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바 있는 모든 사물의 회복’
“하나님께서 옛날 그의 거룩한 예언자들의 입을 통하여 말씀하신 바 있는 모든 사물의 회복의 때”—사도 3:21, 신세.
1. 누가 말한 바 있는 사물의 회복이 있을 것이며, 이 사물의 회복에 대하여 우리는 왜 기뻐할 수 있읍니까?
우리는 약속된 회복이 있을 것을 참으로 기뻐할 수 있읍니다. 그 회복은 인간 정치가들이나 철학자들이 말한 사물의 회복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바 있는 모든 사물’의 회복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사물은 모든 인류에게 유익한 것임에 틀림없읍니다. 이러한 사물은 회복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물이 회복될 것을 마땅히 원해야 합니다. 누구보다도 우리의 창조주께서 우리에게 회복될 필요가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러한 사물을 원할 것입니까?
2. 우리는 이 질문에 대하여 어떻게 답변하기를 원하며, 그러므로 우리 머리 가운데는 어떠한 질문이 쏟아져 나옵니까?
2 우리는 이 질문에 대하여 아무 것도 모르면서 맹목적으로 답변하기를 원치 않습니다. 우리는 자유 도덕 행위의 권리를 가지고 있읍니다. 우리가 지성을 가지고 계몽된 선택을 하기 위하여 어떠한 사물이 관련되어 있는지를 우선 알기 원합니다. 그 모든 사물이란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모든 사물에 관하여 말씀하신 바를 우리는 어떻게 알아 낼 수 있는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누가 들었는가? 하나님께서는 그 일에 관하여 언제 말씀하셨는가? 그리고 어떻게 말씀하셨는가? 우리에게는 이러한 질문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이러한 질문은 마땅히 신뢰할 수 있는 권위에 의하여 해답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러한 권위있는 해답을 얻을 수 있읍니다.
3. 이 모든 사물의 회복이라는 제목을 말한 사람은 누구였으며, 언제, 어디에서,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이었읍니까?
3 이 제목을 처음으로 말한 사람은 기원 제1세기에 살던 저명한 사람으로서 그는 오늘날 세계 ‘뉴스’에서 자주 언급되고 있는 한 도시에서 그것을 언급하였읍니다. 이 땅에는 이 사람의 이름을 따서 이름을 지은 곳이 많이 있읍니다. 이 사람의 이름은 ‘베드로’이며, 중동 지방에서 논쟁이 되고 있는 한 도시에 살던 ‘요한’의 아들이었읍니다. 그가 말한 곳은 ‘예루살렘’ 시에 있는 성전이었읍니다. 유명한 ‘헤롯’ 대왕이 건축한 그 성전은 오늘날 그 곳에 있지 않습니다. 제1세기 즉 기원 70년에 ‘로마’ 군대가 ‘예루살렘’ 시를 파괴할 때, 그 성전도 파괴하였읍니다. 지금 그 곳은 다른 종교 신봉자들의 숭배 장소가 되었읍니다. 그러나 ‘요한’의 아들 ‘베드로’가 이 연설을 한 때는 기원 70년에 그 유명한 사건이 일어나기 37년 전이었읍니다. 숭배자들의 군중이 ‘베드로’의 주위에 모여왔읍니는. 그 때 ‘베드로’가 행한 일 때문에 그들의 머리에는 여러 가지 질문이 생겼던 것입니다. 이 때에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옛날 그의 거룩한 예언자들의 입을 통하여 말씀하신 바 있는 모든 사물의 회복의 때”라는 의미 심장한 귀절을 말하였었읍니다.—사도 3:21, 신세.
