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은 얼마나 안전한가?
한때 은행은 돈을 저축하는 매우 안전한 장소로 간주되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그들이 은행에 예금한 돈의 안전성에 대하여 그렇게 확신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렇게 느끼는 데는 좋은 이유가 있다. 금융 전문가들도 그렇게 확신하지 않는다.
「월 스트리트 저어널」지는 기사 제목에서 “서양의 은행제도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파급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그 기사는 서양에 있는 여러 공업 국가들의 많은 은행이 곤경에 처해 있다고 설명하였다. 그들의 재정적 지위는 저하되었다. 1929년에 시작된 경제 대공황 이후로 은행이 가장 불리한 입장에 있다고 생각하는 경제학자들이 늘고 있다.
최근의 은행의 파산은 충격이 되고 있다. 1974년 10월에 ‘뉴우요오크’의 ‘프랭클린 내셔널 은행’은 파산 선고를 받았다. 그 은행은 미국에서 스무번째로 큰 은행이었으며, 미국 역사상 붕괴된 최대의 은행이다. 몇개의 다른 은행들도 작년에 문을 닫았다. 독일에서는 최대의 사설 은행인 ‘헤르스타트’ 은행을 포함하여 네개의 은행이 문을 닫았다. ‘유럽’의 다른 몇개의 은행들도 문을 닫았고, 막대한 적자를 본 은행들도 있다. 그리고 재원 한계에 도달한 은행이 늘어가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대공황의 암담한 시절을 상기시켜 주었다. 그 때에 전세계의 은행들이 파산하였다. 미국에서 약 절반의 은행이 문을 닫았으며, 1933년에만도 4,000개의 은행이 폐쇠되었다. 대부분은 다시 문을 열지 못하였다.
그러한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을 것인가? 은행들은 또 한 차례의 재난으로 달려 가고 있는가? 현재의 실정으로 은행은 얼마나 안전한가?
증가하는 염려
은행은 전반적인 경제 상태와 직접 관련되어 있다. 그러므로 은행은 경제 상태 및 경제 진로를 반영한다.
모든 징후로 볼 때, 세계의 경제, 특히 서방 세계와 일본의 경제는 매우 심각한 상태에 처해 있다. 그렇게 많은 나라가 동시에 그러한 경제적 난관에 봉착한 때는 결코 없었다.
‘프랑스’의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 대통령은 많은 사람들의 감정을 요약하였다. 그는 세계가 전반적인 경제 위기에 처해 있으며 “우리는 대격변으로 인도되고 있다”고 경고하였다. 이 나라 저 나라가 심각한 ‘인플레이션’, 돈의 부족, 노동자의 실질 수입 감소, 실직과 궁핍으로 타격을 받고 있다.
이러한 상태에 대한 씨는 수십년 전에 뿌려졌다. 그러나 사태는 근년에 석유 값이 네배로 인상되면서 더욱 악화되었다. 이제 거의 모든 석유 수입국은 어마어마한 석유 값을 지불하다보니 막대한 빚을 지게 되었다.
그러므로, 몇몇 ‘유럽’의 은행이 문을 닫고 ‘스위스’의 한 은행을 포함한 기타 은행들이 커다란 적자를 보게 되자 「월 스트리트 저어널」지는 “제도가 병들었다”고 말하였다. 동지는 이렇게 부언하였다.
“의기양양해 하던 ‘스위스’ 은행 제도도 예외가 아닌데, 오늘날 무엇인들 안전하겠는가? ···
“그렇게 많은 불가량물(不可量物)이 시장과, 시장 활동을 지배하는 요소들을 위협한 적은 이전에 결코 없었다. ···
“‘스위스’ 최대의 은행도 외환 거래에서 밀려나고 있으므로, 세계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라는 질문이 마땅하다. 비관론자들은 이미 그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왜 은행이 곤경에 처해 있는가?
왜 허다한 은행이 곤경에 처해 있는가? 왜 거대한 은행들이 망하였는가? 다른 기업체나 개인이 망하는 이유와 대동소이하다. 수입보다 지출이 급증할 때 그러한 일이 발생하며, 그것이 너무 오래 지속되면 파산하고 만다.
