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남쪽을 휩쓸고 지나가는 폭풍처럼
그것이 광야에서, 무서운 땅에서 오고 있다.+
2 참혹한 환상이 나에게 전해졌다.
배신하는 자가 배신하고
멸망시키는 자가 멸망시킨다.
엘람아, 올라가거라!
메디아야,+ 포위하여라!
그자로 인한 모든 한숨을 내가 그치게 하겠다.+
해산하는 여자의 경련 같은 경련이
나에게 닥쳤다.
나는 너무 괴로워서 듣지 못하고
너무 당황해서 보지 못한다.
4 내 마음이 흔들리고 내가 공포에 떤다.
내가 그토록 기다리던 황혼이 나를 떨게 한다.
5 상을 차려 놓고 자리를 마련하여라!
먹고 마셔라!+
너희 방백들아, 일어나서 방패에 기름을 부어라!*
6 여호와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가서, 파수꾼을 세워 그가 보는 대로 보고하게 하여라.”
매우 주의 깊이 지켜보았다.
8 그가 사자처럼 외쳤다.
“오 여호와여, 제가 낮에는 늘 파수대 위에 서 있고,
밤마다 저의 경비 초소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9 보십시오, 사람들이 옵니다.
한 쌍의 말이 끄는 병거를 타고 옵니다!”+
그가 소리를 높여 말했다.
“무너졌다! 바빌론이 무너졌다!+
그 신들을 새긴 형상을 그분이 모두 땅에 던져 부서뜨리셨다!”+
한 사람이 세일에서+ 나에게 외친다.
“파수꾼아, 밤이 얼마나 지났느냐?
파수꾼아, 밤이 얼마나 지났느냐?”
12 파수꾼이 말했다.
“아침이 오고 있지만 밤도 올 것이다.
너희가 물어보려거든 물어보아라.
다시 와라!”
13 사막 평원에 대한 선언.
드단의 대상들아,
너희가 사막 평원의 숲에서 밤을 지낼 것이다.+
도망하는 자를 위해 빵을 가져가거라.
16 여호와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품꾼의 햇수로 1년* 안에 게달의+ 모든 영광이 끝에 이를 것이다. 17 게달의 전사들 가운데 남아 있는 궁수가 얼마 안 될 것이다. 이스라엘의 하느님 여호와가 말한다.”