4, 5. (ㄱ) 그들은 왜 거짓 예언자들이 아니며, 그들이 말한 것이 어떻게 보존되어 왔읍니까? (ㄴ) 오늘날 우리가 그러한 사람들이 말한 것을 알지 못한다고 핑계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4 네, 여기에 우리의 질문에 대한 답이 있읍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때는 “옛날” 즉 ‘베드로’ 시대보다 훨씬 전이었읍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중요한 일을 “그의 거룩한 예언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셨읍니다. 그들은 거짓 예언자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한 예언자들”이었읍니다. 하나님께서 먼저 그들에게 말씀하셨고, 그들은 다시 그들의 입을 사용하여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였읍니다. 이러한 거룩한 예언자들의 음성은 23여 세기 전에 없어졌읍니다. 그들의 음성은 음반이나 녹음 ‘테이프’에 보존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들 거룩한 예언자들의 입을 통하여 말씀하신 소식은 기록에 남아 있읍니다. 천여년이나 걸려서 완성된 이 기록은 성경 첫 39권에 잘 보존되어 왔읍니다. ‘요한’의 아들 ‘베드로’는 이러한 책을 읽었읍니다. 그러기 때문에 그는 자기가 말한 바를 잘 알고 있었읍니다.
5 우리도 동일한 책을 읽으므로써 하나님께서 그의 거룩한 예언자들의 입을 통하여 말씀하신 것들을 알 수 있읍니다. 우리가 모른다고 핑계할 수 없읍니다. 성서는 가장 널리 대부분의 언어로 발행된 책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 불멸의 서적이 우리가 말하는 것을 지지해 주는 신뢰할 만한 권위입니다.
6. (ㄱ) ‘베드로’가 그러한 기록을 받아들인 이유는 무엇입니까? (ㄴ) 우리는 어디에서 ‘베드로’의 기록과 성전에서 그가 말한 내용을 발견할 수 있읍니까?
6 여러 해 후에 ‘베드로’는 성서 독자들에게 보내는 한 편지 가운데서 이 성경에 관하여 말하였읍니다. 그 내용은 이러합니다. “여러분은 먼저 이 사실 즉 성경의 어떤 예언도 아무런 사사로운 해석으로부터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아십니다. 왜냐 하면 예언은 언제나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사람들이 성령의 감동을 받는 대로 그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말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베드로 후 1:20, 21, 신세) 이러한 사실을 아는 ‘베드로’는 성령을 받은 사람들이 예언한 것을 인간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였읍니다. 이 20세기에 살고 있는 우리도 ‘베드로’와 같이 이러한 영감 받은 기록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러한 기록은 오늘날에도 변경되지 않은채 그대로 있기 때문입니다. 이 ‘베드로’의 기록과 그가 ‘예루살렘’ 성전에서 말한 것은 우리를 위하여 성서 마지막 27권에 보존되어 있읍니다.
7. ‘베드로’와 ‘요한’에게 모인 군중들은 무엇에 관한 설명을 듣기 원하였읍니까?
7 그러면 숭배자들의 군중이 그때 ‘베드로’와 그의 동료인 ‘세베데’의 아들 ‘요한’의 주위에 모였던 이유는 무엇이었읍니까? 큰 호기심 때문이었읍니다. 성전에서 한 앉은뱅이 거지가 ‘베드로’에게 돈을 구걸하였읍니다. ‘베드로’는 그에게 더 나은 것을 주었읍니다. 그는 말했읍니다.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 날 때부터 앉은뱅이인 이 거지는 ‘베드로’의 도움을 받아 일어나 그의 발로 걸었읍니다. 이 일은 군중의 호기심을 끌기에 충분한 일이 아니었읍니까? 그러므로 군중은 ‘베드로’에게 설명을 듣기 원하였던 것입니다.
8. ‘베드로’가 언급한 그 분에게는 어떠한 일이 일어났었으며, 그러므로 ‘베드로’가 그 이름을 사용하였을 때 불구자에게 어떠한 효력이 나타났었읍니까?
