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궁금합니다
아마겟돈 전쟁은 어디서 벌어질 것입니까?
아마겟돈 전쟁은 어느 특정한 전쟁터에서 벌어질 전쟁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전 세계가 전장이 될 것입니다. 왜 그러합니까? 서로 대결하는 양편의 규모가 너무 커서 어느 한 장소에 모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르-마게돈이라고도 하는 아마겟돈은 “전능자이신 하느님의 큰 날의 전쟁”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여호와 하느님께서는 아들이신 그리스도 예수를 사용하여 천사들로 이루어진 군대를 소집하셔서, 땅의 모든 악한 통치자들의 연합군과 전쟁을 벌이실 것입니다.—계시 16:14; 19:11-16.
나라들은 어떤 식으로인가 사탄의 세력에게 현혹되어 전쟁에 가담하게 됩니다. 성서는 “악귀들의 영감받은 표현”이 ‘사람이 거주하는 온 땅의 왕[통치자]들을 히브리어로 하르-마게돈이라고 하는 곳으로 모으려고 그들에게로 나아간다’고 알려 줍니다.—계시 16:14-16.
성서를 이루는 다른 어떤 책보다도 계시록은 수많은 성서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왔습니다. 계시록을 문자적으로 받아들이는 많은 성서 독자들은 그 전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그들이 믿는 특정한 장소를 지적해 왔으며, 신경을 곤두세우고 그러한 지역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아마겟돈이 특정한 장소를 가리킨다는 사상은 그리스어로 기록된 것 중 가장 오래된 계시록 해설서에 나오는데, 그 해설서는 기원 6세기에 오이쿠메니우스가 집필한 것입니다.
댈러스 신학교의 학장을 역임한 바 있는 교직자 존 F. 왈보드는 근본주의자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견해를 지지합니다. 그는 아마겟돈이 “중동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필사적인 세계 투쟁 끝에 자멸을 초래할 최후의 전쟁”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왈보드는 미래에 있을 이 큰 전쟁의 중심지로 “‘므깃도 산’ 즉 팔레스타인 북부의 넓은 골짜기 끝에 있는 작은 산”을 지목합니다.
하지만 계시록은 아마겟돈이라는 문자적 장소로 안내하는 도로 지도가 아닙니다. 계시록의 서두에서는 그 책의 내용이 “표징들로” 제시되어 있다고 기술합니다. (계시 1:1) 여호와의 증인은 오래전에 자신들의 출판물인 「성경 연구」(Studies in the Scriptures) 제4권에서 이렇게 기술하였습니다. “우리는 인간들이 실제로 므깃도 둔덕에 모일 것이라고 예상해서는 안 된다.”
고대에 므깃도에서 벌어진 일들을 살펴볼 때, 그 장소는 하느님의 적들이 궁지에 몰려 빠져나갈 수 없는 상태나 상황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아마겟돈에서 하느님께서는 지구 전역 곳곳에 있는 모든 부패와 악을 반드시 일소하실 것입니다.—계시 21:8.
여호와 하느님과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아마겟돈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분이 개선이 불가능할 정도로 악하다고 판단하신 인간들만을 상대로 싸우실 것입니다. 그분의 전쟁은 선택적인 멸망을 가져올 것입니다. ‘여호와께서는 경건한 정성을 바치는 사람들을 구출하실 줄을 아신다’고 성서는 알려 줍니다. (베드로 둘째 2:9) 시편 37:34에는 이러한 격려적인 약속이 나옵니다. “여호와께 희망을 두고 그분의 길을 지켜라. 그러면 그분이 너를 높여 땅을 차지하게 하시고, 악한 자들이 끊어질 때에 네가 그것을 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