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명 높은 음녀—그의 무너짐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큰 바벨론, 신세]이여 모든 나라를 그 음행으로 인하여 진노의 포도주로 먹이던 자로다.”—계시 14:8.
이 기사와 다음 기사는 1988년 중 여호와의 증인의 하나님의 공의 지역 대회에서 제공된 “지정된 때는 가깝다”라는 제목의 심포지엄 연설들 중 마지막으로 제공된 연설로 이루어져 있다.
1. 악명 높은 “음녀”는 누구며, 우리는 왜 그 여자에 대해 알아야 합니까?
악명 높은 “음녀”—그는 누구입니까? 우리가 그 여자에 대해서 이야기해야 할 이유는 무엇입니까? 공포 소설, 영화, TV 및 비디오에서 부도덕을 역겨울 정도로 많이 다루고 있지 않습니까? 그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 여자는 흔히 있는 밤의 여자가 아닙니다. 이 여자는 사실상 전체 역사에 걸쳐서 가장 영향력 있고, 가장 악명 높고, 가장 살인적인 매춘부입니다. 더우기 이 여자는 4,000여 년 동안이나 몸을 팔아 왔읍니다! 우리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이 여자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계시록 14:8(신세)에서, 하늘의 한 천사는 악평이 나 있는 이 여자를 “큰 바벨론”이라고 부르며, 또한 나라들을 유혹하는 자로 묘사합니다. 이 여자가 그토록 위험한 자이므로, 우리는 여호와께서 그에 대한 심판을 집행하실 ‘지정된 때가 가깝다’는 것을 아는 것을 기뻐합니다.—계시 1:3, 신세 참조.
2. 이 음녀의 이름은 어디에서 따온 것이며, 거짓 종교 세계 제국은 어떻게 시작되었읍니까?
2 이 음녀의 이름은, 4,000여 년 전에 “여호와께 반대하는 능한 사냥꾼”인 니므롯에 의해 메소포타미아에 설립된 교만한 도시, 고대 바벨론에서 따온 것입니다. 바벨론인들이 이교 종교의 탑을 세우기 시작하자, 여호와께서는 그들의 언어를 혼잡케 하여 땅 끝 사방으로 그들을 흩으셨읍니다. 그들은 종교도 함께 가지고 갔으며, 그렇게 해서 바벨론 종교 세계 제국이 시작되었읍니다. 참으로 그것은 큰 바벨론입니다. (창세 10:8-10, 신세; 11:1-9) 고대 바벨론의 비밀은 우리 시대에 이르기까지 세계 종교들의 신앙과 의식에 반영되어 있읍니다. (계시 17:7) 그 도시의 히브리어 이름인 바벨은 “혼잡”을 의미하는 것으로, 오늘날의 뒤죽박죽이 된 거짓 종교에 매우 적합한 명칭입니다!
3. (ㄱ) 바벨론은 얼마 동안이나 하나님의 백성을 포로로 잡아 두었으며, 그로 인해 하나님의 백성은 어떠한 것들 가까이에 있게 되었읍니까? (ㄴ) 바벨론은 언제 비참하게 무너짐을 당하였으며, 왜 바벨론의 종말은 그때 이르지 않았읍니까?
3 고대 바벨론은 처음의 좌절에서 회복되었으며, 기원전 632년에 앗수르를 전복시키면서, 성서 역사상의 세째 세계 강국이 되었읍니다. 바벨론의 그러한 영광은 매우 짧은 것—백년을 넘지 못하는 것—이었지만, 그동안에 거의 70년 가까이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포로로 잡아 두었읍니다. 그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은 수천개에 달하는 바벨론의 신전과 사원들, 바벨론의 삼신들과 마귀의 삼신들, 어머니와 아들 숭배 및 불멸성을 지니고 있다는 신들을 맹목적으로 숭배하는 점성술 가까이에 있게 되었읍니다. 따라서, 포로가 된 이스라엘 백성은, 바벨론이 비참하게 무너짐을 당한 때인 기원전 539년 당시에, 거짓 종교의 세계 중심지에 있었읍니다. 그러나 바벨론의 종말은 아직 이르지 않았읍니다! 바벨론의 정복자들은 바벨론을 계속 유명한 종교 중심지로 사용하였읍니다.