8 이제 우리는 기원 33년 이른 봄에 ‘예루살렘’ 성밖에서 백주에 공개적 살인 사건이 있었음을 기억합시다. 그것은 ‘베드로’가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라고 부른 그 분이 살해된 사건이었읍니다. 이 말은 ‘나사렛’ 시에서 나온 메시야 예수라는 뜻입니다. 그를 범죄자와 같이 나무에 못 박아 죽이도록 하는 데는 ‘로마’ 군인들이 사용되었으나, 그의 친구는 거기서 가까운 곳에 그를 장사할 허락을 받았읍니다. 그러나 그가 장사된지 사흘 만에 한 천사가 봉해있는 그 무덤을 열었을 때 그 무덤은 텅 비어 있었읍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아무런 죄가 없는 분임을 증명하기 위하여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셨읍니다. 그러나 육체로 살리신 것이 아니라 영으로 살리셨읍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후 40일간 여러 번 육체로 화신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나타나셨을 때 부활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았읍니다. 40일째 되던 날 ‘베드로’와 ‘요한’과 그들의 동료들은 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늘로 올라가 보이지 않게 되는 것을 목격하였읍니다. 이제 ‘베드로’가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사용하였을때 그 불구자에게 효력이 나타났읍니다.
9. ‘베드로’는 이 기적에 대하여 자기에게 영예를 돌리지 않고 무엇이라고 말하였으며, 예언의 성취에 관하여는 무엇이라고 말하였읍니까?
9 ‘베드로’는 이 놀라운 기적에 대하여 자기에게 영예를 돌리지 않았읍니다. ‘베드로’는 묻는 군중에게 이렇게 말하였읍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곧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 그 종 예수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너희가 저를 넘겨 주고 [총독] ‘빌라도’가 놓아 주기로 결안한 것을 너희가 그 앞에서 부인하였으니 너희가 거룩하고 의로운 자를 부인하고 도리어 살인한 사람을 놓아 주기를 구하여 생명의 주를 죽였도다. 그러나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셨으니 우리가 이 일에 증인이로다. 그 이름을 믿음으로 그 이름이 너희 보고 아는 이 사람을 성하게 하였나니 예수로 말미암아 난 믿음이 너희 모든 사람 앞에서 이같이 완전히 낫게 하였느니라.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 못하여서 그리하였으며, 너희 관원들도 그리한 줄 아노라. 그러나 하나님이 모든 선지자들의 입을 의탁하사 자기 그리스도의 해 받으실 일을 미리 알게 하신 것을 이와 같이 이루셨느니라.”—사도 3:1-18.
10. 이 ‘유대’인 군중이 알지 못하고 예수를 죽였지만 왜 핑계할 수 없었고 그 결과를 면할 수 없었읍니까?
10 이 군중이 알지 못함으로 그린 짓을 저질렀다 하더라도 죄를 범한 것은 사실이었읍니다. 더우기 그 죄는 하나님의 메시야 즉 그리스도에게 범한 것이었읍니다. 하나님께서 그 예언자를 통하여 자기의 메시야 즉 그리스도가 고통을 당할 것이라고 예언하셨다는 사실이 이 군중에게 핑계가 될 수 없었읍니다. 예언자 ‘모세’를 통하여 ‘유대’인들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율법에 그 땅이 무죄한 피로 더럽혀지지 않기 위하여는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안되었읍니다. (민수 35:9-34) ‘베드로’의 연설을 듣는 사람들은 그 사실을 알고 있었읍니다.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충성스러운 종 예수 그리스도를 죽인데 대한 공동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알았읍니다. 이 범죄의 결과를 피하려면 그들은 어떻게 해야 하였읍니까? 그들의 이 죄는 어떻게 씻겨질 수 있었읍니까? 그들은 이 기적을 행한 ‘베드로’는 그것을 알 것이라고 생각하였읍니다. 과연 ‘베드로’는 그 대답을 알고 있었읍니다. 그러므로 그는 군중에게 이렇게 말하였읍니다.
