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누구에게? 왜?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왕]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성별된 나라; 봉헌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라.]”—베드로 전 2:9, 개역 한글판, 신세, 예루살렘 성서, 신영어 성서.
1, 2. (ㄱ) ‘에이브러햄 링컨’은 그리스도교국의 어떤 교회에 속한 사람이었읍니까? 그러면서도 ‘게티스버어그’ 연설에서 그는 자기가 대통령직을 맡고 있는 나라를 어떻게 언급하였읍니까? (ㄴ) 어떤 행동이 하나님께 대한 이 나라의 믿음을 반영하며, 세계적 고난이 있은 다음의 정부는 어떻게 “국민을 위한” 정부가 될 것입니까?
그리스도교국의 어느 교회도 미국의 16대 대통령이 자기네 교인이라고 주장할 수 없었읍니다. 그러나 성서 애독자인 ‘에이브러햄 링컨’은 1863년 11월 19일에 그의 유명한 ‘게티스버어그’ 연설에서 이러한 강력한 말을 하였읍니다.
“팔십 칠년 전에 우리의 조상들은 이 대륙에 새로운 나라를 탄생시켰으며 자유를 마음에 품고 모든 인간은 동등하게 창조되었다는 대명제에 헌신(dedicate)하였읍니다. ··· 그러나 보다 넓은 의미에서 우리는 이 땅을 바칠(dedicate) 수도, 성별(consecrate)할 수도, 성화할 수도 없읍니다. 산 사람이든 죽은 사람이든, 이 곳에서 싸운 용감한 이들이, 더할 수도 감할 수도 없는 우리의 미약한 힘을 훨씬 능가해서 이 땅을 성별시켜 온 것입니다. ··· 한편, 살아 있는 우리는 이 곳에서 싸워온 그들이 지금까지 매우 고귀하게 진척시켜온, 아직 끝마쳐지지 않은 이곳의 일에 헌신하고자 해야 합니다. 우리야말로, 이 자리에서 우리 앞에 남아 있는 중대한 일에 헌신할 수 있는 것입니다. ···”
2 ‘펜실바니아’ 주 ‘게티스버어그’ 국립 묘지에서 있은 이 유명한 연설 이후로 미국은 ‘달러’화에 인쇄된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는 표어의 주장과는 다르게 행동하였다는 것을 드러냈읍니다. 그 대통령과 그외 진실한 미국인들이 “국민에 의한, 국민의 정부”에 헌신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지상에서 소멸”될 것입니다. 다행히, “국민을 위”해서는 이것이 영속적인 재난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일 다음에 들어설 하나님의 임명된 왕 예수 그리스도에 의한 최고의 왕국 정부는 현재의 미 대륙을 포함한 지상의 모든 거민을 축복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3, 4. (ㄱ) 그 때 어떤 “나라”가 등장할 것입니까? (ㄴ) 이 새로운 나라에 관한 ‘베드로’의 말은 ‘이스라엘’에게 하신 여호와의 어떠한 말씀을 인용한 것입니까?
3 그 때 새로운 나라가 등장할 것입니다. 그것은 어떠한 나라일 것입니까? 그것은 다음과 같은 영감받은 말씀이 적용되는 나라입니다.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왕, 신세]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라.]”—베드로 전 2:9.
4 사도 ‘베드로’의 이 말은 당시 ‘아라비아’의 ‘시내’ 산에 있었던 하나님의 선택받은 백성 ‘이스라엘’에 관하여 그분이 사용하신 말씀, 곧 출애굽기 19:5, 6에 기록된 표현을 인용한 말입니다. 그곳을 읽어 보면 이러합니다.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열국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나라, 신세]이 되리라.”
5. 성서의 용법에 비추어 볼 때 “성별하다”와 “바치다”(혹은 헌신, 봉헌)라는 말은 같은 것을 의미합니까?