은행의 지출에는 예금자에게 지불하는 이자,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봉급과 연금, 건물 운영비가 포함된다. 그러나 일부 은행은 최근에 증가하는 또 하나의 지출 품목을 부가하였다. 즉 은행은 다른 사람들에게 대부하여 주기 위하여 은행 자체가 꾸는 돈에 더 많이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은행이 그러한 돈을 꾸는 데 드는 비용(이자)은 보통 비싸다.
불황기였던 1974년에 은행은 다른 면으로도 타격을 입었다. 일부 은행은 너무 많은 금액을 위험한 곳에 융자하였다. 채무자가 회사 사정으로 기한 내에 융자금을 갚지 못하여 은행은 손해를 보았다. 또한 증권과 채권과 같은 것에 돈을 투자한 은행들은 그러한 것이 가치를 상실하였을 때에 손해를 입었다. 그리고 일부 은행은 환율이 상대적으로 변동하는 외환시장에서 투기를 하다가 그릇된 판단으로 커다란 손해를 보았다.
작년에는 일부 은행은 예금자들이 돈을 많이 찾아 갔기 때문에 부가적인 타격을 받았다. 두려움에서 혹은 더 많은 이익을 볼 수 있는 곳에 투자하기 위하여 사람들은 상당한 금액을 은행에서 인출하였다. 그 결과 은행은 융자하여 이익을 볼 돈을 많이 가지지 못하였으며, 수입이 줄어 들었다.
그러므로, 여러 가지 이유로 은행의 지출이 증가하였다. 그러나 허다한 경우에 수입이 보조를 맞추지 못하였다. 재원이 줄어들었다. 그리고 일부 은행은 너무 팽창하여 파열되는 풍선과 같았다.
1974년에 놀랍게도 은행들이 난관에 부딪치는 것을 보고 관리들이 염려하였다. 그들이 관심을 가진 한 가지는 허다한 주무자들이 어떻게 이러한 사태를 예견하지 못하였는가 하는 것이다. 「비지네스 위크」지는 이렇게 지적하였다. “어떻게 은행뿐 아니라 은행 감사원들이 지난 10년에 걸쳐서 그렇게 많은 그릇된 판단을 할 수 있었는가에 대한 비난과 의문이 있다.” 동 간행물은 또한 이렇게 논평하였다.
“전체를 놓고 볼 때, [미국 은행] 제도는 1930년대 이후로 오늘날 어느 때보다 더 큰 곤경에 처해 있다. 즉, 너무 많은 은행이 너무 융자하고 너무 차용하고 너무 변화가 많으며 투자액이 불충분하다. ···
“비교적 약한 은행이 피신처를 구함에 따라 은행의 병합과 통합의 전례없는 파동이 밀려 올 가능성이 많으며, 일부 은행은 파산에 이를 것이 거의 확실하다.”
기본적 원인
이 모든 경제 불안정의 원인은 무엇인가? 물론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 그러나 여러 가지 대답 중에 두드러진 대답이 하나 있다. 경제학자들은 그것을 문제의 주원인이라고 반복적으로 지적하였다. 그것은 너무 많은 부채이다.
지금까지 수십년간, 사람들과 기업체들과 정부들은 수입을 초과하는 생활을 영위해 왔다. 그들은 점점 더 많은 돈을 차용하고 있다. 그들의 욕망은 지불 능력보다 빨리 성장하였다. 그 차이를 메꾸기 위하여 그들은 더욱 많은 빚을 졌다.
그러나 조만간 빚을 청산해야 할 때가 온다. 수입이 충분히 증가하지 않으면 빚을 갚을 길이 없다. 그리고 신용을 잃어 돈을 차용할 수 없을 때에 파산하게 된다. 바로 그러한 일을 당하는 개인들, 기업체들, 은행들이 늘어나고 있다. 「다가오는 신용 붕괴」라는 책에서 투자 전문가 ‘앨리그잰더 패리스’는 이렇게 기술하였다.