11. 그들 ‘유대’인들은 어떻게 그들의 죄를 씻을 수 있었으며, 그렇게 하면 때가 오면 어떠한 일이 있게 되어 있었읍니까?
11 “그러므로 여러분의 죄가 씻겨짐을 받기 위하여 회개하고 돌이키십시오. 그렇게 하면 상쾌한 계절이 여호와라는 분으로부터 올 것입니다. 그는 여러분을 위하여 임명된 그리스도 즉 예수를 보내실 것입니다. 하늘은 그를 꼭 하나님께서 옛날 그의 거룩한 예언자들의 입을 통하여 말씀하신 바 있는 모든 사물의 회복의 때까지 머물러 있게 할 것입니다.”—사도 3:19-21, 신세.
죄가 씻겨지는 방법
12. ‘베드로’의 말은 죄가 씻겨지는 문제에 있어서 오늘날 우리에게 어떠한 본을 세웠으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12 ‘베드로’의 이러한 말은 오늘날 우리에게 본을 세워 놓았읍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인자하신 마련에 따라서 씻겨져야 할 죄를 가지고 있읍니다. 우리는 첫 조상 ‘아담’과 ‘하와’로부터 죄를 유전받으므로써 죄인으로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창세 3:1-24; 로마 5:12, 18, 19) 우리는 “죄의 삯은 사망”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로마 6:23) 우리가 만일 하나님의 은총으로 영원한 생명을 얻기를 열망한다면 우리는 회개 즉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우리의 죄와 불완전성을 슬퍼하고 후회해야 합니다. 만일 우리가 참으로 슬퍼하고 하나님께 대하여 죄인이라는 사실을 미워한다면 우리는 그러한 죄의 상태로부터 벗어나고 죄를 짓지 않으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읍니까?
13. 이들 ‘유대’인들에게는 회개하는 일 외에 또 무엇이 필요하였으며, 그러한 ‘유대’인들은 무엇을 하지 않으면 안되었읍니까?
13 ‘베드로’는 회개한 사람을 그 회개와 일치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말하였읍니다. 그는 “여러분의 죄가 씻겨짐을 받기 위하여 ··· 돌이키십시오” 하고 덧붙였읍니다. 단순한 회개만으로는 우리의 죄가 씻겨질 수 없읍니다. 우리는 ‘도리켜’서 죄의 길로부터 반대 방향으로 감으로써 죄를 짓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 당시 ‘유대’인들에게는 그때부터 예수 그리스도를 반대하는 일을 중단하고 ‘그들을 위하여 임명된 그리스도[메시야] 즉 예수’의 발자취를 걷기 시작하는 것을 의미하였읍니다. (사도 3:19, 20, 신세) 이들 ‘유대’인들은 ‘모세’를 통하여 여호와와 언약을 맺은 그들의 조상에게서 태어났기 때문에 여호와 하나님께 이미 헌신한 백성이었읍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들은 여호와께서 그들의 메시야 즉 그리스도로 임명하신 분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되었으며, 그 메시야를 믿고 추종함으로써 자신들을 여호와께 제공하지 않으면 안되었읍니다. 이 일이 있기 며칠 전에 ‘베드로’는 약 3,000명에 달하는 회개한 ‘유대’인들에게 그들이 이제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신 메시야로 받아들임으로써 그의 이름으로 물에서 침례를 받으므로 회개와 돌이킴을 상징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였읍니다.—사도 2:37-42.
14, 15. (ㄱ) 죄가 씻겨짐으로 용서를 받은 사람들에게는 어떠한 훌륭한 결과가 옵니까? (ㄴ) 죄가 씻겨지는 것이 침례 받은 물로 말미암은 것인지에 관하여 ‘요한’은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14 ‘베드로’는 하나님의 목적과 임명과 반대되는 길로부터 돌이켜서 그의 승인을 받는 길과 일치한 길을 간다면 어떠한 훌륭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였읍니까? 그는 “상쾌한 계절이 여호와라는 분으로부터 올 것”이라고 말하였읍니다.