5 일부 번역판들은 위에 인용된 출애굽기 19:6과 베드로 전서 2:9의 “거룩한 나라”를 “성별된 나라(consecrated nation)” 혹은 “헌신한 나라(dedicated nation)”라고 번역함으로써 이 간단한 문구를 강조합니다.a (예루살렘 성서, 모팻역, 녹스역, 신 영어 성서 참조) 여호와의 표준을 받아들이고 그와 일치한 생활을 함으로 ‘이스라엘’인들은 성별된 혹은 바쳐진(헌신) 백성으로 구별되게 되었읍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사물 혹은 사람이나 한 무리의 사람들을 “성별”하시거나 “바치(dedicate)”실 수 있읍니다.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두 가지 단어가 기본적으로 같은 것을 의미할 수 있읍니다. 그러나 불완전한 인간들은 어떤 사물을 “성별” 즉 거룩한 목적을 위해 깨끗하게 할 수 없지만, 자신을 포함하여 어떤 사물을 합당하게 그리고 사랑으로 “바칠(dedicate)” 수는 있읍니다.
6. (ㄱ) “여호와의 명하신 모든 말씀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라고 말함으로써 ‘이스라엘’ 백성은 개인적으로나 집단적으로 어떠한 행동을 취한 것이었읍니까? (ㄴ) 하나님께서는 강압하시는 일 없이 그들을 어떠한 마련 안으로 이끌어 오셨읍니까?
6 구출받은 ‘이스라엘’인들에게 그들이 ‘그분의 말씀을 잘 듣고 그분의 언약을 지키’는 조건으로 그분에게 거룩한 나라가 될 것을 제의하셨읍니다. 그들은 “여호와의 명하신 모든 말씀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라고 응답하였읍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개인적으로나 집단적으로 구원자이신 여호와 하나님께 파기할 수 없는 헌신을 하였읍니다. 여호와께서는 그들이 ‘아브라함’의 육적 후손들이었기 때문에 그들을 이미 선택하시고 ‘애굽’에서 홍해를 통하여 기적으로 구출하셨지만, ‘이스라엘’인들이 그분과 그분의 숭배에 그처럼 자진적으로 헌신하기를 기다리셨읍니다. 이것을 기초로 그들은 여호와의 언약 백성이 되었읍니다. 이에 관한 기록을 읽어 보면 이러합니다.
“‘모세’가 율법대로 모든 계명을 온 백성에게 말한 후에 송아지와 염소의 피와 및 물과 붉은 양털과 우슬초를 취하여 그 책과 온 백성에게 뿌려 이르되 이는 하나님이 너희에게 명하신 언약의 피라 하[니라.]”—히브리 9:19, 20; 출애굽 24:1-8.
7. (ㄱ) 그 후 세대의 ‘유대’인들의 입장은 어떠할 것이었읍니까? (ㄴ) 어떻게 그들은 자기들의 헌신한 신분을 상실할 수 있었읍니까?
7 그 후 ‘유대’인 세대들은 태어날 때부터 이처럼 헌신한 나라에 속하게 되고, 그 결과 하나님과 헌신한 관계 안에 있게 되었읍니다. 그러나 그들이 개인적으로 좋은 신분을 유지하고 이 거룩한 나라 안에 계속 머무르려면, 책임의 연령으로 자라가면서 ‘시내’ 산의 ‘유대’인들을 본받아 자기들이 참으로 여호와께 헌신하였음을 마음의 동기와 행동으로 증명해야 하였읍니다. 실로 한 나라로서의 그들의 복지와 그들의 생명 자체가 관련되어 있었읍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들이 합당치 않음을 나타낸다면 하나님께서는 한 백성에게 부여하신 신성한, 즉 거룩한 신분을 박탈하셔서, 합당함을 증명하는 사람들에게로 그것을 옮기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러한 이유에서 사도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원래 육적 ‘이스라엘’에게 하신 말씀, 즉 그들이 그분에게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나라]가” 될 것이라는 말씀을 기원 33년 오순절에 존재하게 된 새로운 그리스도인 나라에게 적용시킨 것입니다. 이처럼 옮겨지는 거룩한 인정이 어떻게 있게 되었읍니까?