세계적인 종교 제국
4. (ㄱ) 여호와의 예언자들은 바벨론에 대해 무엇이라고 선포하였으며, 바벨론은 어떻게 되었읍니까? (ㄴ) 무슨 다른 바벨론이 여전히 존재하면서 땅의 사람들에게 해를 주고 있읍니까?
4 여호와의 예언자들은 바벨론이 분명히 “멸망의 비로” 쓸어 버림을 당할 것이라는—“하나님께 멸망 당한 소돔과 고모라 같이” 될 것이라는 내용의 심판을 선포하였었읍니다. 그러한 예언들은 나중에 성취되었읍니까? 그렇습니다. 아주 세부점에 이르기까지 성취되었읍니다! 세월이 흘러, 고대 바벨론은 예언된 그대로—파충류와 들짐승밖에 살지 못하는—돌더미가 되었읍니다! (이사야 13:9, 19-22; 14:23; 예레미야 50:35, 38-40) 하지만, 다른 바벨론 곧 현대의 큰 바벨론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큰 바벨론은 거짓 종교 세계 제국으로서 원래의 바벨론의 가르침과 거만한 영을 퍼뜨리고 있읍니다. 큰 바벨론은 사람들을 여호와의 왕국 목적에 대해 눈멀게 하는, 사단의 주된 도구입니다.—고린도 후 4:3, 4.
5. (ㄱ) 바벨론이 영광의 절정을 누리고 있을 때에 무슨 종교들이 발전하였으며, 그러나 사단은 왜 세계 전체를 거짓 종교로 뒤덮는 일에 성공하지 못하였읍니까? (ㄴ) 사단은 그리스도교가 소개된 후에 어떻게 거짓 종교를 이용하였읍니까?
5 바벨론 세계 강국이 영광의 절정을 누리고 있을 때인 그리스도 전 6세기경에 힌두교, 불교, 유교 및 신도 등의 종교들이 두드러지게 모습을 드러냈읍니다. 그러면 사단은 세계 전체를 거짓 종교로 뒤덮는 일에 성공하였읍니까? 그렇지 못했읍니다. 여호와의 고대 증인의 남은 자들이 여호와의 숭배를 회복시키기 위하여 바벨론으로부터 예루살렘으로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하여 6세기 후에 충실한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 있게 되어, 메시야를 환영하고 그리스도인 회중의 첫 성원들이 될 수 있었읍니다. 거짓 종교는 하나님 자신의 아들의 순교를 야기시켰으며, 예수와 그분의 사도들이 경고한 바와 같이, 참 그리스도교를 반대하기 위한 사단의 도구가 되었읍니다.—마태 7:15; 사도 20:29, 30; 베드로 후 2:1.
6. (ㄱ) 사단은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어떻게 부패시켰으며, 하나님을 불명예스럽게 하는 무슨 가르침들을 발전시켰읍니까? (ㄴ) 바벨론의 교의보다도 성서 진리를 더 좋아한 수천명의 사람은 어떻게 되었읍니까?
