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국 연합” 지역 대회
“왕국 연합”. 우리의 1983년 지역 대회를 위해 얼마나 훌륭하고 적합한 주제인가! 이 세상이 이토록 분열된 적은 이전에 없었다. ‘가톨릭’이든 ‘프로테스탄트’이든 종교 조직들은 불화와 분쟁으로 얼룩져 있다. 정당들은 서로 헐뜯는다. 현재처럼 사업계 혹은 상업계가 혼란스러웠던 적도 없다. 남편과 아내가 서로 다투고 서로 버리고 이혼에 따른 분열로 가족 제도가 이토록 상처 투성이가 된 적도 이전에 없었다. 그리고 현대처럼 세대 격차가 크게 벌어져 부모와 자녀 사이가 점점 더 멀어지는 때가 과연 있었는가?
여호와의 보이는 조직, 즉 여호와의 그리스도인 증인들은 이 모든 것과는 현격한 대조를 이룬다. 2,400,000명이 넘는 수의 그들은 비록 205개 나라와 섬들에 흩어져 있지만 튼튼하게 연합해 있다. 그들의 연합은 국가적 장벽과 언어적 및 인종적 장벽, 문화적 및 경제적 장벽을 초월하는 연합이다. 무엇이 그들을 연합시켰는가? 여호와 하나님께 대한 순결한 숭배이다.—스바냐 3:9.
그리스도의 참 추종자들 사이는 마땅히 그러해야 한다. 사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전서 1:10에서 ‘고린도’인들에게 무엇이라고 편지하였는가? ‘그들 가운데 분쟁이 없게 하고, 오히려 다 같은 말을 하고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고 편지하였다. 이와 같이 빌립보서 3:15, 16에서도 장성한 사람들은 동일한 정신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교훈한다. 그리고 모든 참 그리스도인들의 서로에 대한 사랑으로 그들을 알아볼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볼 때 연합은 그리스도의 참 추종자들의 표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확실히 사랑은 연합을 이룬다.—요한 13:34, 35.
사실상 이러한 연합이 이사야 52:8에 예언되어 있다. “들을찌어다! 너의 파숫군들의 소리로다. 그들이 소리를 높여 일제히 노래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시온’으로 돌아오실 때에 [‘시온’을 다시 모으실 때에, 신세] 그들의 눈이 마주 봄이로다.” 실질적인 사실들은 ‘시온’을 다시 모으는 일이 1919년에 시작되었음을 알려 준다.
이러한 연합을 유지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것은 마귀가 자기의 때가 얼마 안 남은 줄을 알고 크게 분내고 있기 때문이며, 또한 우리 시대의 모든 종교적 가치관과 인도적 가치관이 타락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계시 12:9, 12) 금년 대회에서 공급될 영적 양식은 틀림없이 여호와의 종들 모두가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과 일을 위하여 인간적 약점과 실수 및 불완전성을 극소화하려는 결의를 강화시켜 줄 것이다. 이 훌륭한 대회 ‘프로그램’은 대부분 목요일 오후에 시작해서 일요일 오후까지 계속될 것이다. 그것은 매우 시기 적절하고 고무적인 것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의문의 여지없이 대회를 마치고 떠날 때에는 모두가 형제들과 연합하여 여호와 하나님을 섬길 자격을 더 잘 갖춘 가운데 그렇게 하려는 강한 결의를 갖게 될 것이다.
1983년 “왕국 연합” 지역 대회 장소
7월 24-27일: 서울, 잠실 학생 체육관
7월 28-31일: 서울, 잠실 학생 체육관
대전, 충무 체육관
전주, 전주시 체육관
대구, 대구 체육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