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장
준비는 어느 정도로 진전되었는가?
1, 2. (ㄱ) “하나님이 죽었다”는 사람들의 표현은 보통 무엇을 의미합니까? (ㄴ) 일부 사람들은 왜 그러한 말을 합니까?
지금까지 하나님의 목적에 관하여 우리가 많이 논의하였읍니다. 그러나 그분은 그 목적을 완성시키기 위하여 무엇을 해 오셨읍니까? 세상 사태가 나아지지 않는 것을 보고 일부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돕기 위한 아무런 행동도 하시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하나님은 죽었다”고 말합니다.
2 땅을 다스릴 의로운 새 사물의 제도에 대한 하나님의 점진적인 준비를 이해하려면 어느 정도의 믿음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러한 태도가 생깁니다. 성서는 “믿음은 바라는 사물의 보증된 기대이며 보지 못한 실체의 명백한 증거”라고 말합니다.—히브리 11:1, 신세.
3. 믿음이 없는 사람에게는 사물이 어떻게 보입니까?
3 믿음이 없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시는 것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께 대한 진정한 기대 혹은 희망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한 사람에게는 보이는 사물이 겉보기에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기대하고 있는 것과 반대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왜 믿음을 요구하십니까?
4. 하나님께서는 왜 믿음을 요구하십니까?
4 하나님은 자녀들이 아버지의 선함 때문에 아버지를 사랑하고 아버지의 말을 믿기 전에 모든 것을 보아야 할 필요없이 아버지의 약속을 믿기를 바라는 아버지와 같습니다. 선한 아버지에 대한 믿음이 없는 자녀는 또한 불순종할 것이며 마침내 가족에게 고통과 수치를 가져 올 것입니다. 그러한 자녀는 부모의 애정을 받기에 합당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선한 아버지와도 같이, 하나님께서는 믿음을 가지고 그분을 바라보는 지적 피조물들에게 응답하시며 그들을 도와 주십니다.—시 119:65-68.
5, 6. (ㄱ) 믿음이 없는 사람들은 사태의 외형을 보고 감쪽같이 속을 수 있다는 것을 예를 들어 설명하십시오. (ㄴ) 기원 66-70년에 그리스도인들과 ‘유대’인 대다수 사이에는 어떠한 차이가 있었읍니까?
5 믿음은 참 상태를 간파하지만, 믿음이 없으면 사물의 표면적인 외형에 속을 수 있다는 사실이 기원 70년의 ‘예루살렘’의 멸망으로 예시되었읍니다. 예수께서는 그 사건이 발생하기 약 33년 전에, ‘예루살렘’이 군대들에게 에워싸일 때가 올 것이라고 예언하셨읍니다. 그분은, 그 일이 발생하면 ‘예루살렘’의 멸망이 가까울 것이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은 즉각 그 도시에서 나와야 한다고 말씀하셨읍니다. (누가 21:20-24) 제 1세기의 ‘유대’인 역사가 ‘요세퍼스’에 의하면, 기원 66년에 ‘세스티우스 갈루스’ 장군 휘하의 ‘로마’인들이 ‘예루살렘’을 점령하고자 그 도시를 포위하였읍니다. 그 다음, 어떤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갈루스’는 철수하였읍니다. 그 ‘유대’인들과, 그리스도인이 된 ‘유대’인들과 기타 사람들은 즉시 도망하였읍니다. 왜냐 하면 그들은 이것이 예수의 예언의 정확한 성취임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른 ‘유대’인들은 ‘갈루스’의 군대를 추격하여 많은 피해를 입혔읍니다.
6 ‘예루살렘’의 ‘유대’인 대다수는 자기들의 승리에 대해 득의양양하였읍니다. 위험은 지나간 것 같이 보였읍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예루살렘’으로 돌아 오려 하지 않았읍니다. 이것은 뒤에 남아있던 ‘유대’인들에게는 어리석게 보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4년이 못되어, ‘티투스’ 장군의 인도하에 ‘로마’인들이 돌아와서 그 도시를 완전히 파괴하고 도시 주민의 10분의 9이상을 살해하였읍니다. 그렇습니다.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표면에 나타나지 않은 것을 보았으며 자기들의 생명을 보존하였읍니다. 그들은 ‘유대’인들이, 기회가 있었지만 보지 못한 것을 보았읍니다. ‘유대’ 민족은 예수 그리스도를 배척하였고 따라서 그들에게 구원을 가져 올 지혜를 배척하였읍니다.—예레미야 8:9 비교.