8. (ㄱ) ‘베드로’가 영감받은 첫째 편지를 썼을 때 ‘이스라엘’에게 어떠한 재난이 임박해 있었으며, ‘유대’인들은 더 이상 여호와 하나님과 어떠한 관계에 있지 않았읍니까? (ㄴ) 그러면, 누가 “성별된 나라”를 구성하였읍니까?
8 이 사도가 베드로 전서 2:9의 말씀을 기록하였을 때 ‘유대’ 백성에게는 국가적인 재난이 가까와오고 있었읍니다. 예수께서 예언하신 것처럼, 성전이 있던 ‘예루살렘’ 성은 ‘로마’ 군단에 의한 멸망이 임박해 있었으며 그들은 여러 나라로 흩어지게 되어 있었읍니다. (누가 21:20-24) 슬프게도 그들은 기원 33년에 하나님의 새 언약의 중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하였으며, 의문의 여지 없이 예언자 ‘모세’를 통해 중재되었던 구 율법 언약은 더 이상 효력이 없게 되었읍니다. “육신을 따라난 ‘이스라엘’”은 이제 거부되고 있었읍니다. (고린도 전 10:18; 마태 23:38) 새로운 나라인 영적 ‘이스라엘’이 여호와 하나님에 의해 탄생된 것입니다. (로마 9:6; 갈라디아 6:15, 16) 이 새로운 “성별된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로 구성되어 있었읍니다. ‘베드로’는 바로 그들에게, 다시 말해서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으로 ··· 택하심을 입은 자들”에게 편지를 보냈읍니다.—베드로 전 1:1, 2.
9. 하나님께서는 이 거룩한 나라의 성원들 개개인을 미리 아셨읍니까? 그들은 어떻게 택하신 “족속”이 되었읍니까?
9 이것은 하나님께서 개개 성원들의 이름을 미리 아시고 임명하셨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런 것이 아니라, “거룩한 나라”인 새로운 나라가 탄생될 것을 미리 아셨고, 각 성원이 택함을 받고 거룩한 나라 안으로 받아들여지는 데 필요한 요구 조건들을 미리 아셨읍니다. 또한 이 영적인 나라는 하나님의 성령에 의해 특별히 거룩해 질 것이었읍니다. 이 나라의 성원들은 성령을 통해 출생하여 하나님의 영적 아들들이 될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디도 3:4-7) 이처럼 거룩한, 즉 거룩하게 된 신분으로 그들은 “왕 제사장”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었읍니다. 영으로 출생된 자들로서 그들은 “족속”, 즉 “택하신 족속”이 되었읍니다.
10. 하나님께서는 기름부음받은 그리스도인들을 한 “나라” 즉 한 무리로 상대하시므로, 개개인의 책임에 대해 어떠한 질문들이 생깁니까?
10 그러나 이 새로운 나라의 개개 성원들의 여호와께 대한 헌신이 문제시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그들을 한 무리 즉 나라로서 “성별” 혹은 “바치”시지만, 각자가 이 새로운 나라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지려면 하나님께 전적으로 헌신해야 합니까? 사실상, 성경은 단순히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 그러면 네가 구원을 받으리라’고 말합니까? 또, 단순히 ‘회개하고 전환하라’고 말합니까? 이처럼 단순한 믿음, 회개 및 전환이 예수의 제자, 즉 그리스도인이 되는 데 요구되는 것으로 명시되어 있는 것 전부입니까?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는 지상에 계셨을 때 헌신의 단계를 밟으셨읍니까? 함께 살펴보도록 합시다.
“내가 ···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11. 하나님과의 어떠한 언약 마련 아래 예수께서는 태어나셨으며, 어떻게 그러하셨읍니까?
11 예수의 인간 출생에 관하여 갈라디아서 4:4은 이렇게 알려 줍니다.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모세’]의 율법아래 나게 하[시니라.]”—기적으로 ‘유대’인 처녀에게서 탄생하신 후 여덟째 날에 할례를 받으신 것은 그분이 출생시에 하나님의 언약 백성의 일원이었음을 확증해 줍니다. 그리고 이와 관련하여 ‘요셉’과 ‘마리아’는 “아기를 데리고 ‘예루살렘’에 올라가 ··· 주[여호와]께 드”렸읍니다.—누가 2:22-24.
