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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 후서 2:11성경전서 개역한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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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이는 우리로 사단에게 속지 않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그 궤계를 알지 못하는 바가 아니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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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 후서 연구 노트—2장신세계역 성경 (연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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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에게 이용당하지: 또는 “사탄에게 속아 넘어가지”. 바울이 고린도 전서를 쓰기 전에, 사탄은 고린도 회중을 이미 부패시켜 놓았다. 그 회중은 너무 느슨한 태도를 나타내어, 악한 사람이 자신의 부도덕한 행동으로 인해 하느님의 이름에 모욕이 돌아간다는 것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러한 행동을 계속하게 내버려 두었다. 그래서 바울은 그 회중의 그리스도인들을 책망했다. (고전 5:1-5) 하지만 이제 그 사람은 진실로 회개했다. 만일 회중이 다른 쪽 극단으로 치우쳐서 그 사람을 용서하려고 하지 않는다면 사탄이 다른 방법으로 그 회중을 이용할 것이었다. 회중은 사탄처럼 가혹하고 몰인정하게 되어 그 회개한 사람이 크게 낙심하게 될 것이었다.
우리는 그의 계략을 모르지 않습니다: 바울은 단지 “우리가 그의 계략을 알고 있습니다”라고 말하지 않았다. 여기서 그는 곡언법 즉 말하고자 하는 내용의 반대를 부정함으로 그 내용을 강조하는 수사법을 사용했다. (곡언법이 사용된 한 가지 예를 행 21:39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그 구절에서는 타르수스를 “잘 알려진 도시”로 언급하는데, 그리스어 원문의 표현을 직역하면 “결코 초라하지 않은 도시”이다.) 따라서 일부 번역판에서는 이 구절에 나오는 표현을 “우리는 그의 책략을 잘 알고 있습니다” 또는 “우리는 그의 책략을 다 알고 있습니다”로 번역하여 강조의 의미를 전달한다.
계략: 또는 “의도”. 여기에 사용된 그리스어 노에마는 “정신”을 의미하는 누스에서 나온 단어이다. 여기서는 사탄이 고안하는 악한 책략을 가리킨다. 사탄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느님을 섬기지 못하게 하기 위해 온갖 교활한 방법을 생각해 낸다. 하지만 욥기와 같은 그리스도 이전 시대의 성경 기록들과 복음서의 기록들은 사탄이 어떤 계략을 사용하는지 밝혀 준다. (욥 1:7-12; 마 4:3-10; 눅 22:31; 요 8:44) 고린도 후서의 뒷부분에서 바울은 “뱀이 그 교활함으로 하와를 꾀었”으며 “사탄이 빛의 천사로 가장한다”고 썼다. (고후 11:3, 14) 따라서 바울은 우리는 그의 계략을 모르지 않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었다. 일부 사람들은 바울이 여기서 의도적으로 어근이 같은 두 단어를 사용했다고 생각하는데, 그러한 표현 방식을 살려 번역하면 “우리의 정신은 그의 정신[즉 그의 악한 사고방식]에 유의하지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로 옮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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