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이스라엘 집아, 내가 너희를 두고 말하는 이 비가를 들어라.
2 ‘처녀 이스라엘이 쓰러져서
다시 일어나지 못하는구나.
자기 땅에 버려졌는데도
일으켜 줄 자가 없구나.’
3 주권자인 주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1000명이 출정하는 도시에는 100명만 남게 되고
100명이 나가는 도시에는 10명만 남게 될 것이니,
이스라엘 집이 그렇게 될 것이다.’+
4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집에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를 찾아서 계속 살아라.+
5 베델을 찾지 말고+
길갈로 가지 말며+
브엘세바로 건너가지 마라.+
길갈이 틀림없이 유배되고+
베델이 폐허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6 여호와를 찾아서 계속 살아라.+
그러지 않으면 하느님이 요셉의 집을 불같이 덮쳐
베델을 살라 버리리니,
그 불을 끌 자가 없을 것이다.
7 너희는 공의를 쓴 쑥으로 바꾸고
의를 땅에 내팽개친다.+
8 키마 별자리와 케실 별자리를 만든 이,+
짙은 어둠을 아침으로 바꾸는 이,
낮을 밤처럼 어둡게 하는 이,+
바닷물을 불러 모아 땅에 쏟는 이,+
그 이름은 여호와이다.
9 하느님은 강한 자에게 멸망이 덮치고
요새에 멸망이 닥치게 할 것이다.
10 그들은 성문에서 책망하는 사람을 미워하고
진실을 말하는 사람을 혐오한다.+
11 너희가 가난한 자에게 소작료를 강요하고
그의 곡물을 세금으로 취하고 있으므로,+
다듬은 돌로 지은 집에 계속 살지 못하고+
너희가 가꾼 좋은 포도원에서 난 포도주를 마시지 못할 것이다.+
12 너희 죄악이 얼마나 많은지,
너희 죄가 얼마나 큰지 나는 알고 있다.
너희는 의로운 자를 괴롭히고
뇌물을 받으며
성문에서 가난한 자의 권리를 외면한다.+
13 그때에 통찰력 있는 자는 잠자코 있을 것이다.
재앙의 때일 것이기 때문이다.+
14 악이 아니라 선을 찾아서+
계속 살아라.+
그러면 너희 말대로 만군의 하느님 여호와가 너희와 함께 있을 것이다.+
15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며+
성문에 공의가 가득하게 하여라.+
어쩌면 만군의 하느님 여호와가
요셉의 남은 자들에게 은혜를 베풀지 모른다.’+
16 그러므로 여호와, 만군의 하느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광장마다 통곡 소리가 나고
거리마다 “아이고, 아이고!” 하는 소리가 날 것이다.
사람들이 농부를 불러다가 애도하게 하고
울음꾼을 불러다가 통곡하게 할 것이다.’
17 ‘포도원마다 통곡 소리가 날 것이니+
내가 네 가운데로 지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여호와의 말씀이다.
18 ‘여호와의 날을 바라는 자들에게 화가 있다!+
여호와의 날이 너희에게 어떤 날이 되겠느냐?+
그날은 어둠이지, 빛이 아닐 것이다.+
19 사람이 사자를 피해 도망하다가 곰을 만나는 것과 같고,
집에 들어가 벽에 손을 짚다가 뱀에게 물리는 것과 같을 것이다.
20 여호와의 날은 어둠이지, 빛이 아니지 않겠느냐?
그날은 캄캄할 뿐 밝은 빛이 없지 않겠느냐?
21 나는 너희 축제를 미워하고 경멸하며+
너희 엄숙한 모임의 향기를 기뻐하지 않는다.
22 너희가 번제물과 예물을 바친다 해도
기뻐하지 않고,+
친교 희생으로 바치는 살진 동물도 호의적으로 보지 않겠다.+
23 네 시끄러운 노랫소리를 내 앞에서 치우고
네 현악기 소리도 들리지 않게 하여라.+
24 공의가 물처럼,+
의가 마르지 않는 강처럼 흐르게 하여라.
25 이스라엘 집아,
너희가 광야에서 지낸 40년 동안
희생 제물과 예물을 내게 가져온 일이 있느냐?+
26 이제 너희는 너희 왕 삭굿과 가이완,
너희가 만든 형상들, 너희 별 신을 짊어지고 가게 될 것이다.
27 내가 너희를 다마스쿠스 너머로 유배시키겠다.’+
그 이름이 여호와인 만군의 하느님의 말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