12. ‘요한’은 자기에게 온 ‘유대’인들에게 무엇의 상징으로 침례를 주었으며, 그가 예수께 침례주기를 처음에 망설인 이유는 무엇이었읍니까?
12 예수 그리스도의 선구자인 침례자 ‘요한’은 바로 이 헌신한 나라에게 보냄을 받아 회개하라고 외쳤읍니다. 예수께서도 이렇게 말씀하셨읍니다.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 (마태 15:24) 하나님의 이 헌신한 백성에게 보내진 소식은 특별한 것이었으며 비-‘이스라엘’ 나라들에게는 적용될 수 없는 것이었읍니다. 침례자 ‘요한’은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들에게 율법 언약을 어긴 그들의 죄를 회개하라고 외쳤읍니다. (마태 3:1-6) “‘요한’이 회개의 [침례]를 베풀며 백성에게 말하되 내 뒤에 오시는 이를 믿으라 하였으니 이는 곧 예수라.” (사도 19:4) 그러나, 예수께서 물 침례를 받으시기 위해 ‘요한’에게 나타나셨을 때, 이것은 분명 회개의 상징이 아니었읍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는 죄가 없으셨고 자신이 태어나셨을 때 매인 율법 언약을 범하신 적이 없으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알고 ‘요한’은 예수께 침례주기를 망설였지만, 이러한 말씀을 듣고 그분의 청에 응하였읍니다.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마태 3:13-17) 그분의 말씀은 무엇을 의미하였읍니까?
13. (ㄱ) 예수께서는 시편 40:7, 8을 어떻게 성취시키셨읍니까? (ㄴ) 예수의 침례는 무엇을 상징하였읍니까?
13 예수의 이러한 행동은 시편 40:7, 8의 그분에 관한 예언과 일치한 것이었읍니다. “그 때에 내가 말하기를 내가 왔나이다. 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이 두루마리 책에 있나이다.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의 뜻 행하기를 즐기[나이다.]” 히브리서 10:5-10에서 그 예언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적용되었읍니다. 왜냐하면 예수의 경우에 하나님께서 원하신 것은 ‘모세’의 율법 언약에 따라 바쳐진 제물들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이 새 언약의 기초로 바쳐지도록 예비하신 완전한 인간 몸의 제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침례받으실 때 그분은 하나님께 헌신한 것이 아니었읍니다. 왜냐 하면, 그분은 이미 헌신한 백성의 일원이었으며, 또한 죄가 없으셨으므로 전환할 필요성도 없으셨기 때문입니다. (히브리 7:26) 오히려 그분의 침례는 천적 아버지의 뜻을 한층 더 수행하기 위해 그분께 자신을 제공하는 것의 상징이었읍니다. 이 점에 있어서 예수께서는 자기 제자들이 받아야 할 침례의 본을 세워 놓으신 것입니다.
14. (ㄱ) ‘요한’이 투옥된 후에 예수께서는 어떠한 소식을 전파하기 시작하셨읍니까? (ㄴ) 이 때의 회개와 침례는 사람들을 무엇을 위해 준비시켜 주었읍니까?
14 예수께서는 침례자 ‘요한’이 투옥되었다는 소식을 들으신 후 이미 헌신한 ‘이스라엘’인들에게 전파하는 일을 시작하셨읍니다.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가라사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 하시더라.” (마태 4:17) 회개의 상징으로 침례를 주는 일은 새로운 활기를 띠게 되었읍니다. (요한 3:26; 4:1, 2) 더 큰 ‘모세’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셔서 여호와 하나님께 자신의 인간 희생의 가치를 바치셨을 때 ‘모세’의 율법 언약은 무효케 되었으며 예언된 “새 언약”이 세워지는 기초가 놓이게 되었읍니다. (예레미야 31:31-34) 그러므로, 기원 33년 오순절날에 예수의 ‘유대’인 제자들은 ‘모세’의 율법 언약으로부터 더 큰 ‘모세’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중보로 하는 “새 언약”으로 옮기워졌읍니다.b
15. (ㄱ) 율법 언약의 폐지와 함께 ‘유대’인들에게 무엇이 즉시 끝나지 않았읍니까? (ㄴ) 이제 하나님과의 헌신한 관계를 염려하는 ‘유대’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이었읍니까?
