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가 누구”이기에 모두가 그를 숭배해야 하는가?
“여호와가 누구관대 내가 그 말을 듣[겠느냐?]”—출애굽 5:2.
1. 오늘날 숭배에 관하여 물어볼 만한 어떠한 생생하고도 적절한 질문이 있으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고대로부터 현 20세기에 이르기까지 정치 국가의 수반들이 신(神)으로 숭배를 받아 온 일이 허다합니다. 인류 역사에 조예가 있는 사람들은 그 점을 잘 압니다. 고대 ‘이집트’(애굽)의 역대 왕 ‘바로’들은 신들로 추앙을 받았으며, 재위시에는 각각 태양신의 아들로 간주되었읍니다. ‘로마’ 제국의 초대 황제 ‘시이저 아우구스투스’도 사후에 신격을 갖게 되었으며 그의 후계자들도 그러하였읍니다. 심지어 생존시에도 황제들은 “신”의 호칭을 받았읍니다. 거의 2,000년이 지난 1945년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후에도 일본의 ‘히로히토’ 천황은 태양신 ‘아마테라스’의 후손인 한 신이라는 주장을 공식적으로 포기하는 일이 있었읍니다. 그러나 일부 완고한 사람들은 아직도 이 ‘해뜨는 나라’에서 천황 숭배를 고수하고 있읍니다. 고금을 막론하고 민족들이 숭배해 오던 신들과 여신들 앞에서, 심지어 오늘날에도 물어볼 만한 한가지 생생하고도 적절한 질문이 있읍니다. 그것은 ‘숭배받기에 합당한 신은 누구인가?’ 하는 질문입니다.
2. 사람이 만든 정치 국가가 시작된 이래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떠한 숭배의 죄를 범하여 왔읍니까?
2 세월이 흐름에 따라 이러한 민족적 신들은 하나 하나 격하되었읍니다. 아직도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은 근래의 예로서, 공산당의 ‘니키다 흐루시초프’가 ‘소비에트 러시아’의 신으로 추앙을 받던 사망한 독재자 ‘조셉 스탈린’을 격하시킨 일이 있읍니다. 이러한 격하 과정은 거의 희극적입니다. 그러나 정치 국가 수반에 대한 숭배는 인류 세계에게 심각한 결과를 초래해 왔읍니다. 상당수의 사람들은 아마 고도로 현대화한 자기들의 지성으로서는 정치적 신을 숭배하는 일은 결코 없다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국가 자체를 숭배하는 문제에 있어서는 어떠합니까? 또는 통치권에 대한 세계적 정치 제도를 숭배하는 문제는 어떠합니까? 수천년 전에 사람이 만든 정치국가가 시작한 이래 인류의 대다수는 그러한 국가 숭배의 죄를 범하여 왔읍니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결코 과장이 아닙니다.
3, 4. (ㄱ) 지상에서 어떻게 정치 국가가 시작되었으며, 그 사실을 부정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ㄴ) ‘요한’은 계시록 13:1-8에서 그러한 국가의 시발을 어떻게 상징적으로 설명합니까?
3 역사 기록에 끊임없이 나타난 사람이며 현재에 이르기까지 수억명에게 읽혀온 책을 기록한 한 사람은 19세기 전에 생생한 상징을 사용하여 인간 정치 제도에 대한 숭배가 세계적으로 시작된 경위를 설명하였읍니다. ‘세베데’의 아들 ‘요한’이라는 이 사람은 그것이 붉은 빛 용으로 상징된 자에 의하여 시작되었음을 알려 줍니다. ‘요한’은 이 용을 중국 사람들이 그 나라에서 유명한 머리 하나가 있는 용을 생각하는 것처럼 생각하지 않았읍니다. ‘요한’은 이 용을 초인간적 존재자의 상징으로 사용하면서 “용 ···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단’”이라는 표현으로 그 정체를 설명해 줍니다. (계시 20:2; 12:3, 9) 인간의 정치 제도가 이러한 자에게서 유래하였다고 믿는 것은 너무나 단순하고 유치한 생각입니까? 고대로부터 인간이 만든 정치 제도가 다스려 온 방법과 그 행위를 고려해 본다면 우리는 정치 제도가 용과 같은 ‘사단’ 마귀로부터 시작하였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러면 이제 ‘요한’이 이 점을 어떻게 묘사하는지 살펴보도록 합시다.