7. 하나님께서 자신의 목적의 실현을 위해 일하여 오셨음을 우리는 어떻게 알 수 있읍니까?
7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분의 약속과 같이, 인간의 고통을 끝내 주시기 위하여 해 오신 일에 대해 올바른 견해를 가져야 합니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읍니까? 역사 기록을 조사하여 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그렇게 한다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인간의 고난의 시초부터 그분의 목적을 점진적으로 이루어 오셨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단순한 이론이나 추측이 아니라, 굳은 믿음의 기초가 되는 “실체의 명백한 증거”를 알게 될 것입니다.
기초를 놓음
8. 하나님께서 땅에 대한 그분의 통치를 가져오시는 데 왜 오랜 시간이 걸렸읍니까?
8 여호와께서는 자신이 온 땅을 통치하여 평화와 연합을 이루시겠다고 약속하셨읍니다. 그러나 그분은 단순히 강제적으로 통치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분은 사람들을 계몽하고 교육시켜 그들이 그분을 알고 자진적으로 그분의 다스림에 순복하도록 목적하고 계십니다. (시 110:3) 이것을 목표로, 하나님을 섬길 온 인류 세상을 위한 기초를 확립하는 데 시간이 걸렸읍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의로운 다스림의 표준과 원칙 및 그 다스림의 운영 방법에 대한 지식을 공급하셔야 하였읍니다.
9. 하나님께서 우리를 가르치시는 방법은 왜 그분이 하늘로부터 큰 음성으로 말씀하시는 것보다 더 좋습니까?
9 그러나 여호와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십니다. (디모데 전 1:17) 그분은 혈과 육을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이해하게 하실 것입니까? 그 방법은 하늘로부터 두려움을 일으키는 어조로 말씀하심으로써 단순히 힘을 전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을 다루심으로써 그분의 원칙과 특성을 나타내실 것입니다. 충실한 사람들이 기록한 하나님의 선언을 읽고 들을 뿐만 아니라 또한 그분이 말씀하신 바를 성취시키신 증거를 역사 기록에서 보는 것은, 훨씬 더 교훈적이고 설득력이 있고 감동을 줍니다.
10.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활동하지 않는 하나님이 아니라 인간사에 관심이 있으시다는 것을 세상에 언제 처음으로 인상적인 방법으로 증명하셨읍니까?
10 대홍수까지 이르는 인간 역사 초기에,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그분을 믿을 것인지 믿지 않을 것인지를 택하게 하셨읍니다. 그러나 그분은 그 세상을 멸망시키셨을 때 자신이 “죽은” 혹은 활동하지 않는 하나님이 아니심을 증명하셨읍니다. 그 세상이 멸망된 이유는 그 세상이 너무나 부패하여 순수한 숭배와 의를 행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하였기 때문이었읍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때에 그분의 통치권을 인정한 사람들 소수를 방주를 통해 보존하셨읍니다.—창세 6:11-13, 17-20; 베드로 전 3:20.
11, 12. (ㄱ)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홍수 후에 일을 진행하셨읍니까? (ㄴ) 그분은 땅을 다스릴 정부의 기초를 놓으시면서, 인간들이 어떠한 것들을 알 수 있게 하셨읍니까?
11 대홍수 후에 하나님께서는 약속된 “씨” 곧 메시야에 의해 지상사를 장차 다스리기 위한 기초를 놓으셨읍니다. 그 동안, 하나님께서는 국가들이 독립적인 행로를 걷게 허락하셨고 인간이 자치 능력이 없다는 증거가 되는 기록을 남기게 하셨읍니다.
12 여호와께서는, 땅을 다스릴 정부의 기초를 놓으시면서, 이러한 필요한 것들을 마련하셨읍니다. (1) 그분이 마련할 다스림에 대한 믿음의 기초, (2) 그분의 정부의 원칙들에 대한 지식, (3) 우주 통치자로서의 그분의 특성의 전시, (4) 메시야 곧 인간의 구출자이며 여호와의 이름으로 통치할 왕이 될 분을 확실하고 틀림없이 식별케 하는 일. (갈라디아 3:24) 동시에, 인간 통치에 비하여 하나님의 통치권은 우월하고 합당하고 의로움이 증명되었읍니다.