15 그들의 죄가 씻겨지고, 여호와의 메시야 즉 그리스도를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더는 하나님 앞에 단죄와 죄책감을 갖지 않게 된다는 것은 얼마나 상쾌한 일이겠읍니까? 그들의 죄가 씻겨지는 것은 그들이 침례 받은 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라 온 인류의 죄를 위한 완전한 인간 희생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흘리신 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베드로’의 벗인 ‘세베데’의 아들 ‘요한’이 후에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걷는 것에 관하여 이렇게 기록한 바와 같읍니다. “저가 빛 가운데 계시는 것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라].” (요한 1서 1:7)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더는 우리를 죄인으로 보시지 않으며 하나님의 자비로 말미암아 오게 되는 하나님과의 평화로운 관계는 우리에게 참으로 놀라운 상쾌함을 가져다 줍니다.
16. “상쾌한 계절이 여호와라는 분으로부터 올 것”이라는 ‘베드로’의 말의 뜻은 무엇이며, 이 점에 있어서 역사는 기원 70년 후의 ‘유대’인에 관하여 무엇을 알려 줍니까?
16 이 “상쾌한 계절이 여호와라는 분으로부터” 온다는 것은 그 분이 은총을 가진 얼굴로 우리를 보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은총을 가지고 관심을 기울이십니다. “여호와의 선의의 해”에 그의 선의가 우리에게 있읍니다. 우리는 그의 “선의자들”이 되었읍니다. (이사야 61:1, 2; 누가 2:14, 신세) 그리스도의 사도 ‘베드로’ 시대에 있어서 이들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의 메시야를 죽였으므로 여호와의 선의를 얻는 것은 매우 긴급한 일이었읍니다. ‘예루살렘’ 시의 멸망과 ‘유대’ 땅에 있는 ‘유대’인들의 파멸이 매우 가까왔기 때문이었읍니다. 기원 70년에 ‘로마’에 의하여 ‘예루살렘’이 멸망된 후에 ‘유대’인들의 슬픈 역사는 흩어진 ‘유대’인들이 ‘여호와라는 분[문자적으로는 여호와의 얼굴]으로부터 상쾌한 계절’을 즐기고 있지 못함을 증명합니다.
17. 이 점에 대하여 우리는 그리스도교국에 관하여 무엇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기원 70년에 있었던 ‘예루살렘’의 멸망은 그리스도교국에 대하여 무엇을 시사하는 것입니까?
17 또한 제4세기에 그리스도교국이 설립된 때부터 그 종교 조직의 역사를 검토해 보면 우리는 그리스도교국도 ‘여호와라는 분으로부터 오는 상쾌한 계절’을 현재에 이르기까지 16여세기 동안 즐기지 못하였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읍니다. 그리스도교국은 그 역사 전체를 통하여 내부의 종교적 논란과 전쟁, 파벌, 불화, 및 최악의 종교적 혼란으로 말미암아 갈기갈기 찢어져 있읍니다. 기원 70년에 ‘예루살렘’이 멸망된 것은 가까운 장래에 세속적 비종교적 원수에 의하여 그리스도교국이 멸망될 것을 전영한 모형이었읍니다. 여호와의 은총의 얼굴은 그리스도교국으로부터 떠났으며 그는 기원 70년에 ‘예루살렘’을 보호하시지 않은 것과 같이 다가오는 멸망에서 그리스도교국을 보호하시지 않을 것입니다.
18. 그러므로 지금 모든 사람들이 긴급히 따라야 할 충고는 무엇이며, 누가 이미 그렇게 하였고, 어떠한 결과를 얻고 있읍니까?
