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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메리칸 인디언의 오래 된 전통
  • 깨어라!—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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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인디언의 오래 된 전통

세계 어디를 가든지 지역마다 고유의 전통적인 예술 형태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 대개 선물 가게나 골동품 가게에 가면 그림이나 작은 조각상, 목공예품, 도기나 그 밖의 것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물건을 사서 집을 꾸며 본 적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그 물건이 실제로 어느 나라 제품인지 한번 확인해 보십시오. 다른 나라 제품임을 알게 된다 해도 조금도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여러 세기 동안 장인들은 자기가 만든 도기 밑바닥에 머리글자를 새겨서 그것이 누구의 작품인지를 나타냈습니다. 그렇지만 오늘날에는 필시 그 제품이 손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대량 생산된 것임을 알려 주는 스티커나 검인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대량 생산되어 모양이 같은 것들이 더 대중화되고 있어서 전통적인 수공예품은 찾아보기가 더 힘듭니다. 하지만 전통적인 토산품을 아직도 볼 수 있습니까?

아메리칸 인디언 보호 구역을 방문함

정말로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도 자기들 고유의 전통적인 공예품을 만드는 아메리칸 인디언 친구들을 찾아갔다가 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산타클라라 푸에블로 인디언 부족에 속해 있는데, 이 부족은 특히 윤이 나는 검은 도기로 유명합니다. 그것은 세계에서 매우 아름다운 도기로 손꼽힙니다. 그들의 전통적인 도기는 미국 남서부 지방의 많은 가게에서 볼 수 있는 대량 생산된 제품들과는 아주 다릅니다.

우리 친구들인 조와 어니타는 여러 해 동안 전통적인 방법으로 도기를 만들어 왔습니다. 어니타는 여섯 살 때 어머니와 함께 도기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어니타가 만든 작품 하나는 워싱턴 D.C.에 있는 스미스소니언 협회의 아메리칸 인디언 예술품 전시장에 있습니다.

우리가 조와 어니타의 집에 도착하니까, 마침 도기를 한차례 구워 내려고 작업을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우리는 도기를 어떻게 만드는지 직접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그전에 도기를 직접 만들어 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점토틀과 이장(泥漿)과 가마를 가지고 현대식으로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곧 직접 보게 될 것은 대대로 이어져 온 오래 된 방식이었습니다. 이렇게 만드는 과정에서는 현대적인 공업 기술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하여 모든 것을 해 나갑니다.

재료를 모음

우선, 조와 어니타는 재료를 모아야 했습니다. 우리는 조와 어니타의 픽업 트럭을 타고 그들이 점토를 찾아내는 언덕의 비탈로 갔습니다. 그 언덕은 보호 구역 내에 있기 때문에 산타클라라 푸에블로 부족에 속한 사람들만 이 점토를 사용할 수 있는데, 그들은 2400명가량 됩니다. 그들 대부분은 1500년대쯤으로 거슬러올라가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도기를 만듭니다. 우리가 언덕의 비탈에 도착하자, 조는 곡괭이를 들고 바위 틈에 점토가 들어 있는 점토맥으로 향했습니다.

점토맥은 언덕 기슭에 수평으로 뻗어 있습니다. 조는 옆으로 누워서 점토맥을 파야 했으며, 벽돌 크기만한 점토덩어리들을 떼어 냈습니다. 더 깊이 들어갈수록 함몰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이 일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조가 질이 아주 좋다고 말한 점토를 60 내지 70킬로그램 채취하고 나서 우리는 떠날 채비를 했습니다. 그렇지만 나는 조와 어니타가 몇 번씩 왔다갔다할 필요 없이 점토를 한번에 수백 킬로그램씩 채취하지 않는 이유를 물어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어니타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인디언 방식이 아니랍니다.” 그들은 당장 사용할 분량만 땅에서 파냅니다. 점토를 사용하지 않고 내버려 두어서 딱딱해지면 낭비되는 것이 많을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흰 모래를 구하러 다른 언덕의 비탈로 갔습니다. 이것은 훨씬 더 쉬운 일이었는데, 한 양동이나 두 양동이 가득 그냥 퍼 담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우리는 조와 어니타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만드는 과정

