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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대력은 얼마나 정확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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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대력은 얼마나 정확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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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대—여호와의 왕국 선포 1994
파94 7/15 28-30면

유대력은 얼마나 정확한가?

유대력에 따르면, 1993년 9월 16일 목요일은 로시 하샤나 축일이었다. 전통에 따라 그 날에는 쇼파르 즉 숫양 뿔로 만든 나팔을 불어서 새해의 도래를 선포하였다. 이 해는 5754년(유대력)이며, 1993년 9월 16일에 시작하여 1994년 9월 5일에 끝난다.

유대식 연대 계산과 현재 통용되는 서력 즉 그레고리력 사이에 3760년의 차이가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이런 차이가 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유대력은 얼마나 정확한가?

시작점을 설정함

연대 계산법에는 특정한 시작점 또는 기준점이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그리스도교국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태어나셨다고 추정되는 해로부터 연대를 계산한다. 그 이후의 연대는 그리스도 기원에 속한다고 말한다. 그 연대는 보통 A.D.라는 기호로 나타내는데, 그 기호는 “주의 해”를 의미하는 라틴어 안노 도미니(anno Domini)에서 유래하였다. 그 기간 전의 연대는 “그리스도 전(Before Christ)” 즉 B.C.로 표시한다.a 이와 비슷하게, 전통적으로 중국에서는 전설상의 황제(黃帝) 통치 원년인 기원전 2698년부터 연대를 계산한다. 그래서 1994년 2월 10일은 중국식 음력으로 4692년의 시작이 된다. 그러면 유대력은 어떠한가?

「유대인 백과 사전」(The Jewish Encyclopedia)은 이렇게 기술한다. “사건 연대를 기록하는 데 유대인들이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세계 창조 이후로 경과한 햇수를 명시하는 것이다.” 유대인들 사이에서 창조 기원으로 알려진 이 방식은 기원 9세기경에 통용되기 시작하였다. 따라서 유대력의 연대 앞에는 보통 A.M.이라는 기호가 붙는다. 이것은 안노 문디(anno mundi)를 의미하고, 안노 문디는 “세계 창조로부터”를 의미하는 아브 크레아티오네 문디의 약어 형태다. 금년이 A.M. 5754년이므로, 이 연대 계산법에 따르면 “세계 창조”는 5753년 전에 일어난 것으로 간주된다. 어떻게 그 연대가 산출되는지 알아보자.

“창조 기원”

「유대 백과 사전」(Encyclopaedia Judaica, 1971년판)에서는 다음과 같은 설명을 제시한다. “여러 가지 랍비식 계산에 따르면 ‘창조 기원’은 기원전 3762년에서 3758년 사이의 어느 해 가을에 시작하였다. 그러나 기원 12세기부터는 ‘창조 기원’이 기원전 3761년(정확하게 말하면, 그 해 10월 7일)에 시작하였다고 받아들이게 되었다. 이 계산은 성서에 나오는 연대기와 성서 기록 후의 초기 유대 문헌들에 나오는 연대 자료를 연대순으로 종합 대조 표시한 것에 근거한다.”

“세계 창조”로부터 날짜를 계산하는 방식은 근본적으로 성서 기록에 대한 랍비식 해석에 근거를 두고 있다. 세계와 그 안에 있는 만물이 문자적인 24시간의 6일 동안에 창조되었다는 믿음 때문에 그리스도교국의 신학자들만이 아니라 랍비 학자들도 첫 인간 아담이 세계가 창조된 바로 그 해에 창조되었다고 추정한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

창세기의 첫째 장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라는 말로 시작한다. 그런 다음, 하나님께서 이어지는 여섯 “날들” 동안에 땅을 “혼돈하고 공허”한 상태에서 인간에게 적합한 거처로 변모시키기 위해 하신 일을 계속해서 묘사한다. (창세 1:1, 2) 이 두 단계 사이에 수백만 년 아니 그 이상의 세월이 경과했을 수 있다. 더 나아가 창조의 날들은 24시간으로 된 기간들이 아니었다. 창조주의 활동이 그런 시한에 제약을 받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이 문맥에 나오는 한 “날”이 24시간보다 길 수 있다는 점이 창세기 2:4(「신세」)에 지적되어 있는데, 거기서는 전체 창조 기간을 한 “날”로 언급한다. 첫째 창조의 날과 아담이 창조된 여섯째 날 사이에 수만 년이 지나갔다. 아담 창조와 물질적 하늘과 땅의 창조를 같은 시기로 추정하는 것은 성경적인 것도 과학적인 것도 아니다. 그러면 어떻게 “창조 기원”이 기원전 3761년에 시작했다는 결론이 나왔는가?