6 특히 기원 70년에 예루살렘이 두번째 멸망된 다음에, 사단은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부패시키기 위해 거짓 사도들을 이용하여,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바벨론적 신비주의 및 세상적인 희랍 철학과 혼합시켰읍니다. 그렇게 해서, 성서의 “오직 하나인 여호와”를 ‘성 삼신’ 곧 삼위일체 신으로 바꾸어 놓았읍니다. (신명 6:4; 마가 12:29; 고린도 전 8:5, 6) 그리고 이교 철학자 플라톤의 가르침인 인간 영혼의 불멸성의 교리를 도입하여 그리스도의 대속과 부활에 관한 성서의 귀중한 가르침을 부인하게 하였읍니다. 이러한 가르침은 불타는 지옥과 불이 덜 타는 연옥에 대한 신앙의 길을 열어 놓았읍니다. (시 89:48; 에스겔 18:4, 20) 사람들의 두려움을 이용하는, 하나님에게 불명예를 돌리는 그러한 가르침들은 교회들의 금고를 가득 채우는 데 도움이 되었읍니다. 더우기, 종교 재판과 종교 개혁 당시에는, 교직자들은 사람들이 지옥의 불꽃에서 고초당할 때까지도 기다리지 못하였읍니다. 바벨론의 교의보다도 성서 진리를 더 좋아한 수천명의 사람은 가톨릭 교인과 프로테스탄트 교인에 의해 기둥에서 산 채로 화형을 당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살펴보겠지만, 큰 바벨론의 매음 행위는 거짓을 조장하는 것보다 훨씬 더한 일에까지 미칩니다.
여호와의 심판 날
7. (ㄱ) 여호와께서는 언제 어떻게 기본적인 성서 진리를 회복시키고 바벨론적 거짓 가르침을 폭로하기 시작하셨읍니까? (ㄴ) 성경 연구생들은 무슨 기본적인 성서 진리를 회복시켰읍니까?
7 이 음녀에 대한 여호와의 심판 날이 도래해야 하였읍니다! (히브리 10:30) 여호와께서 자신의 “사자”—일단의 진지한 성경 연구생들—를 보내신 때인 1870년대부터 시작하여, 기본적인 성서 진리를 회복하고 바벨론적 거짓 가르침을 폭로하는 준비 기간이 있었읍니다. (말라기 3:1ㄱ) 이 “사자” 그룹은 계시록 4:11에 있는 이러한 예언의 말씀에 동의하였읍니다. “우리 주[여호와, 신세]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능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 또한 그 “사자”는 인류를 구속하기 위한 하나님의 마련인 예수의 대속 희생을 솔직하게 옹호하는 자가 되었읍니다. 구속받은 인류 가운데에는 첫째로, 예수와 함께 그분의 하늘 왕국에서 통치할 “적은 무리”와 다음에, 죽은 자로부터 부활될 사람들이 대부분을 차지할, 지상 낙원에서 영원히 살 수억명의 사람이 포함될 것입니다. (누가 12:32; 요한 1서 2:2; 사도 24:15) 그렇습니다. 그 성경 연구생들은 이러한 기본적인 진리들을 회복시켰고, 상징적인 방법으로, “지옥에 호스를 대고” 바벨론적인 영원한 고초의 교의의 “불을 꺼버”렸읍니다!a
8. (ㄱ) 그리스도교국의 교직자들은 어떻게 제 1차 세계 대전을 이용하여 성경 연구생들을 아주 없애버리려고 하였읍니까? (ㄴ) 워치 타워 협회의 역원 여덟명의 보석 신청을 기각함으로써 그들을 계속 감금되어 있게 했던 판사는 어떻게 되었읍니까?
8 약 40년 동안 성경 연구생들은 1914년이 이방인의 때의 끝이 될 것임을 담대하게 선포하였읍니다. 기대했던 대로, 그해에 세계를 뒤흔든 사건들이 일어났으며, 그중에서도 제 1차 세계 대전은 중요한 한 사건이었읍니다. 아, 그리스도교국—큰 바벨론의 가장 두드러진 부분—의 교직자들은 이 세계적인 위기를 이용하여, 기탄없이 말하는 성경 연구생들을 아주 없애버리려고 하였읍니다! 마침내, 1918년에, 교직자들은 워치 타워 협회의 역원 여덟명에게 선동죄라는 누명을 씌워 그들이 투옥되게 하였읍니다. 그러나 이 역원들은 아홉달 후에 석방되었으며, 나중에 무죄 판결을 받았읍니다. 이 성경 연구생들의 보석 신청을 기각함으로써 그들을 계속 감금되어 있게 했던, 미국 연방 법원 판사, 마틴 T. 맨턴은 나중에 교황 비오 11세로부터 “성 그레고리우스 대교황 훈작사”로 서임받았읍니다. 하지만, 맨턴의 영광은 오래 가지 못하였읍니다. 1939년에 맨턴은 2년 징역과 무거운 벌금형을 선고받았던 것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었읍니까? 여섯건의 법정 판결과 관련하여 총 186,000달러의 뇌물을 받은 혐의가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9. 말라기의 예언은 여호와의 백성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을 어떻게 설명하였으며, 따라서 심판은 누구로부터 시작되었읍니까?