18 그러기 때문에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똑같이 지금이야말로 사도 ‘베드로’가 “그러므로 여러분의 죄가 씻겨짐을 받기 위하여 회개하고 돌이키십시오” 하고 교훈한 대로 해야 할 긴급한 때입니다. 여호와의 그리스도인 증인들이 바로 그렇게 하였으며, 모든 증거는 그들이야말로 영적 의미로 “여호와라는 분으로부터 상쾌한 계절”을 풍부히 즐기고 있음을 알려 줍니다. 그들은 여호와께 그의 메시야 예수를 통하여 온전히 헌신하여 자기를 제공함으로써 그의 “선의자들”이 되었읍니다. 이에 대한 보상으로서 그들은 ‘베들레헴’에서 예수께서 탄생하실 때에 목자들이 듣는 가운데 천사들이 “땅위에서는 선의자들 가운데 평화”라고 한 것을 즐기고 있읍니다. 그들은 가까운 장래에 평화롭지 못한 그리스도교국과 기타 거짓 종교 세계 제국의 나머지 모든 부분과 함께 멸망시키기를 원치 않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교국과 큰 ‘바벨론’인 종교 세계 제국의 죄와 함께 참예하지 않았기 때문에 “상쾌”함을 크게 느끼고 있읍니다.—계시 18:2-5.
메시야를 두번째 보내시는 이유
19. 그리스도교국과 육적 ‘유대’인은 메시야의 오심에 관하여 어떻게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으며, 그리스도교국이 “상쾌”함을 경험하기 위하여는 어떻게 하지 않으면 안됩니까?
19 그리스도교국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린다고 주장하며, 그의 재림의 결과로 “상쾌한 계절”을 경험하기를 기대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것을 경험하기 위하여는 그리스도교국은 ‘베드로’가 범죄한 ‘유대’인에게 권고한 일 즉 “그러므로 여러분의 죄가 씻겨짐을 받기 위하여 돌이키십시오” 하고 말한 것을 행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렇게 해야만 상쾌한 때가 오게 됩니다. 계속해서 ‘베드로’는 이렇게 말하였읍니다. “그렇게 하면 상쾌한 계절이 여호와라는 분으로부터 올 것이며, 그는 여러분을 위하여 임명된 그리스도 즉 예수를 보내실 것입니다. 하늘은 그를 꼭 하나님께서 옛날 그의 거룩한 예언자들의 입을 통하여 말씀하신 바 있는 모든 사물의 회복의 때까지 머물러 있게 할 것입니다.” (사도 3:19-21, 신세) 19세기 전에 오신 메시야를 믿지 않은 육적 할례받은 ‘유대’인들은 아직도 메시야가 처음으로 장차 오실 것을 기다리고 있읍니다. 그러나 ‘베드로’와 ‘요한’ 및 기타 그리스도인이 된 ‘유대’인들은 메시야가 돌아오실 것 즉 다른 목적을 가지고 두번째 오실 것을 기다렸읍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메시야가 하늘로 올라가시는 것을 보았읍니다.
20. 메시야의 돌아오심은 왜 필요하였으며, 하나님께서 그를 처음에 보내신 목적은 무엇이었읍니까?
20 ‘베드로’와 ‘요한’은 예수께서 ‘유대’인들에게 “그러면 너희가 인자의 이전 있던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볼 것 같으면 어찌 하려느냐?”고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였읍니다. 예수께서 부활되신 날 그는 ‘막달라 마리아’에게 나타나셔서 이렇게 말씀하셨읍니다. “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못하였노라. 너는 네 형제들에게 가서 이르되 내가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 하라.” (요한 6:62; 20:17) 그는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되신지 40일만에 하늘로 올라가셨읍니다. 그러나 메시야에 관한 모든 예언을 성취시키기 위하여 그는 다시 오시지 않으면 안되었읍니다. 그러므로 사도 ‘베드로’는 여호와라는 분으로부터 오는 “상쾌한 계절”에 관하여 말한 다음에 계속해서 “그는 여러분을 위하여 임명된 그리스도 즉 예수를 보내실 것입니다”라고 말하였읍니다. 여호와께서 자기 아들을 땅으로 처음 보내셨을 때의 목적은 그가 온 인류를 위하여 대속의 희생으로 죽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베드로’는 자기에게 모인 ‘유대’인 군중에게 이렇게 말하였읍니다. “이렇게 해서 하나님께서는 그의 그리스도가 고통을 당할 것이라고 모든 예언자들의 입을 통하여 미리 발표하신 일들을 성취시키셨읍니다.”—사도 3:18, 신세.