모두에게 유익을 주도록 선택된 한 민족
13, 14. 하나님께서는 고대 ‘이스라엘’ 민족을 사용하심으로써 어떻게 우리에게 유익을 주셨읍니까?
13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기초를 놓는 데 어떠한 수단을 사용하셨읍니까? 우선, 그분은 한 민족 즉 고대 ‘이스라엘’ 민족을 선택하여 그분의 원칙과 행동 방식에 대한 산 증거가 되게 하셨읍니다. 그리하여 여호와께서는 자신과, 자신의 놀라운 특성을 나타내셨읍니다. 즉 그분은 ‘이스라엘’ 민족이 거의 모든 면에서 불순종하였을 때 그 죄에 대해 징벌하심으로 공의와 지혜를 나타내셨읍니다. (로마 10:21) 또한, 그들이 회개할 때마다 그분은 그들에 대한 그분의 사랑과 자비와 오래 참음을 보이셨읍니다.
14 또한, ‘이스라엘’인의 역사는 하나님의 현명하고 의로운 율법을 순종할 때와 불순종할 때에 무슨 일이 있는지를 실증합니다. 한편 세상 역사는 하나님의 율법의 혜택없이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어떠한 결과가 있는지를 밝혀 줍니다.—고린도 전 12:2; 에베소 4:17-19.
‘이스라엘’이 선택된 이유
15.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선택하신 것은 편벽된 처사였읍니까? 설명하십시오.
15 왜 어떤 다른 민족이 아니라 ‘이스라엘’이 선택되었읍니까? 그들이 더 우수하였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을 하나님께서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신명 7:7, 8; 열왕 하 13:23) 홍수가 있은지 약 사백년 후에, 여호와께서는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받아 들이고 의심치 않는 믿음과 순종을 보이는 사람임을 발견하셨읍니다. (창세 15:1, 6; 로마 4:18-22) 따라서, 충실한 아내 ‘사라’를 통한 ‘아브라함’의 후손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염두에 두신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사용하실 민족으로 선택되는 독특한 축복을 받았읍니다. 약속된 “씨”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통하여 나올 것이었읍니다.
16, 17. 하나님께서는 고대 ‘이스라엘’을 다루실 때 다른 민족들을 불공평하게 대하셨읍니까? 설명하십시오.
16 그 당시 다른 민족들은 그들 나름대로 자치권을 행사하였고 하나님께 불순종하였읍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태양과 비와 땅의 소산을 즐기게 허락하셨읍니다. (사도 14:16, 17; 마태 5:45)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 가운데 개인들이 믿음을 가지고 그분께 나아오거나 이들 민족들이 그분의 선민의 일과 관련을 가질 때를 제외하고는 그들을 다루지 않으셨읍니다.—신명 32:8.
17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다른 민족들을 잊지 않으셨읍니다. ‘이스라엘’만 다루시면서도, 다른 민족들이 전혀 모르고 있는 가운데 그분은 후에 그 민족들을 축복하실 목적을 이루고 계셨읍니다.—창세 22:18.
18. ‘이스라엘’은 하나님에 의해 사용되고 축복받은 면에서 더 무거운 심판 아래 있었읍니까?
18 하나님께서 오늘날 우리의 믿음과 이해의 이 기초를 마련하기 위해 한 민족을 선택하신 데 대해 아무도 불평할 수 없읍니다. 이 기간중에 ‘이스라엘’은 다른 민족들보다 더 축복을 받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여호와의 이름이 그 민족 위에 있었기 때문에, 그 민족은 또한 다른 민족들이 지지 않은 매우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하였읍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직접 대답해야 하였읍니다. 그들이 여호와의 율법을 범하였을 때에는 여호와로부터 엄한 징계를 받았읍니다.—신명 28:15-68.
19. 로마서 3:1, 2에 지적된 바와 같이, 하나님께서 고대 ‘이스라엘’을 사용하신 것이 우리에게 어떠한 또 다른 유익이 되었읍니까?