4 ‘요한’은 전반적으로 불안정한, 불만으로 가득찬, 이기적인 인류를 요동하는 바다로 비유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용이 ··· 바다 모래 위에 섰더라. 내가 보니 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오는데 뿔이 열이요 머리가 일곱이라. 그 뿔에는 열 면류관이 있고 그 머리들에는 참람된 이름들이 있더라. 내가 본 짐승은 표범과 비슷하고 그 발은 곰의 발 같고 그 입은 사자의 입 같은데 용이 자기의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그에게 주었더라. 그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된 것 같더니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으매 온 땅이 이상히 여겨 짐승을 따르고 용이 짐승에게 권세를 주므로 용에게 경배하며 짐승에게 경배하여 가로되 누가 이 짐승과 같으뇨? 누가 능히 이로 더불어 싸우리요? 하더라. ··· 각 족속과 백성과 방언과 나라를 다스리는 권세를 받으니 ··· 이 땅에 사는 자들은 다 짐승에게 경배하리라.”—계시 12:17 및 13:1-8.
5, 6. 바다에서 나온 짐승에 관한 ‘다니엘’의 꿈을 고려할 때 이상하게 생긴 이 짐승은 무엇을 상징합니까?
5 사람들은 “누가 이 짐승과 같으뇨?” 하고 물었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것은 무엇을 상징하는가?’ 하고 묻고자 합니다. 이 상징적 짐승과 이 짐승에게 일어난 일에 대한 ‘요한’의 묘사를 살펴보면 그것이 상징한 바가 무엇인지를 의문의 여지없이 이해할 수 있읍니다.
6 「계시록」에서 짐승이 수행하는 역할을 보면 그것이 상징한 바가 온 인류를 다스리는 세계적 정치 제도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짐승이 곰의 발과 사자의 입을 가졌으나 표범과 같이 생겼다는 사실은 세계적인 정치 제도가 여러 시대와 장소에 따라 여러 가지 정부 형태를 통하여 나타낸 특성과 잘 조화합니다. ‘요한’은 아마도 고대 예언자 ‘다니엘’이 예언적 꿈에서 본 것을 생각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즉 그는 꿈에서 요동하는 바다에서, 첫째로, 사자같은 짐승이 나오는 것을 보았고, 다음에, 곰같은 짐승과 그 뒤에 표범같은 짐승이 나오는 것을 보았던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다니엘’은 이러한 짐승들은 장차 일어나서 초강대국으로 이 땅을 지배할 정치적 통치권을 상징한다는 명백한 설명을 들었던 것입니다. (다니엘 7:1-18) 그러므로 ‘요한’이 본 이상하게 생긴 짐승은 여러 종류의 정부를 통하여 그 특성을 나타내 온 세계적 정치 제도를 상징하는 것이었읍니다.
국가를 신으로 숭배함
7, 8. (ㄱ) 상징적 짐승을 숭배하는 것은 동시에 또 누구를 숭배하는 것입니까? (ㄴ) 아무 것도 숭배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자들은 왜 국가 숭배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합니까?
7 여기서는 ‘요한’이 그의 영감받은 환상에서 본 바를 자세히 논의할 필요가 없읍니다. 여기에서 우리의 관심을 집중하고자 하는 중요한 점은 바다에서 나온 이 “짐승”이 전세계 백성으로부터 숭배를 받았다는 점, 통제할 수 없는 신의 대우를 받았다는 점입니다. ‘요한’의 환상 가운데서 상징되어 있는 바와 같이 정치 국가를 신으로 숭배하는 것은 동시에 정치 국가보다 더 높은 자를 숭배하는 것이었읍니다. 그는 누구였읍니까? 그것은 용과 같은 ‘사단’ 마귀였읍니다. 왜냐 하면 그는 정치 국가에게 권위와 능력을 보좌 즉 정부의 권좌를 주는 자로 상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8 그러므로 제자 ‘요한’이 따르던 주께서 ‘사단’ 마귀를 “이 세상 통치자”라고 부르신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요한 14:30; 16:11, 새번역) ‘요한’의 동료 제자인 ‘바울’은 ‘사단’ 마귀를 “이 사물의 제도의 신”이라고 호칭하였읍니다. (고린도 후 4:4, 신세) 이 사실은 오늘날 전혀 아무 것도 숭배하지 않는다고 자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그들은 무신적 공산주의자들처럼 정치 국가를 숭배하는 일은 없읍니까? 그들은 그것을 부정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어떤 심각한 국가적 쟁점이 야기된다면, 국제 전쟁이 발발하거나 국가적 주권이 위협을 받게 된다면 그들은 어떻게 합니까? 그렇습니다. 그러한 경우 그들이 신으로 숭배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러한 경우 그들이 나타내는 행위는 진상을 들어내 주며 그들의 주장이 참이 아님을 밝혀 줍니다.