15 율법 언약은 이제 무효케 되었지만, ‘유대’인들이 ‘아브라함’의 육적인 씨라는 점에 기초하여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과 관심의 기간은 끝나지 않았었읍니다. 그것은 기원 36년에야 비로소 끝났읍니다. 그러므로, 기원 33년에 최초로 성령이 부어진 후에도 영으로 기름부음받은 사도 ‘베드로’는 ‘예루살렘’의 ‘유대’인 군중에게 이렇게 말하였읍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죄가 씻겨짐을 받기 위하여 회개하고 돌이키십시오. [전환하십시오] 그렇게 하면 상쾌한 계절이 여호와라는 분으로부터 올 것이며, 그는 여러분을 위하여 임명된 그리스도, 즉 예수를 보내실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헌신한 관계를 회복하는 일에는 이제 자기들이 여전히 속해 있다고 여기는 율법 언약을 범한 죄를 회개하는 일뿐 아니라, 이 새로운 나라의 장래 성원으로 자신을 제공하는 일도 내포될 것입니다. 그것이 당시의 예수의 제자들, 즉 그리스도인이 된 모든 사람들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었읍니다. 이 점이 ‘베드로’가 오순절날 예수를 죽게 한 일에 가담하므로 “마음에 찔”린 ‘유대’인들에게 이보다 앞서 한 말로 확증됩니다. ‘베드로’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였읍니다. “회개하십시오. 여러분 각자는 여러분의 죄를 용서받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도록 하십시오. 그리하면 여러분은 값없는 선물인 성령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단순한 회개와 예수에 대한 믿음에 기초하여 보다 올바로 살려는 일반적인 결의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이 관련되어 있었읍니다.—사도 3:19, 20; 2:37-40, 신세.
16. (ㄱ) 왕국 소식이 할례받은 ‘사마리아’인들에게 이르렀을 때 그들이 받은 물 침례는 무엇을 상징하였으며, 그 이유는 무엇이었읍니까? (ㄴ) 그들이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 안으로 받아들여졌음을 무엇이 실증해 주었읍니까?
16 승천하시기 전에 예수께서는 사도들이 자기에 관한 증거를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확장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읍니다. (사도 1:8) ‘사마리아’인들은 비‘이스라엘’인들, 즉 “이방” 사람들이었지만, ‘모세’가 기록한 성서의 책들을 받아들이고 그를 자신들과 하나님 사이의 중보로 여겼기 때문에 할례를 받았읍니다. (누가 17:16-18) 여호와께서는 과분하신 친절로 ‘베드로’가 할례받지 않은 이방인들에게 하늘 왕국과 관련된 기회들을 열어 주는 데 열쇠를 사용하기 얼마 전에, 그로 하여금 ‘사마리아’인들을 위한 특별 열쇠를 사용하게 하시는 것을 좋게 여기셨읍니다. 그러나 그러한 ‘사마리아’인들은 실제로 ‘모세’의 율법 언약 안에 있지 않았고 그들이 ‘알지 못하는 것을 섬’기고 있었으므로, 그들은 이제 침례받는 데 있어서 먼저 새 언약의 중보이신 ‘메시야’ 예수의 이름으로 여호와 하나님께 알고 헌신해야 하였읍니다. 그들이 후에 성령으로 침례를 받은 것은 그들이 새 언약 안으로 받아들여졌다는 사실을 실증해 주었읍니다.—마태 16:18, 19; 요한 4:4-42; 사도 8:5-25.
17. (ㄱ) 하나님께서는 언제, 어떻게 할례받지 않은 비‘유대’인들을 처음으로 돌아 보시고 그들 중에서 “자기 이름을 위할 백성을 취”하셨읍니까? (ㄴ) 그들이 받은 물 침례는 무엇을 상징하였읍니까?