9 방금 살펴본 바와 같이, 여호와의 백성은 1918년에 심한 시험의 시기에 처하였읍니다. 말라기 3:1-3에 있는 예언자 말라기의 계속되는 말은 무슨 일이 있었는가를 설명해 줍니다. “또 너희의 구하는바 주[여호와]가 홀연히 그 전에 임하리니 곧 너희의 사모하는바 [아브라함과의] 언약[계약, 신세]의 사자 [곧 예수]가 임할 것이라.” 그렇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심판을 위해 자신의 그리스도와 함께 임하셨읍니다. 그리고 나서 여호와께서는 이렇게 질문하십니다. “그의 임하는 날을 누가 능히 당하며 그의 나타나는 때에 누가 능히 서리요 그는 금을 연단하는 자의 불과 표백하는 자의 잿물과 같을 것이라.” 베드로 전서 4:17에 따르면, 심판은 “하나님 집”에 속했다고 공언하는 사람들로부터 시작하게 되어 있었읍니다. 따라서, 참 그리스도인들은 여호와의 봉사를 위하여 연단되고 깨끗하게 되었읍니다.
‘나의 백성아 ··· 거기서 나오라’!
10. 1919년까지는 그리스도교국에 대해 그리고 거짓 종교 전체에 대해 하나님의 무슨 심판이 선고되었으며, 그로 인해 큰 바벨론은 어떻게 되었읍니까?
10 큰 바벨론의 회개하지 않은 부분으로서, 그리스도교국의 교직자들은 여호와의 심판을 견디어 낼 수 없었읍니다. 교직자들은 세계 대전의 대량 살육의 가담자로서 그리고 참 그리스도인들의 박해자로서, 그들의 옷을 심하게 더럽혔읍니다. (예레미야 2:34) 교직자들은 다가오는 그리스도의 하늘 왕국을 환영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만든 국제 연맹을 적극 지원하였으며, 그들은 국제 연맹을 가리켜 “하나님의 왕국의 지상의 정치적 표현”이라고 묘사하기까지 하였읍니다. 1919년까지는, 여호와께서 그리스도교국에 대해 그리고 사실상 거짓 종교 전체에 대해 심판을 선고하셨다는 점이 분명해졌읍니다. 큰 바벨론은 무너졌으며, 사형 선고를 받았읍니다! 그때는 진리와 의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예레미야 51:45에 있는 이러한 예언적인 명령에 따라 행동할 절호의 시기였읍니다. “나의 백성아 너희는 그 중에서 나와 각기 나 여호와의 진노에서 스스로 구원하라.”
11, 12. (ㄱ) 천사는 계시록 17:1, 2에서, 큰 바벨론에 선고된 심판에 관해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ㄴ) 큰 음녀가 앉아 있는 “많은 물”은 무엇이며, 큰 바벨론은 어떻게 “땅에 거하는 자들”이 “그 음행의 포도주에 취”하게 하였읍니까?
11 큰 바벨론은 무너졌읍니다! 그러나 아직 멸망되지는 않았읍니다. 거짓 종교 세계 제국인 큰 바벨론은 사단의 기만술의 걸작품으로서 짧은 기간이나마 좀더 존재할 것입니다. 큰 바벨론에 대한 하나님의 최종 심판은 무엇입니까? 우리에게는 그 대답이 있읍니다! 성서 계시록 17:1, 2을 열어 봅시다. 여기서 천사는 사도 요한에게 그리고 요한을 통하여 오늘날의 예언 연구생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이리 오라 많은 물위에 앉은 큰 음녀의 받을 심판을 네게 보이리라 땅의 임금들도 그로 더불어 음행하였고 땅에 거하는 자들도 그 음행의 포도주에 취하였다.” “많은 물”이라는 표현은 오랫동안 큰 음녀에 의해서 압제받아 온 격동하는 인류 대중을 가리킵니다. 또한 예언은 “땅에 거하는 자들”이 그 여자의 포도주에 취해 있음을 알려 줍니다. 그들은 큰 바벨론의 거짓 교리와 세상적이고 부도덕한 방식을 흡수하며, 값싼 밀주(密酒)에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립니다.