9. 우리 작자는 숭배에 관한 어떠한 질문을 해 보아야 하며, 결정해야 할 때에 정치가들은 어떠한 도전적인 질문을 하게 될지 모릅니까?
9 오늘날 국가주의는 지구상에 편만해 있읍니다. 우리가 종교를 가지고 있든지 않든지 우리 모두는 ‘나는 누구 혹은 무엇을 숭배하는가?’라는 질문을 해 보지 않을 수 없읍니다. 세계적 정치 제도 배후에 있는 보이지 않는 능력자 곧 용과 같은 ‘사단’ 마귀는 그의 부하인 정치 국가를 통하여 지상 거민 모두가 자기를 숭배하도록 간교하게 조종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그를 숭배한다는 것은 가치없는 일입니다. 왜냐 하면 멀지 않아 그 자신이 신의 지위에서 격하될 상쾌한 날이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주의 참 하나님을 격하시키는 일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우리는 진실로 그분을 숭배하기 원합니까? 우리가 이것을 결정하는 데 지체할 만한 시간 여유가 많지 않습니다. 특히 이 세상 정치 요소는 이 점에 있어서 그들이 참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최종적으로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그때 그들이 만일 도전적인 태도로 ‘그가(이름으로 우리에게 언급된 자) 누구이기에, 정치가들인 우리를 포함해서 모두가 그를 숭배해야 하는가?’ 하고 질문한다면 그들을 위하여 참으로 불행한 일일 것입니다.
10, 11. ‘애굽’의 고대 ‘바로’는 언제 이와 비슷한 질문을 하였으며, 그 이유는 무엇이었읍니까?
10 우리에게는 올바른 결정을 내리도록 도움이 되는 역사적 사건이 있읍니다. 정치적 통치자들과 그들의 애국적 지지자들은 이제 바로 그러한 질문을 한 고대 정치 국가 수반의 역사적 사건을 고려하는 것이 유익할 것입니다. 그 수반은 통용 기원전 16세기 말엽에 있던 ‘바로’ 왕이었읍니다. 그는 그 때 두 형제인 ‘모세’와 ‘아론’ 그리고 노예가 된 ‘이스라엘’ 백성의 장로들과 대결하고 있었읍니다. 그때 참 하나님이 누구인가?에 대한 시험이 있게 되었읍니다. ‘모세’는 ‘아론’을 대변자로 사용하여 ‘바로’에게 이렇게 말하였읍니다.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광야에서 내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니라 하셨나이다.” 만일 이 말을 들은 이 ‘바로’가 다른 ‘바로’들처럼 자기를 신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면, 그는 당시 자기가 ‘애굽’의 노예로 부당하게 착취하고 있는 이들 백성의 하나님에게 순종하므로 자기의 신격을 포기할 리 없었읍니다. 그러므로 대답으로서 ‘바로’의 도전적인 반문이 나왔읍니다.
11 “여호와가 누구관대 내가 그 말을 듣고 ‘이스라엘’을 보내겠느냐? 나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니 ‘이스라엘’도 보내지 아니하리라.”—출애굽 5:1, 2; 3:18, 19.
12, 13. (ㄱ) 여기에서 누구 사이의 대결이 있었으며, 누가 승자가 되었읍니까? (ㄴ) ‘이스라엘’의 구출자께서는 10계명 첫 부분에서 숭배에 관하여 어떠한 명령을 하실 권리가 있으심을 말씀하셨읍니까?