우선 점토를 며칠 동안 물에 담가 둡니다. 그 다음에는 서너 번 체로 걸러 냅니다. 모래도 몇 번 체질합니다. 그리고 나서 조는 꼭 알맞은 정도의 점성(粘性)을 갖도록 두 가지를 배합합니다. 점토나 모래의 양을 재보지도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경험입니다. 도기가 불에 구워질 때 형태를 유지하려면 점토에 특정한 분량의 모래가 들어 있어야만 합니다. 모래가 너무 많이 들어가거나 너무 적게 들어가면, 도기가 갈라지거나 귀퉁이의 조각이 떨어져 나갈 것입니다. 어니타가 자기 손으로 처음 도기를 만들기 시작했을 때에는 점토를 어머니에게 가지고 가곤 했는데, 어머니는 그것을 만져보고 모래가 그 속에 충분히 들어 있는지 어니타에게 알려 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얼마 안 있어서, 어니타도 스스로 아는 법을 터득했습니다.

조는 꼭 알맞다고 느껴질 때까지 맨발로 점토와 모래를 함께 반죽했습니다. 이제 조와 어니타는 도기를 만들 준비가 되었습니다. 틀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작품 하나하나가 독특하며 손으로 형태를 만듭니다. 어니타는 여러 시간 걸려 한 작품의 형태를 만들고 나서 옆으로 옮겨 마르게 둡니다. 반쯤 말라서 약간 굳어 반(半)건조 상태가 되면, 에칭을 하든지 손으로 무늬나 선을 새길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고 나서는, 완전히 마르게 두는데 습도에 따라 다르지만 일 주일이나 걸릴 수도 있습니다. 이제 모래로 문지를 수 있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문지르면 점토가 매끈해져서 연마 작업을 할 준비가 됩니다.

연마하는 일은 강바닥의 반질반질한 돌을 가지고 손으로 합니다. 그 일은 꼭 알맞은 정도로만 해야 합니다. 너무 많이 연마하거나 너무 적게 연마하면 작품을 구운 후에 윤이 나지 않습니다. 칠은 하지 않습니다. 연마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도기는 자체의 아름다운 광택을 지니게 됩니다.

독특한 굽는 과정

이제 마지막 단계는 도기를 굽는 과정입니다. 이 일을 하기 위해서 마당에 불을 피웁니다. 여기에서는 가마를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장작개비를 차곡차곡 쌓은 다음 그 위에 나무를 더 놓아서, 도기를 넣을 수 있게 위쪽만 열려 있는 모양으로 화덕을 만듭니다. 그리고 나서 여기에 불을 붙입니다. 그들은 언제쯤 도기를 가만히 집어넣기에 불의 온도가 가장 적당하게 되는지 경험으로 압니다.

도기가 구워지면 자연적인 상태에서는 붉은색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에, 조는 이상한 조처를 취합니다. 말의 배설물을 불에 수북이 얹어 놓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도기가 검은색이 됩니다. 산소가 감소되면서 화학 반응이 일어나 점토 속의 붉은 산화철이 검은 산화철로 됩니다. 말할 것도 없이, 누군가가 그 지역에서 검은 도기를 굽고 있다면 언제든지 냄새만으로 알 수 있습니다!

완성된 제품은 자랑할 만한 특별한 것이며,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그 아름다움을 즐겨 감상합니다. 원래는 집에서 쓰는 여러 가지 요리 재료를 저장해 두는 것과 같은 실용적인 목적으로 그런 도기가 사용되었습니다. 세계의 일부 지역에서는 아직도 그런 용도로 도기를 사용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구입한 아름다운 도기 한 점은, 우리 집을 장식하는 데 그리고 아메리칸 인디언의 오래 된 전통을 지금까지 지키고 있는 산타클라라 푸에블로 인디언을 우리가 찾아갔었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알리는 데 사용될 것입니다.—기고.

[25면 삽화]

벽돌만한 크기로 점토를 파낸다

손으로 점토의 형태를 만든다

도기를 전통적인 화덕에 굽는다

    한국어 워치 타워 출판물 (1960-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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