19 한 민족을 사용함으로써 달성된 또 다른 목적은 진리를 보존하는 것이었읍니다. 이렇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그들 주위의 믿지 않는 민족들과 분리시키셨고, 그 민족을 징계하셨고 그분의 율법 언약하에 그들을 결속시키셨읍니다. 그분은 또한 그들에게 성서에 들어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맡기셨읍니다. (로마 3:1, 2) 그 동안 인간 통치를 받던 다른 민족들은 자기들이 만든 여러 가지 거짓 신들을 계속 섬겼으며 혼잡된 여러 가지 교리를 받아 들였읍니다.—시 96:5; 115:2-8.
20. (ㄱ)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율법은 어떠한 기본적인 일을 달성하였읍니까? (로마 10:4) (ㄴ) 「‘히브리’어 성경」을 연구하는 것은 우리에게 어떠한 또 다른 유익을 줍니까?
20 더우기, 이 기간 전체를 통하여 여호와께서는 인간에 대한 가장 훌륭한 선물—약속된 으뜸 “씨”, 그리스도 예수 즉 땅을 다스릴 하나님의 왕국의 왕—을 마련하시기 위하여 일을 추진하고 계셨읍니다. 그분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순종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실 것입니다. (사도 17:30, 31) 오해의 여지가 없는 신분 증거를 제공하고 그렇게 하여 마침내 메시야가 나타났을 때 그분께 대한 믿을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하신 점에 하나님의 지혜가 참으로 눈부시게 빛나고 있읍니다! 지존자께서는 「‘히브리’어 성경」에 족보, 연대 및 예언을 포함시킴으로써 메시야의 신분에 대한 명백한 증거를 제공하셨읍니다. (요한 5:39) 더우기, 「‘히브리’어 성경」에 보존된 역사 기록은 위안과 희망을 줄 뿐만 아니라 현재의 생활에 대한 지침이 됩니다. 그것은 “말세를 만난 우리”에게 모범과 본을 제시합니다.—고린도 전 10:11; 히브리 10:1.
예수께서 연합 통치자들을 선택하시다
21, 22. 예수께서는 지상에 계실 때 그분의 친밀한 제자들을 택하는 데 있어서 왜 선택적이셨읍니까? (누가 9:57-62)
21 마침내 오랫 동안 기다린 메시야가 나타나셨읍니다. 하나님의 기름부음받은 자로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께서 선택적이셨던 것처럼 친밀한 제자가 될 사람들에 대하여 선택적이셨읍니다. (누가 8:38, 39) 그분은 대속물을 마련하여 그것을 받아 들이는 모든 사람들을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지상에 오신 것은 사실입니다. (마태 20:28; 요한 3:16) 그러나 그분은 얼마의 시간이 경과한 후에야 온 인류에게 그분의 희생의 유익을 가져 올 왕국의 수반이 될 것임을 아셨읍니다. 그리고 아직 취임하지 않은 통치자가 자기 아래의 행정 요직에 앉힐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듯이, 예수께서도 먼저, 왕국 정부에서 자기와 연합할 사람들에 관심을 두셨읍니다.—누가 22:28, 29; 요한 17:12.
22 따라서, 예수께서는 기도와 하나님의 영의 인도를 통하여, 먼저 사도들을 선택하셨읍니다. (누가 6:12-16) 이들은 자기를 수반으로 하여 운영될 행정 기관의 기초가 될 것이었읍니다.
23. (ㄱ) 예수와 그분의 사도들의 전파를 통하여 어떠한 희망이 제시되었읍니까? (ㄴ) 이들 제자들은 지상에 있는 동안 다른 사람들을 다스릴 것이었읍니까? (고린도 전 4:8)
23 「그리스도인 희랍어 성경」을 읽어 보면, 예수와 그분의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아 들인 모든 사람들에게 제시된 희망은 하늘에서의 왕국 통치에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하는 것이었읍니다. (디모데 후 2:12; 히브리 3:1; 베드로 전 1:1-4) 그러나, 이들 제자들은 지상에 있는 동안 통치자가 되지 않을 것이며, 단순히 “하나님의 회중”으로 알려질 것이었읍니다. 그들은 단순히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사람들에게 선포할 것이었읍니다.—베드로 전 2:9.
24. 그리스도께서 부활되신 때부터 지금까지 하나님께서는 어떠한 중요한 일을 수행하여 오셨읍니까?