12 이 때 있었던 일은 노예가 된 ‘이스라엘’ 백성의 하나님과 ‘애굽’의 ‘바로’의 대결이었읍니다. 아마 이 ‘바로’의 신상(神像)은 그 당시 세계의 초강대국이었던 ‘애굽’의 여러 신상들 가운데 끼어 있었을 것입니다. 이 극적인 대결에서 승자가 누구였는가를 신빙할 만한 역사는 알려 줍니다. 고대 ‘애굽’의 모든 신들은 격하되었으며, ‘이스라엘’ 백성의 승리의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애굽’의 노예의 집에서 인도해 내서 홍해를 건너 ‘아라비아’ ‘시내’ 산에 이르게 하셨으며, 거기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십계명과 그들을 한 민족으로 다스리기 위한 수백가지 다른 법률을 주셨읍니다. 이 십계명 첫 부분에서, ‘이스라엘’ 백성의 구출자이신 이 하나님께서는 그의 해방된 백성에게 온전한 명령권을 가지고 이렇게 말씀하셨읍니다.
13 “나는 너를 ‘애굽’ 땅, 종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너의 하나님 여호와로라.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찌니라.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 사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출애굽 20:1-6.
14.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형상과 관련해서 “이 사물의 제도의 신”과 어떻게 다르시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14 십계명 중 이 처음 두 계명은 결코 필적할 신이 없는 하나님, 소위 “신”이라는 어떠한 자나 심지어 “이 사물의 제도의 신”인 ‘사단’ 마귀까지도 견줄 수 없는 기록을 가지신 하나님의 이름을 들어 알려 줍니다. ‘사단’ 마귀는 자기 자신의 우상 또는 자기와 관련된 “신들”의 우상을 만들게 합니다. 그러나 여호와라는 이름을 가지신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대표하는 형상을 만드는 것을 엄격히 금하시며, 자기를 숭배하는 데 어떠한 우상과 관련시키는 것을 금하십니다. 그분은 어떤 창조물과도, 인간이 만든 어떤 형상과도 비교될 수 없는 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 후에 있던 예언자를 통하여 이렇게 말씀하셨읍니다. “나는 여호와니 이는 내 이름이라. 나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내 찬송을 우상에게 주지 아니하리라.”—이시야 42:8.
15. 여호와를 “질투하는 하나님”이라고 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이며, 정치적 세력을 잡고 있는 사람들은 이에 관하여 어떠한 질문을 할지 모릅니까?
15 이 하나님의 선언은 하나님으로서 여호와에 대한 전적 헌신을 요구하며 상대적 숭배를 위한 인간이 만든 형상의 사용을 전적으로 금합니다. 하나님은 전혀 보이지 않는 분이기 때문에 그분의 숭배자들의 관심을 이끌기 위하여는 형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사람들은 생각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러한 형상들은 거짓일 뿐이요 실제 그분을 대표할 수 없읍니다. 그러한 형상들은 사실상 숭배자를 혼란시키며 숭배자로 하나님을 낮게 평가하게 만듭니다. 살아계시고 유일하신 참 하나님께서는 결코 인공적 생명 없는 형상으로 대표될 수 없읍니다. 그분은 자기를 자칭 신들이라고 주장하는 어떠한 것과도 연관시키시지 않으며 그분의 참 숭배자들은 이분 외에 다른 신들을 마치 그분과 같은 신격처럼 두어서는 안됩니다. 이분은 자기의 숭배자들에게 전적 헌신을 요구하십니다. 그러기 때문에 그분을 “질투하는 하나님”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좋아하든 싫어하든 간에 지성을 가진 그의 모든 피조물들은 그들이 행복스럽게 영원히 살기를 원한다면 그분께 대한 전적 헌신이 요구될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오늘날 정치적 세력을 잡고 있는 사람들은 ‘바로’가 한 말을 빌려서 “‘여호와가 누구’이기에 모두가 그를 숭배해야 하는가?” 하고 질문할지 모릅니다.
신으로 숭배받는 물질주의
16, 17. (ㄱ) 사람들은 오늘날 국가 외에 또 다른 어떤 것들을 숭배하고 있읍니까? (ㄴ) 많은 사람들은 어떻게 물질주의를 그들의 신으로 삼고 있읍니까?
