성서의 교훈에는 이런 말씀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내는 자기 남편을 깊이 존경해야 합니다.” (에베소 5:33, 신세) 아내는 남편의 직분 때문에 남편을 존경합니다. 그리고 남편의 사랑이 아내에게 관심을 나타내는 것으로 분명히 나타나듯이, 아내의 존경은 남편을 지원하는 것으로 분명히 나타날 것입니다. 현대식 사고 방식을 가진 많은 사람은 그와 같은 충고를 받아들일 수 없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랑하고 존경하는 관계에 기초를 둔—성서에서 교훈하는 것과 같은—동반 관계는 언제나 행복한 것입니다.
26. 결혼 생활에 관한 성경의 표준은 참으로 도움이 됩니까? 예를 들어 보십시오.
26 성서의 교훈이 이 부면에서 참으로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남양(南洋)에서 들어온 다음과 같은 경험담으로 알 수 있습니다. 그곳의 한 부부는 십년을 함께 산 후에, 자신들의 결혼 생활이 실패했다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별거를 계획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아내가 여호와의 증인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아내와 증인은 부부들에 대한 성서의 충고를 함께 연구하였습니다. 남편은 이렇게 전합니다. “아내는 성서 원칙들을 배우면서, 그것들을 자신의 생활에 적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불과 몇 주일 만에, 얼마의 변화가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은 호기심이 생겨서 아내의 성서 연구에 동참하기로 하였으며, 결혼한 남자들을 위한 성서의 교훈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결과는 어떠하였습니까? 남편은 이렇게 말합니다. “이제 우리는 진정으로 행복한 가정 생활의 기초를 발견했습니다.”
27. 경제적 가난으로 시달리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무슨 성서 원칙들을 적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까?
27 성서의 교훈이 도움이 된다는 것이 증명된 또 다른 부면은 가난을 극복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흡연과 술취함은 둘다 성서 원칙에 어긋나는 것으로, 한정된 자산을 낭비하는 일입니다. (잠언 23:19-21) 더 나아가, 성서는 근면할 것을 권합니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게으른 사람이나 자포 자기하는 사람보다 가족 부양의 길을 찾을 기회가 더 많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잠언 6:6-11; 10:26) 더욱이, “불의를 행하는 자를 투기”하지 말라는 충고를 청종하는 사람은 가난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범죄나 도박 같은 것에 의지하지 않습니다. (시 37:1) 그런 행위들은 재정적 어려움에 대해 신속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거두는 열매는 매우 씁니다.
28-30. (ㄱ) 성서 원칙들을 적용하는 것이 한 그리스도인 여자가 가난을 대처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었습니까? (ㄴ) 경제적으로 가난한 환경에 있는 수많은 그리스도인이 경험한 일들은 무엇을 증거합니까?
28 이 교훈은 매우 가난한 사람들에게 실제로 도움이 됩니까, 아니면 단지 이상적 이론에 불과합니까? 대답은 그 충고가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세계 도처에서 들어온 많은 경험담이 알려 주는 바와 같습니다. 일례를 들자면, 아시아에 사는 한 그리스도인 여자는 과부가 되었는데, 수입은 전혀 없었고, 돌보아야 할 어린 아들 하나가 있었습니다. 성서는 그들 모자에게 어떻게 도움이 되었습니까?
29 그 과부는 성서에서 교훈한 대로 근면했으며, 옷을 만들어서 팔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는 역시 성서에서 교훈한 대로, 정직하고 믿을 만했기 때문에, 이내 단골 고객들이 생겼습니다. (골로새 3:23) 그 밖에도 자기 집의 작은 방 하나를 작은 음식점으로 개조하고, 매일 아침 네시경에 일어나서 음식을 준비하여 판매하였습니다. 그렇게 한 것은 수입에 보탬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검소하게 생활해야만 했습니다”라고 그는 말합니다. 그러나 그는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라는 성서의 충고를 기억하고 있습니다.—디모데 전 6:8.
30 그 과부는 이렇게 부언합니다. “비록 최저 생계비에 가까운 수입으로 생활하지만, 원망하거나 비통해 하지 않습니다. 성서 진리 때문에 나는 긍정적 견해로 충만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예수께서 하신 주목할 만한 약속이 자신의 경우에 실제로 도움이 되어 왔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물질적 필수품]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태 6:33) 그는 자신의 생활에서 하나님께 대한 봉사를 첫째 자리에 둠으로써, 언제나 이런 저런 방법으로 물질적 필수품을 받는 경험을 해왔습니다. 이 그리스도인 여인이 경험한 일은, 경제적으로 가난한 그 밖의 무수한 그리스도인이 경험한 일들과 더불어, 성서의 교훈이 실제로 도움이 된다는 증거를 더해 줍니다.
31. 성서의 교훈을 따를 때 어떤 일이 있으며, 이런 사실은 무엇을 증거합니까?
31 이 장에서, 우리는 성서에 들어 있는 대단히 풍부한 교훈과 충고를 간단하게만 언급하였으며, 그 교훈이 도움이 된 경우를 단지 몇 가지만 살펴보았습니다. 언급한 것과 같은 경험담들은 수천 가지라도 더 들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성서를 따를 때, 거듭해서 유익을 얻습니다. 성서를 무시할 때는, 고통을 겪습니다. 고대에나 현대에나, 다른 어떤 교훈집도 그처럼 일관성있게 유익을 주고 모든 인종의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것은 없습니다. 이와 같은 지혜로운 교훈은 단지 사람들의 지혜일 수 없습니다. 성서가 그런 지혜의 풍부한 보고라는 사실은 성서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168면 삽입]
남을 돕는 태도는 모두에게 유익을 준다
[163면 삽화]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롭게 되지만, 미련한 자와 교제하면 나쁜 영향을 받는다
[165면 삽화]
흡연은 성서 원칙들과 어긋나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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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생활에서 성서의 교훈을 따르는 사람들은 행복을 위한 확고한 기초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173면 삽화]
성서의 교훈을 적용하는 것은 가난으로 인한 심각한 문제들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