21. ‘베드로’가 그의 편지에서 말한 바와 같이 여호와의 예언자들은 메시야에 관하여 어떤 다른 것들을 예언하였으며, 여호와께서 그를 두번째 보내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21 여호와께서 모든 예언자들의 입을 통하여 미리 발표하신 다른 것들은 그가 메시야 왕국에 영광스럽게 오실 것에 관한 것이었읍니다. 사도 ‘베드로’는 그리스도인 신도들에게 보내는 첫째 편지에서 이들 예언자들에 관하여 이렇게 기록하였읍니다. “선지자들이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펴서 자기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이 그 받으실 고난과 후에 얻으실 영광을 미리 증거하여 어느 시, 어떠한 때를 지시하시는지 상고하리라.” (베드로 전 1:10, 11)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예루살렘’의 멸망에 관하여 예언하실 때 이렇게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였읍니다.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라].” (마태 25:31) 예언자들을 통하여 그가 육체로서 땅에서 고통받으실 것에 관하여 예언된 것은 그때 영원히 지나가버렸읍니다. 여호와께서 그를 땅에 두번째 보내시면 그것은 그가 메시야 왕국에 관한 다른 모든 예언들을 성취시키기 위하여 하늘의 영광을 가지고 다스리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22. 이 왕국 예언의 성취가 언제 있을 것인가에 관하여 시편 110:1, 2와 히브리 10:12, 13은 무엇을 시사해 줍니까?
22 그러면 그 때는 언제일 것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왕조였던 ‘예루살렘’의 ‘다윗’ 왕은 그의 승천에 관하여 예언적으로 이렇게 말하였읍니다.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으라 하셨도다. 여호와께서 ‘시온’에서부터 주의 권능의 홀을 내어 보내시리니 주는 원수 중에서 다스리소서.” (시 110:1, 2) 이 예언적인 시에 관한 설명에서 히브리 10:12, 13은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완전한 인간 희생에 관하여 이렇게 말합니다.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의 우편에 앉으사 그 후에 자기 원수들로 자기 발등상이 되게 하실 때까지 기다리시나니[라].” 이 예언은 하늘에서 하나님의 우편에 계신 영광스럽게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호와의 메시야로서 온 인류를 다스리는 것에 반대하는 지상 모든 인간들에게 승리하실 것이라는 뜻입니다.
23. 그러므로 각자는 무엇을 매우 심각하게 자문해 보아야 하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23 그러므로 우리 각자는 매우 심각하게 이렇게 자문해 보아야 합니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여호와의 메시야 왕국의 원수인가?’ 그리스도교국은 그러합니다. 거짓 종교 세계 제국인 큰 ‘바벨론’도 그러합니다. 또한 국제 평화와 안전을 위한 세계 기구인 국제 연합을 형성하고 있는 정치 국가들도 그러합니다. 그러한 모든 원수들은 정복되고 파멸되게 됩니다! 성서 예언과 세계 상태에 의하면 그 때는 매우 가까왔읍니다!
24. 무슨 “때”까지 하늘은 메시야 예수를 머물러 있게 하며, 그러므로 이제 우리에게 어떠한 주요한 질문이 생깁니까?