연대기의 근거

유감스럽게도 고려 중인 연대 계산의 근거가 되는 대다수의 유대 문헌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원래 「세데르 올람」(세계의 순서)이라고 부르던 연대기가 남아 있을 뿐이다. 이것은 기원 2세기의 탈무드 학자 요세 벤 할라프타의 기록물로 간주된다. 이 연대기(중세의 연대기인 「세데르 올람 주타」와 구별하기 위해 뒤에 「세데르 올람 라바」로 불리게 됨)에는 아담으로부터 거짓 메시야 바르 코크바 아래 로마에 대항한 기원 2세기의 유대인 반란에 이르기까지의 역사가 연대순으로 나와 있다. 이 연대기의 필자는 어떻게 그러한 자료를 얻었는가?

요세 벤 할라프타는 성서 기록을 따르려고 노력하면서, 연대와 관련하여 본문이 불분명한 부분에는 개인적인 해석을 첨가하였다. “많은 경우에, ·⁠·⁠· 그는 전통에 따라 연대를 정하였고, 그에 더하여 이전 랍비들과 동시대인들의 진술 및 할라코트[전통들]를 삽입하였다”라고 「유대인 백과 사전」은 말한다. 다른 사람들은 보다 비평적으로 평가한다. 「유대인 지식의 책」(The Book of Jewish Knowledge)은 이렇게 단언한다. “그는 창조 기원에서부터 계산하였고, 따라서 첫 사람 아담 때부터 알렉산더 대왕 때까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여러 유대 사건들에 가상 연대를 사용하였다.” 그러면 정확히 말해서 그러한 해석과 삽입이 어느 정도로 유대 연대기의 정확성과 확실성에 영향을 미쳤는가? 알아보도록 하자.

전통과 해석

랍비 전통과 일치하게, 요세 벤 할라프타는 두 번째 예루살렘 성전이 총 420년간 지속하였다고 계산하였다. 이것은 다니엘이 예언한 “칠십 이레” 즉 490년에 대한 랍비식 해석에 근거를 둔 것이다. (다니엘 9:24) 이 기간은 첫 번째 성전의 멸망과 두 번째 성전의 황폐 사이의 기간에 적용되었다. 바벨론의 유배 생활을 70년으로 잡았으므로, 요세 벤 할라프타는 두 번째 성전이 420년간 지속하였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 해석은 심각한 문제에 부딪친다. 바벨론이 함락된 해(기원전 539년)와 두 번째 성전이 멸망된 해(기원 70년)는 둘 다 이미 알려진 역사적 연대들이다. 그러므로 두 번째 성전의 기간은 420년이 아니라 605년이 되어야 한다. 이 기간을 단지 420년으로 산정함으로 유대 연대기에는 185년이 빠져 있다.

다니엘의 예언은 예루살렘 성전이 얼마나 오래 존속할 것인지를 다룬 것이 아니다. 그와는 달리, 메시야가 출현할 때를 예언한 것이다. 그 예언은 명백하게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영이 날 때부터 기름부음을 받은 자 곧 왕[“메시야인 지도자”, 「신세」]이 일어나기까지 일곱 이레와 육십 이 이레가 지날 것”이라고 지적한다. (다니엘 9:25, 26) 성전 기초는 유대인들이 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지 2년째 되던 해(기원전 536년)에 놓였지만, 예루살렘 도시를 재건하라는 “영”은 “아닥사스다왕 이십년”이 되어서야 내려졌다. (느헤미야 2:1-8) 정확한 세속 역사는 그 해를 기원전 455년으로 설정한다. 그 이후로 69“이레” 즉 483년을 계산하면 기원 29년에 이른다. 그 해가 예수께서 침례를 받으신 때 즉 메시야가 출현한 때였다.b