16 인류의 대다수는 그들도 모르는 사이에 여러가지 형태로 “각 족속과 백성과 방언과 나라를 다스리는” 정치 국가인 상징적 “짐승”을 숭배합니다. (계시 13:7) 그러나 이기적이고 불완전한 인간들이 그들의 생활 가운데 신의 지위로 올려 놓을 수 있는 또 다른 것들이 있읍니다. 현대 자연 과학은 인간 과학자들이 만능이고 모든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의 생활 가운데서 숭배를 받는 “성우(聖牛)”가 되었읍니다. 또한 다양한 연예와 오락의 시대인 오늘날 연극과 영화 배우, ‘라디오’ 및 ‘텔레비젼’의 인기 연예인들을 우상화하는 일이 있읍니다. 도덕과 예의의 옛 표준이 계속 붕괴되면서 성적 부도덕의 숭배자들의 수는 끊임없이 늘어만 가고 있읍니다.
17 또한 사람들이 힘들이지 않고 살 수 있는 여러 가지 시설, 원거리도 신속히 여행할 수 있는 수단, 다양한 식품 등, 전에 없었던 소위 “편리한 세상”에 살게 된 오늘날 이러한 것들의 혜택을 풍부히 누리려는 유혹을 받을 수 있읍니다. 또는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그로 인한 점증하는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물질적인 것을 얻는 데만 전념하도록 압력을 받을 수 있읍니다. 이중 어떤 경우이든지 그런 사람은 영적인 것을 위하여 전혀 시간이 없든지 관심을 기울일 여유가 없을 정도로 물질주의자가 될 수 있읍니다. 그는 그렇게 생각하기를 원치 않겠지만 물질주의가 그에게는 신이 된 것입니다.
18. 물질주의 숭배가 현명합니까? ‘야게’의 아들 ‘아굴’은 왜 물질적인 부로 만족하게 되기를 원치 않았읍니까?
18 물질주의 숭배는 현명한 길이 아닙니다. 그것은 사람의 영성(靈性)을 손상시킵니다. 거짓 신의 위험한 숭배를 피하기를 원하였던 고대의 한 사람인 ‘야게’의 아들 ‘아굴’은 물질주의의 위험성을 잘 알았읍니다. ‘아굴’은 지구와 바람과 비의 창조주께 이렇게 말하였읍니다. “내가 두 가지 일을 주께 구하였사오니 나의 죽기 전에 주시옵소서. 곧 허탄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로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내게 먹이시옵소서.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적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잠언 30:1, 7-9.
19. 탐욕적인 사람에게 있어서 물질주의는 정치가들과 같이 하나님에 대하여 어떠한 태도를 갖게 하며, 물질주의자는 왜 하나님으로부터 생명을 얻지 못합니까?
19 이 세상에는 어디에나 극히 부한 자들과 극히 가난한 자들이 나란히 살고 있으므로 우리도 ‘야게’의 아들 ‘아굴’과 같이 되어 안전한 길을 따라야 합니다. 우리는 참 하나님을 숭배하는 길에서 떠나게 할 수 있는 두가지 극단을 피해야 합니다. 탐욕을 만족시키는 풍부한 물질을 갖게 되면, 우리는 정권의 야욕을 가진 국가의 통치자들처럼 되어 고대 ‘바로’와 같이 “여호와가 누구냐?”라는 거만한 말을 하게 될 수 있읍니다. 만일 정권만이 아니라 물질적 부에 대한 탐욕도 그러한 태도를 갖게 한다면 땅의 보물을 과도하게 쌓으려는 사람들이 여호와가 아니라 물질주의를 자기의 하나님으로 삼으려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읍니까?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 곧 자기의 숭배자들의 전적 헌신을 요구하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아무도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섬기면서 참 하나님으로부터 행복하게 영원히 사는 생명의 상을 받을 수는 없읍니다.
20. ‘아굴’보다 더 현명한 분은 하나님과 재물을 동시에 섬기려고 하는 사람에 관해 무엇이라고 말씀하셨읍니까?
20 ‘야게’의 아들 ‘아굴’보다 훨씬 현명한 분은 이렇게 말씀하셨읍니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며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며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마태 6:24.
21. 인격적인 신을 믿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무엇을 숭배하는 잘못을 범합니까?