“모든 금융 재난의 한가지 기본적 원인이 참으로 존재한다. 그 모든 것은 지나친 부채의 증가라는 오랜 추세로 소급될 수 있으며, 그것은 급속히 그 마지막 단계로 다가가고 있다. ···
“[1945년 이래] 전후 기간 전체를 통하여, 못갚은 부채액은 항상 상품과 용역을 생산할 수 있는 국가의 능력의 성장보다 평균 두 세배 빠른 비율로 성장해 왔다. 더구나, 그 비율은 근년에 가속화하고 있다. ···
“이러한 부채의 추세는 극히 인위적인 수요의 증가를 초래하였으며, 이것은 그 일차적인 그리고 이차적인 결과로, 오늘날 투자가들이 직면하는 경제적 금융적 문제의 대부분의 원인이 되었다.”
「비지네스 위크」지는 또한 이 기본적 원인을 지목하여 이렇게 말하였다.
“미국은 주위 세계와 마찬가지로 오늘날 곤경에 빠져 있다. 미국인들은 영구적으로 풍요를 누릴 것을 기대하고 너무 많이 돈을 차용하였기 때문에 적절한 돌파구가 없어 고심하고 있다. ···
“세계의 대경제는 [석유 값의 폭등이 있기] 오래 전에 통제 범위를 벗어났다. ··· 석유 사정은 불가피한 결산일을 앞당겨 놓았을 뿐이다.”
부채의 정도
부채의 정도는 참으로 어마어마하다. 1974년에 미국의 부채액은 2조 5천억 ‘달러’를 넘었다! 그것은 1년 동안에 생산되는 상품과 용역의 총가치보다 많다. 그 부채액 가운데, 기업체들이 약 1조 ‘달러’를 빚졌고, 연방 정부가 약 5,000억 ‘달러’, 주와 지방 행정 기관이 약 2,000억 ‘달러’, 소비자가 약 2,000억 ‘달러’를 빚졌고, 저당 부채가 약 6,000억 ‘달러’이었다.
이제 회사의 빚은 세금을 빼고 난 이익의 열 다섯배 이상에 해당하며 1955년보다 약 두배이다. 세대별 부채는 다른 기본적인 비용을 지출하고 난 후에 남는 수입의 약 93‘퍼센트’이며 근년에 크게 증가하였다. 그리고 전국적으로 이용 가능한 돈의 양은 전체 부채의 단지 적은 일부에 불과하다.
세계의 부채는 10조 ‘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그 빚은 결코 갚아지지 않을 것 같다. 부채 심리는 경제의 모든 면에 침투하였다. 서방 세계는 부채에 너무 깊이 빠져 있어서 현재의 수입 이내의 생활을 한다면, 그 생활은, 계속되는 ‘인플레이션’과 같이, 쉽사리 서방 세계를 파멸에 이르게 할 것이다. 왜 그런가?
만일 돈 꾸는 일을 중지한다면, 사람들도, 기업체도, 정부도 전과 같이 많은 상품을 살 수 없을 것이다. 생산량이 대폭 감소되어야 할 것이다. 허다한 사람들이 직장을 잃을 것이다. 허다한 사람들로 하여금 토지를 버리고 도시로 집중하게 한 공업 생활 방식은 그러한 충격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
서구 여러 나라의 “번영”은 빌린 돈을 토대로 구축되었다. 그것은 진정한 것이 아니었다. 이제 갚아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는데 갚을 능력은 없다. 그것이 지도자들을 두렵게 하고 있다. 너무 많은 사람들, 업체, 정부가 파산 직전에 있기 때문에 그중 소수가 파산하여도 연쇄 반응이 일어나서 서구 세계의 경제는 무릎을 꿇을 수 있을 것이다. 「뉴우요오크 타임즈」지는 이렇게 논평하였다. “이미 치솟는 물가와 상승하는 적자 지출 위에 석유 값의 엄청난 인상으로 충격을 받아 정부마다 비틀거리고 있다.”
어떻게 은행이 영향을 받을 것인가?