12 야고보서 4:4은 이렇게 알려 줍니다. “간음하는 여자들이여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의 원수임을 알지 못하느뇨.” 이십 세기의 종교는 너무나 세상의 비위를 맞추려고 하며, 특히 그리스도교국이 그러합니다. 그리스도교국의 교직자들은 다가오는 여호와의 왕국의 좋은 소식을 선포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성서의 도덕적 가르침을 모호하게 만들어, 교회 성원들 사이에서의 세상적인 방임주의를 묵인합니다. 심지어 교직자들도 사도 바울이 매우 단호하게 단죄한 행위인 육체적 음행과 관련해서도 그리 깨끗하지 않습니다. 바울의 말은 이러합니다. “미혹을 받지 말라 음란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는] ···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 씻음[을] ··· 얻었느니라.”—고린도 전 6:9-11.
‘다시 진탕에 뒹굴다’
13, 14. (ㄱ) 무슨 예를 볼 때 현대의 교직자들이 ‘씻음을 얻’지 못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읍니까? (ㄴ) 영국 국교회의 한 교회 회의는 동성간의 성행위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였으며, 한 신문 기고가는 교회의 이름을 무엇으로 바꿀 것을 제안하였읍니까? (ㄷ) 배교한 교직자들은 사도 베드로의 어떠한 말에 잘 부합됩니까?
13 현대의 교직자들은 ‘씻음을 얻었’읍니까? 예를 들어, 한때 프로테스탄트의 보루였던 영국의 상황에 유의해 보십시오. 1987년 11월, 영국 수상이 교직자들에게 도덕적 지도력을 발휘해 줄 것을 요청하였을 때, 영국 국교회의 교회 주관자는 이렇게 말하였읍니다. “동성애자들 역시 다른 모든 사람과 마찬가지로 성적 표현의 권리가 있다. 우리는 그 권리의 긍정적인 면을 찾아보고, [동성애자들간에] 충실하도록 격려해야 한다.” 런던의 한 신문은 이렇게 보도하였읍니다. “한 영국 국교회 신학 대학에서는 동성애 행위가 너무나도 만연한 나머지, 다른 대학 학생들은 교직원들에 의해 방문을 사절당할 정도이다.” 한 연구는 “런던의 한 교구의 경우, 동성애 습관을 가진 교직자의 수가 전체의 절반을 넘을 것”이라고 추산하였읍니다. 또한 한 교회 회의에서는, 음행과 간음은 죄인 반면에 동성간의 성행위는 죄가 아니라고 규정한 동의안을 영국 국교회 교직자의 95퍼센트가 지지하였읍니다. 그러한 동성애 행위는 단지 이상에 미치지 못하는 일일 뿐이라는 것이었읍니다. 이러한 모든 일에 대해 논평하면서, 한 신문 기고가는 영국 국교회의 이름을 소돔과 고모라로 바꾸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하였읍니다. 런던의 또 다른 신문은, “영국인은 방임주의 세대가 맺는 결과를 보고 몸서리 치고 있다”고 선언하였읍니다.
14 배교한 교직자들이 오랫동안 나타내 온 태도는 사도 베드로의 이러한 말에 잘 부합됩니다! “‘개가 토한 것을 다시 먹고 돼지가 몸을 씻고도 다시 진탕에 뒹군다’는 속담이 그들에게 맞는 말입니다.”—베드로 (II) 2:22, 현대인의 성경.