24 그러므로, 그리스도와 함께 통치할 사람들을 선택하고 훈련시키고 시험하고 증명하고 자격을 구비시키려면 그리스도께서 사망하고 왕국의 권능을 잡으신 후 오랜 기간이 걸릴 것이었읍니다. 그 요구 조건은 매우 엄격하였읍니다. 성경에 의하면,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 아래에 있게 될 이 행정 기관의 구성원을 144,000명으로 제한하셨읍니다.—계시 14:1-3.
25. 그리스도의 왕국 정부의 장래 성원들이 받아 온 엄격한 시험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25 여호와께서는 이들 장래의 왕겸 제사장들을 그들이 받는 많은 시험을 통하여 훈련시키고 징계하십니다. 이렇게 하여 그들은 그분께서 그분의 행정부에서 그들을 위하여 준비된 자리에 꼭 필요한 자격을 얻게 됩니다. (에베소 2:10; 로마 8:29) 또한, 이러한 완전한 훈련과 시험을 통하여, 그분은 그들이 영원히 충성스러울 것과 그들의 통치권이 부패하지 않을 것을 확신하실 수 있읍니다. 그들에 대하여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라고 언급되어 있읍니다. (계시 14:5) 이것은 그들의 헌신과 성실에 흠이 없음을 의미합니다. (로마 7:25 비교.) 그들은 모든 면에서 신뢰할 수 있읍니다. 여호와께서는 안심하고 그들에게 불멸의 천적 생명을 주실 수 있읍니다. (고린도 전 15:50-54)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분의 행정 기관의 구성원으로 사용하실 사람들을 시험하고 승인하시면서 또한 나머지 인류를 염두에 두셨음을 이제 고려합시다.
자비로운 통치자들이 보장됨
26. 그리스도께서는 어떻게 인류의 대제사장과 통치자가 되는 자격을 갖추셨읍니까?
26 회중의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자기의 자격을 증명하기 위하여 매우 혹심한 시험을 받으셨읍니다. 그분에 대하여 이러한 언급이 있읍니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히브리 4:15) 하나님께서는 참으로 놀라운 지혜와 공정함을 보이셨읍니다! 그러므로 그분께서 인류를 다스리도록 임명하시는 통치자는 결코 불공평하거나 편벽되지 않을 것입니다.
27. 어떠한 경험을 통하여 그분은 우리가 온전한 믿음을 둘 수 있는 통치자가 되기 위한 준비를 갖추셨읍니까?
27 또한 그리스도께서는 이전에 하늘에 계시면서 다른 모든 것들을 창조할 때 아버지와 함께 일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인간 남녀의 구성을 이해하십니다. (요한 1:10; 2:25) 그 외에도 그분은 지상에서 혈과 육을 가진 인간이 되심으로 불리한 상태하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경험을 하셨읍니다. 그분은 인간의 문제들을 온전히 이해하십니다. 그분은 고통을 당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계십니다. (히브리 5:7-9) 모든 사람은 그리스도께서 동일한 시험을 성공적으로 당하셨으며 인간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고 계신다는 점을 인식하고 그리스도의 통치권에 온전한 믿음을 둘 수 있읍니다.—히브리 4:16; 요한 16:33.
28.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1,900년을 허락하신 것은 왜 시간 낭비가 아니었읍니까?
28 또한, 하나님께서 144,000명의 연합 왕겸 제사장들로 구성되는 성원들을 선택하시는 데 나타난 지혜를 고려하여 보십시오. 그것은 시간 낭비가 아니었읍니다. 지난 19세기 동안이라는 긴 기간을 통하여 모든 계층, 모든 인종, 모든 언어, 모든 배경에서 인간 남녀들이 선택되었읍니다. 그들 중 일부가 전혀 직면해서 극복해 보지 못한 문제가 없읍니다. 이들은 또한 동정적이고 자비로운 통치자들이 될 것이며 모든 종류의 인간 남녀들을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새 땅”의 기초
29.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왕국이 하나님의 뜻을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도록 또 어떠한 준비를 하셔야 합니까? (마태 6:10)
29 단순히 그리스도와 함께 일한 천적 왕들 겸 제사장들이 될 마지막 성원들을 선택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준비가 끝납니까? 그것은 그 다음에 천년 통치가 시작되고 죽은 사람들의 부활이 있을 것이라는 의미입니까? 아닙니다. 왜냐 하면 먼저 하나님께서는 현존하는 부패한 사물의 제도를 멸망시켜 땅을 깨끗이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분이 이렇게 하실 때, 그분은 “진공 상태”가 되게 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그분은 대홍수 때와 마찬가지로 땅을 생명도 없고 그분을 섬기는 사람도 없는 황무지가 되게 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이사야 45:18) 그렇게 하지 않고, 하나님께서는 생존하여 낙원 상태를 가꾸어 나아가기 시작할 사람들을 두실 것입니다. 그들은 죽은 사람들을 다시 맞이할 때 거기에 있을 것이며 그들이 생명의 길로 나아가도록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30. 하나님께서는 어떠한 또 다른 집단을 모아 현 사물의 제도의 멸망을 생존케 하실 것입니까?