부채액이 그처럼 신기록에 달하였기 때문에 채무 불이행으로 은행 제도가 파멸될 위기에 놓여 있다. 「비지네스 위크」지는 “실업계는 병들어 있으며, 그것은 주로 부채에 너무 의존한 결과이다.” 하고 지적하였다. 소비자들도, 정부 대부분도, 빚으로 인하여 “병들어” 있다.
은행마다 만일 돈을 빌린 주요 고객 몇명이 빚을 갚지 못하면 은행이 큰 난관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만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하여 많은 업체와 개인들이 채무를 불이행하면 정부도 그 차액을 보상할 길이 없다. 왜냐 하면, 대부분의 정부도 역시 많은 빚을 지고 있으며 그 대부분은 은행 융자이다!
예를 들면, 1974년 중에 미국 연방의 한 기관인 FDIC(연방 예금 보험 회사)는 개인 은행 예금을 20,000‘달러’까지 보증하였고, 후에 이것을 40,000‘달러’로 올렸다. 그러나 이 기관의 준비금은 단지 약 55억 ‘달러’인데, “보증”한 예금은 거의 4,700억 ‘달러’였다! 분명히, 소수의 은행이 문을 닫아도 이 보험 회사는 파산될 것이다.
그러나 현 상태에 대한 책임은 은행 자체에도 있다. 투자 전문가 ‘앨리크잰더 패리스’는 이렇게 말하였다. “은행 제도는 미국과 세계에 발생한 장기적인 전후 금융 악화에 있어서 자발적인 동업자 역할을 해 왔다.” 그는 은행 제도의 금융 사정은 “전후 기간 전체를 통하여 꾸준히 악화했으며 이익을 극한점까지 올리고자 하여 이전의 모든 적정 한계를 훨씬 벗어났다.”고 하였다.
다가오는 붕괴
이것은 은행이 멀지 않아 붕괴될 것을 의미하는가? 당국자들은 정부들이 잠시 동안 이것을 방지할 길이 많이 있다고 지적한다. 의심할 여지없이 어떤 조치는 일시적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다.
정부가 은행 제도에 더 많은 돈을 투입해야 한다는 제안이 있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부채가 커지며 ‘인플레이션’은 더 심해진다. 그것은 단순히 결산일을 연기할 뿐이며 최종 결산을 더욱 심각하게 만들 뿐이다. 한 금융 전문가는 이렇게 말하였다. “그것은 치료책이 될 수 없다. 그것은 술취한 사람에게 술을 권하고 깨어나기를 기대하는 것과 흡사하다.”
은행이 붕괴되는 것을 당국자들이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만일 그렇다면, 왜 그들은 사태가 이처럼 절망적이 되는 것을 막지 못하였는가? 만일 그들에게 해결책이 있다면 세계의 경제는 이미 붕괴 직전이 아니라 안정되고 안전과 번영의 상태에 있을 것이다. 대공황이 있기 수주 전에도 “당국자들”은 그러한 일이 발생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었음을 기억하라!
서방의 “자유” 경제에서의 사태는 자체의 힘을 가지고 있다. 그러한 사태가 언제나 통제될 수는 없다. 이것은 그러한 나라에 이미 공황과 위기가 여러 번 있었던 사실로 볼 때 분명하다. 이점에 관해서, ‘와싱턴 대학교’ 경제학 교수 ‘하이먼 민스키’는 이렇게 말하였다.
“1930년대 이후로 현재의 금융 위기가 어느 때보다 심각할 가능성이 있다.
“재래식 사고로는 연방 준비 은행과 정부 덕분에 금융 붕괴와 대공황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의 금융계에서 당국자들이 그렇게 강력하지 않다. 그들이 ‘인플레이션’를 둔화시키기 위하여 하는 일은 금융 위기를 야기시킬 가능성이 있으며 그들이 위기를 모면하고 실직을 제어하기 위하여 취하는 조치는 ‘인플레이션’을 가속화하기 쉽다. ···
“안전의 한계는 전후 기간에 현저히 감소하였다. 안전 한계가 좁을 때에 금융 제도는 불안정하다. 하나의 실패는 많은 실패를 초래할 수 있다. 실패의 연속, 특히 금융 기관의 실패는 금융 위기를 조성한다. ··· 역사를 보면 금융 위기에 뒤이어 대공황이 따랐다.”