24 우리가 이 세계적 재난이 가까왔다고 확신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사도 ‘베드로’가 이 승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늘은 그를 꼭 하나님께서 옛날 그의 거룩한 예언자들의 입을 통하여 말씀하신 바 있는 모든 사물의 회복a의 때까지 머물러 있게 할 것”이라고 예언했기 때문입니다. (사도 3:21, 신세) 여기에서 주요한 질문은 여호와의 우편에 앉아서 그의 원수들을 발등상되게 하기까지 기다리시는 승천하신 메시야 예수를 “모든 사물”의 회복의 때까지 하늘에 머물러 있게 할 그 “모든 사물”이란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25. 간단히 말해서 이들 “모든 사물”이란 무엇이며, 이 간단한 대답은 어떠한 질문이 생기게 합니까?
25 이 “모든 사물”이란 메시야 왕국과 지상에 있는 그 왕국의 권익입니다. 이것이 놀라운 대답입니까? 그러면 아마 이러한 의문이 생길 것입니다. 사도 ‘베드로’ 당시에는 여호와의 메시야 왕국이 아직 임하지도 않았었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는가? 그때 메시야 왕국은 설립되지도 않았고 잃어버리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그것이 회복될 수 있는가?
26.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은 예수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그에게 무엇의 회복에 관하여 물었으며, 그의 대답은 무엇이었읍니까?
26 그러나 사도 ‘베드로’는 그가 이야기하는 것의 뜻을 온전히 이해하고 있었읍니다. 그는 그 왕국이 어떻게 회복될 수 있는가를 알고 있었읍니다. 그는 부활되신 메시야 예수께서 하늘로 올라가시기 직전에 “주여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고 질문한 사람들 중에 끼어 있었읍니다. 이 질문에 대하여 부활되신 메시야 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읍니다.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의 알바 아니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이러한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축복하신 후에 그는 감람산에서 제자들을 떠나 하늘로 올리워 가셨읍니다.—사도 1:6-11; 누가 24:5-53.
[각주]
a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마태 17:11에서 “‘엘리야’가 과연 먼저 와서 모든 일을 회복하리라”고 말씀하셨을 때 비슷한 표현을 사용하셨읍니다. 이 말씀은 말라기 4:5, 6을 참조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때 예수께서는 ‘엘리야’에 관한 이 예언을 침례자 ‘요한’에게 적용시키셨읍니다. (마태 17:12, 13) 침례자 ‘요한’ 역시 예수 그리스도의 선구자의 역할을 하였으며, 그러므로 그는 “천국이 가까왔느니라”고 선포하였읍니다. (마태 3:1, 2) 그러나 제1차 세계 대전 후인 1919년 이래 현재에 있어서는 여호와의 그리스도인 증인들이 ‘엘리야’가 한 일과 같은 일을 수행해 왔읍니다. 그 때부터 지금까지 이전 인간 역사를 통하여 결코 없었던 여호와의 메시야 왕국의 증거가 그들에 의하여 수행되고 있읍니다.—마태 24:14; 마가 13:10.
기원 1919년 이래 여호와의 이들 그리스도인 증인들은 그들에 대한 이사야 1:25-27에 있는 말씀의 영적 성취를 분별합니다. “내가 또 나의 손을 네게 돌려 너의 찌끼를 온전히 청결하여 버리며 너의 혼잡물을 다 제하여 버리고 내가 너의 사사들을 처음과 같이 너의 모사들을 본래와 같이 회복할 것이라. 그리한 후에야 네가 의의 성읍이라 신실한 고을이라 칭함이 되리라.”
[173면 삽화]
날 때부터 앉은뱅이인 한 남자를 ‘베드로’가 고쳐 준 것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바 있는 모든 사물의 회복”이라는 그의 말의 무대가 되었다
[176면 삽화]
각자는 이렇게 자문해 보아야 한다. 나는 참으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하나님의 메시야 왕국의 충성스로운 지지자인가? 그렇다면 나는 그것을 어떻게 증명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