17 기원 36년에 ‘유대’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특별 은총 기간이 만료되었을 때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할례받지 않은 비‘이스라엘’인들, 즉 이방인들에게 주의를 돌리셔서 그들 중에서 “자기 이름을 위할 백성을 취”하셨읍니다. (사도 15:14-18) ‘베드로’는 “열쇠들” 중 또 하나를 사용하도록 ‘유대’인들에게 호의적인 ‘고넬료’라는 이름의 ‘로마’ 백부장집 사람들에게로 보냄을 받았읍니다. 이들 이방인들은 여호와 하나님과 그분의 영광스럽게 되신 ‘메시야’에 관한 증거를 받아들였음에 틀림없읍니다. 왜냐하면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였고 그들이 방언을 하기 시작하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비롭게도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방인에게도 생명얻는 회개”를 주기 시작하셨읍니다. (사도 11:18; 요한 1:29) 여호와께서는 이들로 자기에게 대한 마음 속의 헌신을 기초로 자신의 영적 나라 안으로 받아들이셨읍니다. 성령이 이 점을 확증하였읍니다. 그리하여 ‘베드로’와 함께 간 ‘유대’인 그리스도인 누구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라”는 그의 명령에 이의를 제기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 때부터 “이방인들이 개종”하기 시작했읍니다. (사도 10:1-48; 15:3, 공동 번역 참조) 그 때 이후로,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하나님을 섬기고 싶어한 사람은 누구나 자기들 마음 속으로 여호와께 대한 헌신을 해야 하였읍니다. 그리고 물 침례를 받는 것은 그들이 예수를 본받아 자기들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 위해 자신들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각주]
a “바쳐진, 헌신한(Dedicated)”라는 말이 「‘히브리’어 성경」 가운데 제일 먼저 나오는 곳은 창세기 5:18-24로서, ‘에녹’이라는 이름에서 볼 수 있다. 그 이름은 “바쳐진”을 의미한다. ‘히브리’어 원본에 그 이름은 ‘하녹’으로 되어 있으며 “헌신”을 의미하는 ‘하누카’와 가까운 말이다. 요한 복음 10:22에는 예수께서 참석하신 “봉헌절(feast of dedication)”이 언급되어 있다. (공동 번역, 로더함 역, 흠정역) 요한 복음 10:22의 ‘히브리’어 번역판에서 볼 수 있듯이, 오늘날까지 ‘유대’인들은 이 절기를 “바치는 혹은 봉헌”을 의미하는 ‘하누카’라고 부른다.
b 예수의 이들 초기 제자들이 오순절에 성령을 받기 전 어느 때엔가 제공의 상징으로 다시 침례를 받았다는 기록은 없다. ‘요한’의 침례는 ‘메시야’의 출현을 예기하는 가운데 수행되었고 그분의 오심과 관련하여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위해 그들을 준비시키는 것이었으므로, 그들이 아직 율법 아래 있는 동안 처음에 받은 회개의 침례는 이러한 면을 내포하였음이 명백하다. 즉 그것은 예수를 본받은 것일 것이다.
복습에서 당신은 다음과 같은 질문들에 대답할 수 있는가?
● 베드로 전서 2:9에 언급된 “거룩한” 혹은 “헌신한 나라”를 구성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 고대 ‘이스라엘’인들은 여호와 하나님께 어떻게 헌신하였는가?
● 예수께서는 침례받으셨을 때 그분은 하나님께 헌신하신 것인가?
● 믿는 ‘사마리아’인들과 이방인들의 물침례는 무엇을 상징하였는가?
● 예수의 발자취를 따르는 자들이 되기 위해 할례받지 않은 비‘유대’인들은 무엇을 해야 하였는가?
[11면 삽입]
새로운 “나라”는 기원 33년 오순절날에 존재하게 되었다
[12면 삽입]
고대 ‘이스라엘’인들은 여호와 하나님과 그분의 숭배에 자진적으로 헌신하였다
[13면 삽입]
예수께서 침례받으셨을 때, 그분은 하나님의 뜻을 한층 더 행하기 위해 천적 아버지께 자신을 제공하신 것이다
[11면 삽화]
고대 ‘이스라엘’인들은 여호와 하나님께 헌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