다른 경제학자들은 몇개의 커다란 실패가 연쇄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도미노’ 이론”이라고 부른다. 「월 스트리트 저어널」지는 그것을 이렇게 설명하였다.
“일상 거래를 하는 실리적인 사람들 중 일부도 개인적으로 최악의 사태를 두려워한다고 고백한다.
“가장 완전한 형태의 ‘도미노’ 이론은 하나의 커다란 은행의 붕괴가 돈을 가지고 있는 전세계의 다른 많은 은행들을 약화시켜 사람들이 겁을 먹고 많은 돈을 인출하게 할 수 있고 또한 그러한 은행들을 위기로 몰고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최초의 붕괴를 일으키는 원인은 투기적인 외화 손실에서부터, 석유 수입에 필요한 막대한 지출에 시달리는 정부, 혹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불경기에 빠진 회사와 같은 중요한 채무자의 채무 불이행에 이르기까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뒤셀도르프’의 독일 은행의 전무 이사 ‘프란즈 울리히’는 이렇게 말하였다. “때때로 나는 그러한 날이 과히 멀지 않았다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다.” 그리고 ‘이탈리아’ 은행에서 14년간 총재직을 역임한 ‘구이도 칼리’는 이렇게 말하였다. “세계는 이대로 무한정 지속될 수 없다. 우리는 경기 침체의 결과를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그것은 ‘이탈리아’와 같이 비교적 약한 나라에서 시작하여 좀 더 강력한 나라로 번질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에 구축한 화폐와 무역 제도는 와해될 것이다.” 한 금융 전문가는 “구제도는 끝났다”고 ‘뉴우요오크’의 한 기자에게 말하였다.
그러므로, 「월 스트리트 저어널」지 ‘레이 비커’ 기자는 “그러므로 사람들이 아무리 찾을지라도 진정한 피난처는 아무데도 없다.”고 결론지었다.
그러면 은행에 돈을 예금한 사람들은 그 돈을 인출해야 한다는 말인가? 각자 자기의 돈을 어떻게 할 것인가는 자신의 책임이다. 그러나 오늘날 당신이 돈을 맡길 수 있는 어떠한 다른 장소인들 얼마나 안전하겠는가? 경제가 붕괴되면 돈 자체는 흔히 무가치하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라.
또 한차례의 금융 붕괴가 가까운가? 그렇다. 그리고 그것은 전면 붕괴일 것이다. 그 다가오는 붕괴에서 어느 나라의 돈도 안전하지 않을 것이다. 그 돈이 은행에 있든, 안전 금고에 있든, 단지에 있든, 투자를 했든, 요 밑에 감추어 두었든, 어디에 있든 마찬가지일 것이다.
어떻게 우리가 그것을 확신할 수 있는가? 왜냐 하면 하나님의 말씀인 성서의 예언은 돈을 발행한 정부들 자체가 파산되고 완전히 분쇄될 것이라고 말하기 때문이다. (다니엘 2:44) 참으로, 성서는 자기를 추구하는 세상에 심판이 집행될 때에 귀금속도 보호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들이 그 은을 거리에 던지며 그 금을 오예물 같이 여기리니 이는 여호와 내가 진노를 베푸는 날에 그 은과 금이 능히 그들을 건지지 못[함이로다].”—에스겔 7:19; 스바냐 1:18.
그 결과 하나님께서 지으시는 전혀 새로운 질서가 이르게 될 것이다. 그 새 질서에서는 현재 존재하는 것과 같은 빈부의 극단적인 차이가 없을 것이다. 대공황과 창궐하는 ‘인플레이션’이 옛일이 될 것이다. 예수께서 기도 가운데 포함시키라고 추종자들에게 가르쳐 주신 하나님의 천적 정부에 의하여 지상의 제반 경제사가 올바로 관리될 것이다.—마태 6: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