랍비식 해석으로 유대 연대기에 큰 오차가 생기게 된 또 다른 문제는 아브라함의 출생 시기와 관련이 있다. 랍비들은 창세기 11:10-26에 기록된, 계속 이어지는 세대들의 햇수를 합산하여 대홍수로부터 아브라함(아브람) 출생까지의 기간을 292년으로 산정하였다. 그러나 26절에 대한 랍비식 해석에는 문제가 있다. 그 구절은 다음과 같다. “데라는 칠십 세에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았더라.” 이것에 근거하여 유대인 전통은 아브라함이 태어났을 때 데라는 70세였다고 가정한다. 그렇지만 그 구절은 데라가 70세에 아브라함의 아버지가 되었다고 단정하지 않는다. 그런 것이 아니라, 단지 데라가 70세가 된 이후에 세 아들의 아버지가 되었다고 말한다.

아브라함 출생 시에 데라가 정확히 몇 세였는지를 알려면, 성서 이야기를 계속 읽어 나가기만 하면 된다. 창세기 11:32-12:4을 보면 데라가 205세에 사망한 후에 아브라함과 그의 가족은 여호와의 명에 따라 하란을 떠났음을 알게 된다. 그 때 아브라함의 나이가 75세였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은 데라 나이 70세가 아니라 130세 때 태어났음이 틀림없다. 이리하여 대홍수로부터 아브라함 출생까지의 기간은 292년이 아니라 352년이었다. 여기서 유대 연대기에는 60년의 오차가 생긴다.

종교적 유물

「세데르 올람 라바」와 탈무드 연대기들의 그러한 오류와 오차는 유대인 학자들 사이에 많은 혼란과 적지 않은 논의를 일으켰다. 이 연대기와 알려진 역사적 사실들을 조화시키려는 시도가 많이 있었지만, 완전한 성공을 거두지 못하였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유대 백과 사전」은 이렇게 기술한다. “그들의 관심사는 학문적이라기보다는 종교적이었다. 무슨 대가를 치르더라도 전통을 수호해야 하였는데, 의견이 다른 종파들과 맞설 때 특히 그러하였다.” 자기들의 전통 때문에 생긴 혼란을 제거하려는 대신에, 일부 유대인 학자들은 성서 기록을 불신하려고 하였다. 다른 이들은 바빌로니아, 이집트, 힌두교의 전설과 전통들에서 지지해 주는 자료를 찾아내려고 하였다.

그 결과로, 역사가들은 “창조 기원”을 더 이상 신빙성 있는 연대기의 기점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그것을 옹호하려고 노력하는 유대인 학자들도 거의 없으며, 심지어 「유대인 백과 사전」이나 「유대 백과 사전」과 같은 권위 있는 참고 문헌들에서도 보통 부정적으로 본다. 그러므로 세계 창조로부터 연대를 계산하는 전통 유대식 방법은 성서 연대기의 관점이나 여호와 하나님의 밝혀지는 예언적 시간표에 비추어 볼 때 정확한 것으로 간주할 수 없다.

[각주]

a 성서적, 역사적 증거는 모두 예수 그리스도께서 기원전 2년에 탄생하셨음을 지적한다. 그러므로 정확성을 기하고자 대부분 통용 기원(C.E.)과 통용 기원전(B.C.E.)이라는 기호를 사용하며, 워치 타워 협회의 출판물에서도 연대를 표시할 때 이 방식을 사용한다.

b 세부점은, 뉴욕 법인 워치타워 성서 책자 협회 발행 「성경 통찰」(Insight on the Scriptures) 2권 614-16, 900-902면 그리고 사단 법인 워치 타워 성서 책자 협회 발행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을 받은 것으로 유익하다’」 연구 제3과 18항 및 「파수대」 92 10/1 11면 8-11항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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