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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명된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하느님의 사랑 안에 머물도록 자신을 지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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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제명된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친족이나 절친한 벗이 죄를 짓고서 회개하지 않아 회중에서 추방될 때 느끼는 고통만큼 괴로운 것도 많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문제에서 우리가 어느 정도로 성서의 지침을 따르는가 하는 것은 우리가 가진 하느님에 대한 사랑과 그분의 마련에 대한 충성심의 깊이를 드러내 줄 수 있습니다.a 이 문제와 관련하여 생길 수 있는 질문 몇 가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명된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합니까? 성서는 이렇게 알려 줍니다. “형제라고 하는 사람이 성적 부도덕을 저지르는 자이거나 탐욕스러운 자이거나 우상 숭배자이거나 욕하는 자이거나 술 취하는 자이거나 강탈하는 자이거든 더는 어울리지 말고 그런 사람과는 함께 먹지도 마십시오.” (고린도 전서 5:11) “그리스도의 가르침 ··· 안에 머무르지 않는 사람”과 관련해서도 성서는 이렇게 알려 줍니다. “그를 집에 받아들이지도 말고 그에게 인사하지도 마십시오. 그에게 인사하는 사람은 그의 악한 일에 참여하는 자입니다.” (요한 2서 9-11) 우리는 제명된 사람과 영적인 교제이든 사교적인 교제이든 하지 않습니다. 「파수대」 1981년 11월 15일호 18면에서는 이렇게 알려 줍니다. “단순한 한마디의 인사(‘안녕’)가 대화로 발전되고 심지어는 아마 우정으로까지 발전하는 첫 단계가 됩니다. 우리는 제명된 자와 그 첫 단계를 밟고자 할 것입니까?”
철저히 피하는 것이 정말로 필요합니까? 그렇습니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이것은 하느님과 그분의 말씀에 대한 충성이 관련된 문제입니다. 우리는 순종하기가 쉬울 때만 아니라 대단히 힘들 때에도 여호와께 순종합니다. 또한 하느님에 대한 사랑에서 우러나와 그분의 모든 계명에 순종합니다. 그분이 공정하고 사랑 많으신 분이며 그분의 법은 최상의 유익을 가져다준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이사야 48:17; 요한 1서 5:3) 둘째로, 악행을 저지르고도 회개하지 않는 사람을 멀리할 때 우리 자신을 비롯한 나머지 회중 성원들은 영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오염되지 않도록 보호받게 되며, 회중의 훌륭한 평판을 지킬 수 있습니다. (고린도 전서 5:6, 7) 셋째로, 우리가 성서 원칙을 옹호하는 확고한 입장을 취할 때 제명된 사람에게도 유익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사법 위원회의 판결을 지지하면, 그를 도우려는 장로들의 노력에 여태까지 반응을 보이지 않아 온 범죄자의 마음이 움직일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 이상 소중한 친교를 나눌 수 없게 되면 그 사람은 “제정신이” 들어 자신이 지은 죄의 심각성을 깨닫고 여호와께 돌아오는 단계를 밟게 될 수도 있습니다.—누가복음 15:17.
친족이 제명되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럴 경우, 가족 성원들 간의 돈독한 유대 때문에 우리의 충성심이 크게 시험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제명된 친족을 어떻게 대해야 합니까? 발생할지 모르는 모든 상황을 여기서 다 다룰 수는 없지만 두 가지 기본적인 점에 주의를 집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제명된 가족 성원이 직계 가족의 일원으로 한집에 계속 함께 사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제명된다고 해서 가족 관계도 끝나는 것은 아니므로 보통 가족이 일상적으로 함께 하는 일이나 활동까지 그만둘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명된 사람은 자신의 행로를 통해, 자신과 믿는 가족 사이의 영적 유대를 끊는 쪽을 선택한 것입니다. 따라서 충성스러운 가족 성원들은 더는 그와 영적 친교를 나누어서는 안 됩니다. 예를 들어, 가족 숭배를 위해 가족이 함께 모인 자리에 제명된 사람이 참석해 있다면 그는 이 가족 숭배에 참여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명된 사람이 미성년 자녀라면 부모에게는 여전히 그를 교훈하고 징계할 책임이 있습니다. 따라서 사랑 많은 부모는 그 자녀와 성서 연구를 할 마련을 할 수 있습니다.b—잠언 6:20-22; 29:17.
한편, 제명된 가족이나 친족이 한집에 함께 살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간혹 가족과 관련된 일로 어쩔 수 없이 그 사람과 간단히 접촉할 필요가 있을 수 있지만 그러한 접촉은 최소화해야 합니다. 충성스러운 그리스도인 가족 성원은 한집에 살지 않는 제명된 가족이나 친족과 접촉할 구실을 찾지 않습니다. 오히려 여호와와 그분의 조직에 대한 충성심 때문에 성경에 근거한 제명 처분 마련을 옹호합니다. 충성을 나타내는 그들의 행동은 범죄자의 최상의 유익을 염두에 둔 것이며, 그가 자신이 받는 징계로부터 유익을 얻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c—히브리서 12:11.
a 이 문제에 대한 성서의 원칙은 이탈하여 회중을 떠나는 사람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b 제명된 미성년 자녀가 한집에 살고 있는 경우에 관해 더 많은 점을 알려면, 「파수대」 2001년 10월 1일호 16-17면과 1988년 11월 15일호 20면 참조.
c 제명된 친족을 대하는 방법에 관해 더 많은 점을 알려면, 「파수대」 1988년 4월 15일호 26-31면과 1981년 11월 15일호 19-23면에서 다루는 성경적 교훈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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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덮개—언제, 왜 써야 하는가?‘하느님의 사랑 안에 머물도록 자신을 지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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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덮개—언제, 왜 써야 하는가?
그리스도인 여자는 숭배와 관련하여 언제 그리고 왜 머리 덮개를 써야 합니까? 이 문제에 관한 사도 바울의 영감받은 교훈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는 우리가 하느님께 영예가 되는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지침을 알려 줍니다. 고린도 전서 11:3-16에서 바울은 우리가 검토해 보아야 할 세 가지 요소를 밝혀 주는데, 그 요소는 (1) 여자들이 그처럼 머리 덮개를 쓰고서 해야 하는 활동, (2) 여자들이 머리 덮개를 써야 하는 상황, (3) 여자들이 이 표준을 적용하는 동기입니다.
활동. 바울은 기도와 예언하는 일, 이 두 가지를 언급합니다. (4, 5절) 물론 기도는 숭배의 일환으로 여호와께 하는 말을 가리킵니다. 오늘날 예언하는 일은 그리스도인 봉사자가 수행하는 성서에 근거한 모든 가르치는 일에 적용됩니다. 하지만 바울은 여자들이 기도할 때나 성서 진리를 가르칠 때는 언제나 머리 덮개를 써야 한다고 말하는 것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여자들이 기도를 하거나 가르치는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상황. 바울의 말에는 두 가지 상황 곧 활동 영역이 암시되어 있는데, 다름 아닌 가정과 회중입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여자의 머리는 남자입니다. ··· 머리를 덮지 않고 기도하거나 예언하는 여자는 자기 머리를 수치스럽게 하는 것입니다.” (3, 5절) 가족 마련에서 남편은 여호와께서 아내의 머리로 정하신 사람입니다. 아내가 남편의 권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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