15. (ㄱ) 도덕 가치관의 붕괴로 인해 그리스도교국 전체에 걸쳐서 무슨 일이 일어났읍니까? (ㄴ) 이러한 비참한 결과에 대해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으면 안 됩니까?
15 그리스도교국 전체에 걸쳐서, 그리고 사실상 온 세상에 걸쳐서, 도덕 가치관이 두려울 정도로 붕괴되고 있읍니다. 일부 사회에서는 이제 결혼을 불필요한 것으로 간주하며, 결혼한 사람들은 부부간의 충실성을 구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결합을 합법적으로 신고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으며, 합법적인 결혼을 한 사람들 가운데서도 이혼율이 치솟고 있읍니다. 미국의 경우, 지난 25년 동안에 이혼이 세배로 증가하여, 매년 백만건이 족히 넘을 정도입니다. 영국에서는, 1965년부터 20년 동안에 이혼이 41,000건에서 175,000건으로 네배나 증가하였읍니다. 독신자들은 성에 관계 없이 독신자와 동거하기를 선호하며, 많은 사람은 상대를 바꾸어 가면서 그렇게 합니다. 그러한 사람들은 부도덕한 생활 방식의 결과로 만연하고 있는 무시무시한 성 매개 질환들, 특히 AIDS에 대하여 슬퍼하지만, 타락한 동성애 생활은 여전히 계속하고 있읍니다. 그리스도교국의 교직자들은 범죄하는 교회 성원들을 징계하지 않습니다. 교직자들은 부도덕을 눈감아 준 만큼, 그들도 이러한 비참한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으면 안 됩니다.—예레미야 5:29-31.
16. (ㄱ) 무엇이 큰 바벨론이 무너졌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계시록 18:2에 나오는 천사의 무슨 외침이 적절합니까? (ㄴ) 세상 끝을 생존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무슨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됩니까?
16 거짓 종교 세계 제국 내의 서글픈 도덕 상태 역시 큰 바벨론이 무너졌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큰 바벨론을 심판하셨고, 멸망시키기로 작정하셨읍니다. 그러므로 계시록 18:2에 나오는 천사의 이러한 강력한 외침은 참으로 적절합니다!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큰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의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의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 또한 세상 끝을 생존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바로 지금 4절에 나오는 이러한 부름에 응하여 행동하는 것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예하지 말고 그의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거짓 종교에서 나오는 것은 바로 앞에 있는 “큰 환난”을 생존하기 위한 필수적인 단계입니다. (계시 7:14) 그러나 앞으로 살펴보겠지만, 그 이상이 요구됩니다!
[각주]
a 1903년 11월 1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에 있는 카네기 홀에서 찰스 T. 러셀과 E. L. 이튼 박사 사이에 벌어진 일련의 토론회의 마지막 토론이 있은 후에, 참석한 교직자들 중 한 사람은 러셀 형제의 승리를 인정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나는 당신이 지옥에 호스를 대고 불을 꺼버린 것을 기뻐합니다.”
[8면 네모]
교직자들의 도덕관
“지난 5년 동안 미국에서 가톨릭 사제들에게 외설 행위를 당한 수백명의 어린이가 심한 감정적 충격을 겪었다고 그 사건들에 관련된 부모, 심리학자, 경찰관 및 변호사들은 말한다.”—「아크론 비컨 저널」, 1988년 1월 3일자.
“미국의 로마 가톨릭 교회는 자녀들이 사제들에게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가족들에게 수백만 달러의 피해 보상을 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변호사와 피해자들이, 교회가 그러한 사건을 모른 체하고 덮어 두려 한다고 주장할 정도로 문제가 심각해졌다.”—「마이애미 헤럴드」, 1988년 1월 3일자.
[6면 삽화]
삼신 형상들—고대 애굽 및 그리스도교국의 것들
[자료 제공]
Saint-Remi Museum collection, Reims, photo by J. Terrisse
Louvre Museum, Paris
[9면 삽화]
성서는 부도덕한 종교 지도자들을 몸을 씻은 돼지가 다시 진탕에 뒹구는 것에 비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