30 누가 그 멸망을 생존할 것입니까? 사도 ‘요한’은 그리스도께서 그에게 주신 환상을 묘사하면서 144,000명의 왕국 후사들에 대하여 말한 후 이렇게 기술하였읍니다.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있더라.]” 이 환상을 전달한 천사는 다음에 이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누구인지를 이렇게 설명하였읍니다.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계시 7:9, 14; 이사야 2:2-4.
31. “큰 무리”는 하나님의 점진적인 목적에서 어떠한 역할을 할 것입니까?
31 이들은 “새 땅”의 핵심, “기초”가 될 것입니다. (이사야 51:16 비교.) 그들은 “큰 환난”을 생존하면 그리스도와 그분의 144,000명의 왕겸 제사장들로 이루어진 “새 하늘”의 인도 아래 땅을 정복하는 일을 즉시 시작할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대표자들로서 지상에서 참 숭배를 수행할 것이며 부활된 죽은 사람들을 참 숭배로 인도할 것입니다. 그들은 이들을 위하여 식품과 가옥을 준비할 것이며 의의 길을 가르치는 선생들로 일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논리적입니다.
32. 누가 “큰 무리”를 구성할 것이며, 그들은 언제 선택되고 모아집니까?
32 “큰 무리”가 “큰 환난”을 생존할 것이므로, 그들이 현 사물의 제도의 끝이 되기 직전에 사는 사람들로부터 모아질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므로 이 모으는 사업 또한 그리스도의 천년 통치가 시작되기 전의 하나님의 준비 사업의 일부입니다. 그러나 “큰 무리”를 모으는 일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다루신 것과 같이 그리고 그 후 그리스도의 144,000명의 공동 후사들을 모으는 일과 같이, 여러 세기가 걸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히 시간이 걸립니다. 이 선택과 모으는 일은 현재 진행되고 있으며 한 세대의 생애중에 완성될 것이 분명합니다. 그 세대의 일부는 생존하여 그리스도의 천년 통치 기간으로 들어갈 것입니다.—누가 21:32.
33, 34. (ㄱ) 인간 역사 약 6,000년 동안에 하나님께서는 무슨 일을 달성하셨읍니까? (ㄴ) “하나님은 죽었다”거나 그분이 더디다고 말하는 것은 합당합니까?
33 요약컨대, 하나님께서는 확실히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셨읍니다. (베드로 후 3:9) 그분은 인간이 성공적으로 세상을 통치할 수 없다는 분명한 근거를 남기셨읍니다. 그분은 왕국 통치를 가져오시기 위한 점진적인 단계에서 참을성과 선한 특성을 증명하셨읍니다. 그분은 그분이 어떠한 정부를 두시는가를 나타내셨읍니다. 그리고 그분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아브라함’의 약속된 “씨”의 주된 분이며, 메시야이며, 땅을 의로 다스릴 왕이라는 풍부한 증거를 우리에게 주셨읍니다.—갈라디아 3:16.
34 따라서, 여호와 하나님을 알기를 성실히 원하는 사람들은 그분을 알 수 있읍니다. 그들은 그분의 목적에 대한 굳은 믿음을 얻을 수 있읍니다. 왜냐 하면 그 믿음의 기초가 될 실체가 있기 때문입니다.
[116면 삽화]
큰 환난 생존자들은 현재 하나님의 약속에 믿음을 나타내는 사람들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