21 오늘날 인류는 전반적으로 국가주의와 물질주의의 세력의 틈에 끼어 있읍니다. 많은 사람들은 국가주의와 물질주의 두 가지를 숭배합니다. 또 다른 사람들은 정치에는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물질주의 숭배자가 되고 있읍니다. 오늘날 지상에 사는 사람들로서 자기는 아무 것도 숭배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자기는 지성을 가진 어떤 인격적인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고 자랑하기 때문에 신 혹은 신들을 숭배하지 않는다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가 만일 자기 자신을 솔직히 검토해 본다면 자기가 국가주의, 물질주의, ‘스포오츠’, 성, 자기의 배, 또는 다른 이기적인 것들을 자기의 신들로 삼고 있으며 그들을 섬기고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 뿐 아니라 이 세상의 이러한 이기적인 것들을 숭배하는 것은 또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이기주의의 구현인 “이 사물의 제도의 신” ‘사단’ 마귀를 숭배하는 것입니다. 자신을 속여야 할 이유가 없읍니다. 우리 모두 이러한 사실을 솔직히 시인하도록 합시다.
22. 그러한 신들의 숭배가 사람들에게 가져온 결과를 고려할 때 사람들은 숭배에 관하여 어떻게 추리해 보아야 합니까?
22 이러한 모든 거짓 신들의 숭배는 이 세상을 오늘날 우리 시대와 같이 고난의 상태가 되게 하였읍니다. 이러한 모든 신들의 숭배는 평화와 행복 및 인류 전반의 복지에 이바지하지 못하였읍니다. 이성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난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이 그들에게 이러한 고통과 난관을 가져다 준 신들을 계속 섬기는 것이 현명한 일인가를 자문해 볼 만한 적당한 때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들은 참 하나님, 실존하는 하나님, 숭배자들에게 영구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하나님이 있지 않는가 추리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누가 그러한 하나님입니까?
23, 24. 그러한 모든 거짓 신들과 반대되는 하나님은 누구이며, 그분은 왜 성서의 하나님이십니까?
23 이러한 모든 거짓되고 해로운 신들과는 반대되는 분으로 유일하신 하나님이 계십니다. 그분은 이름으로도 잘 알려진 분입니다. 그분의 이름은 특히 1918년에 제1차 세계 대전 종전 이래 온 땅 전역에 선포되어 왔읍니다. 그분의 이름은 발행된 서적 중에서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배포된 책 가운데 나오는 가장 탁월한 이름으로서 그 책 가운데 그분의 이름이 약 7,000번이나 나옵니다. 그 책은 이렇게 빈번히 나오는 이름의 소유자가 영감으로 기록케 한 한권의 책입니다. 그러한 이유로 이 책은 전세계에서 가장 공격을 받는 책이고 그 결과로 사람들이 가장 믿지 않는 책입니다. 그 책은 성서(聖書) 곧 성경입니다. 이 성서 첫장에서 끝장까지 나오는 하나님의 이름은 여호와입니다. 그러므로 그분이 성서의 하나님이십니다. 이 사실을 반박하는 것은 소용없는 일입니다. 성서는 시편 83:18에서 이렇게 말하기 때문입니다.
24 “여호와라 이름하신 주만 온 세계의 지존자로 알게 하소서.”
25. 여호와의 숭배에 관한 도전적인 질문에 특히 대결해 온 사람들은 누구이며, 이제 우리는 그분에 관한 어떠한 질문들을 가지고 성서로 갑니까?
25 특히 기원 1919년 이래 세계적으로 여호와의 그리스도인 증인이라고 알려진 그분의 숭배자들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전세계 207개 나라와 섬들에서 그분의 이름을 선명해 왔고 선양해 온 자들입니다. 논리적으로 바로 그들이 “‘여호와가 누구’이기에 모두가 그를 숭배해야 하는가?”라는 도전적인 질문을 대결해 온 특정한 자들입니다. 그것은 타당한 질문입니다. 그것은 권위있는 대답을 들을 만한 가치 있는 질문입니다. 올바른 확신을 갖게 할 수 있는 권위있는 대답은 여호와의 책인 성서에서만 나올 수 있읍니다. 그분은 성서에서 무엇이라고 대답하십니까? 그분은 성서에 그가 하시는 일과 인류와의 관계에 관하여 무엇이라고 기록케 하셨읍니까? 그분은 사람들이 역사를 통하여 숭배해 온 다른 모든 신들보다 어떻게 더 나은 신입니까? 그분은 현 세계 상태를 어떻게 하실 것입니까? 그분은 자기만 하나님으로서 우리의 숭배를 받기에 합당한 분임을 어떻게 증명하실 것입니까? 그러면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하여 성서로 가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